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스쿼 게임 하고 있는데 스토리 진짜 파격적이네요 ㄷㄷ
수어사이드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리그
얼마 전 아마존 프라임에서 무료로 풀었고 예전에 정말 재밌게 했던 배트맨 아캄버스 작품이라서 한번 찍먹해보다가 퍼먹하고 있습니다
같은 미션 반복하는 게임성이라 플레이가 막 재밌진 않지만 나사빠진 스쿼드 인원들의 좌충우돌 코믹 모험기같은 느낌인데다가 스토리의 소재가 워낙 흥미롭다보니 계속 하고 있네요
원더우먼을 제외한 전원이 브레이니악에게 세뇌당한 저스티스리그를 죽여서 얼떨결에 세상을 구해야하는 임무를 받게된 수어사이드스쿼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엄청 파격적이라서 절대로 영상으로는 못 나오겠다 싶더군요
무엇보다 세뇌당했다지만 그린랜턴, 배트맨, 슈퍼맨 같은 고결한 이미지의 영웅들이 거의 학살에 가까운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이 ㄷㄷ
그래도 은근 코미디 타율이 좋아요
데드샷이 스피드스터인 플래시에게 총을 쏘려하자 "그냥 총알을 우편으로 붙이지 그래?"라고 비아냥대는 부메랑과 총알을 피하면서 "그냥 총알을 우편으로 붙이지 그래?"라고 조롱하는 플래시
원더우먼이 컨테이너 박스로 할리와 샤크를 집어던지자 말없이 컨테이너 박스로 들어가는 데드샷과 부메랑
배트맨은 절대 사람 안 죽인다며 호언장담하는 다음 순간 배트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시체가 떨어지는 연출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포이즌 아이비를 보면서 아무리 우리가 빌런이지만 아이 머리에 폭탄칩을 박는건 좀 선을 씨게 넘는거 아니냐고 머리 맞대고 상의하는 스쿼드
수스쿼가 파격적이고 막 나가는 스토리가 매력이긴 하지만 이거보다 더 막 나가는 스토리가 있긴 할까 싶습니다
스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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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론 많온 클리셰라도 더 보이즈나 인빈시블처럼 어그로를 끌더라도 각본을 잘 쓰거나 주제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위해 어그로를 넣는다 그러면 나쁘지는 않죠. 하지만 전 스토리 엔딩을 다음 시즌에 맡겨놓는 저런 안일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좋은 스토리가 나온다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스토리 자체도 그렇게 좋지 않아 보입니다. 브레이니악이 우호적인 제스쳐를 취해 저스티스 리그 대부분 맴버들을 다 사악하게 세뇌시켰다???? 아무도 의심 안 하고??? 그 강박증 환자인 배트맨까지도????? 이건 편의적인 전개죠.
무엇보다 어사일럼/시티/나이트 출시하면서 불굴의 명성을 얻은 아캄 시리즈의 배트맨을 존중도 없이 능욕하는걸 좋게 보긴 힘드네요. 평행 세계로 퉁치는 수도 있는데, 이건 그냥 대놓고 팬들 엿먹이려고 쓴 거라 존중하기 힘든 태도네요. 특히 이 작품에서 녹음한 배트맨 갓성우 케빈 콘로이 씨께서 겜 출시 전에 별세하셔서 마지막 작품 활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더더욱 (몰론 별세 전에 작품 활동 더 녹음한거 있어서 다행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