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데드풀과 울버린> 댄스풀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히트로 인해, 이 영화에 사용된 *NSYNC의 2000년 히트곡 ‘Bye Bye Bye’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NSYNC의 공식 유튜브에서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 제목이 ‘Bye Bye Bye (Official Video from Deadpool and Wolverine)’로 변경되기까지 했다.
영화에서 멋진 댄스를 선보이는 데드풀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닌 닉 폴리라는 이름의 댄서다. 폴리는 이전에 자신이 ‘댄스풀’을 담당하게 된 기쁨을 SNS에 남겼었는데, 이번에는 비디오 오디션의 뒷이야기를 댄스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2월, 폴리가 고향 집에 돌아왔을 때 에이전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에이전트는 “지금 당장 *NSYNC의 ‘Bye Bye Bye’ 춤을 익혀서 비디오를 보내달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큰 건이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고향 집 부엌에서 상황도 모른 채 ‘Bye Bye Bye’의 안무를 익히려는 폴리의 모습이 보인다. 뒤에서는 폴리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폴리는 프로 댄서지만, 고향 집에서 처음으로 이 안무를 배우는 것은 “솔직히 어려웠다”고 한다. “바로 습득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영상에서 언급했다.
특히 인상적인 후렴 부분에서의 ‘스톰프’(발을 굴러 바닥에 내리치는 동작)가 어려워서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순간 “젠장!”이라며 욕설이 튀어나왔고, 부모님 쪽을 향해 “죄송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연습을 계속한 폴리. 영상의 마지막에는 “마침내 성공했다”는 성공 테이크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그가 실제로 영화 제작팀에 보낸 영상이라고 한다.
어쨌든 폴리는 이 비디오 오디션이 <데드풀과 울버린>을 위한 것임을 몰랐지만, 우연히도 데드풀과 같은 빨간 셔츠를 입고 있었다. 역시 될 사람은 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