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열정과 광기사이 (스포)

예전에 (25년전) 친구들과 주인공에 대해

논쟁을 벌인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다던 친구들이

나이 먹고 지금 다시 보니

주인공 미친놈이라며 저건 정신병이 분명하다고 ㅋ

자신은 가족이 돌고래뿐이라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딨냐며

여주 품에 안겨 폭풍 오열하더니

막상 여주가 임신했다며 같이 살자고 하니

버리고 돌고래 선택~ ^^

물론 뤽베송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바는

보다 근원적인 열정에 대한 이야기였겠죠.

하지만 그 열정이 누군가에겐 광기로 보인다는 거~

영화는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고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하게끔 만들기도 합니다.

초반의 흑백 영상과 몽환적인 OST도 무척 좋았고

배우들의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연기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