(약스포) 데드풀과 울버린을 보고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한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을 은퇴한 데드풀이 복귀조건으로 울버린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은퇴한 히어로 데드풀은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생활하던 중 자신이 동경하던 어벤저스로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지만 조건으로 울버린을 찾아 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신과 정반대 성향의 히어로를 찾는 것이 마땅치 않았지만 어벤져스라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울버린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메타버스로 인해 다양한 세계의 울버린을 만나 퇴짜를 맞게 된 데드풀은 하필이면 가장 퇴락하게 의욕이 없어 보이는 울버린을 마지막으로 만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를 복귀시키려고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가 않은 가운데 블레이드, 엘렉트라 그리고 X-23를 만나게 되어 이 상황을 뚫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상극인 캐릭터의 만남과 더불어 엑스맨이 마블 유니버스에 제대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흥미로웠던 <데드풀과 울버린>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드풀 시리즈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번에도 그 특유의 유머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반면 두 캐릭터의 조합은 아직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숀 레비는 전작 <프리 가이>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도 원래 데드풀 시리즈의 톤과 크게 벗어나지 않게 연출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마감되고 아직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마블 유니버스가 과연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리바운딩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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