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데드풀과 울버린> 오프닝의 비밀?!
<데드풀과 울버린>은 갑작스런 메타 발언과 함께 시작된다.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것과, 영화 <로건>을 더럽히지 않고 울버린을 다시 등장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데드풀은 등장한다. 그가 방문한 곳은 휴 잭맨의 울버린 마지막 작품(일 것이었던) <로건>의 마지막 장면이 펼쳐졌던 노스다코타다.
왜 <데드풀과 울버린>의 도입부에서 데드풀이 이 세계의 노스다코타에 나타났는지는 본편에서 후에 밝혀지게 된다. 불사신인 울버린이 아직 땅 속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는 데드풀은 파묘하지만, 그곳에는 아다만티움 골격만 남아있는 시신 뿐. 아쉽게도 이 로건은 완전히 죽은 것처럼 보인다.
그때, 타임라인의 혼란을 단속하는 TVA의 요원들이 나타난다. 데드풀을 체포하려 하지만, 쉽게 순응할 데드풀이 아니다. 설원을 무대로 한 격투 장면이 시작되는데, 그때 사용된 곡은 엔싱크의 2000년 대히트곡 ‘Bye Bye Bye’이다.
‘Bye Bye Bye’는 연인과 헤어져서 속이 시원하다는 이별 노래다. 영화 속에서 데드풀은 죽은 로건과 이별을 고하거나, 구 20세기 폭스 시대와 이별을 고하면서 싸우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Bye Bye Bye’는 한 번 보면 중독되는, 박력 있고 격렬한 안무로 유명하다. 데드풀도 ‘완벽하게’ 춤을 소화해냈는데, 혹시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춤을 춘 것일까? 숀 레비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다.
“라이언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춤도 못 추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데드풀과 울버린>의 오프닝 댄스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가진 스킬 이상의 것이 요구됐어요.
머지않아 그 댄서가 누구였는지 전 세계가 알게 될 거예요. 그 오프닝 장면은 순수한 기쁨과 폭력, 음악도 있죠. 우리는 그것을 ‘댄스풀’이라고 불러요. 그 춤에는 높은 수준이 요구되었죠.”
오프닝에서는 ‘Bye Bye Bye’가 거의 풀로 사용되었고, 데드풀의 멋진 액션과 춤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절묘하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선곡에 30대 이상의 팬들은 저절로 몸을 흔들었을 것이다. 영화 덕분에 ‘Bye Bye Bye’가 스트리밍 차트에서 급상승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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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뒤집어쓰고 있으니까 이런 장면들 (액션장면들 포함) 대역이 많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시ㅎㅎ
영화속에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저도 흥이나서 속으로 노래흥얼거리며 따라부르고 있더라구요ㅎㅎ
OST가 카메오보다 더 신의한수였던거 같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