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콜라이트' 7화는 맘에 들었습니다(약 스포)

젊어진 이정재.. 그리고 캐리 앤 모스의 연기.

또 이전까지 병풍 같았던 우키족 제다이 마스터의 활약상(?)이 드디어 나오는 등 기대보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여러모로 논란이 많았던 3화의 과거사를 제다이들 시점에서 되짚어보는 이야기였어요. 3화가 <스타워즈> 세계관의 설정 파괴 및 PC요소 등으로 시끌시끌했지만, 무엇보다 이야기에 빈틈이 너무나 많았는데 7화가 그 부분들을 채워줍니다. 

애당초 미숙할 수밖에 없는 파다완, 그리고 제다이 마스터로서 초짜였던 시절의 솔(이정재).... 이들이 폐쇄적인 집단에 섣불리 접근하면서 훗날의 비극을 초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섣부른 감정의 충돌과 의도치 않았던 사고가 겹치면서 사달이 나게 된 것인데, 그 과정에서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정재와 캐리 앤 모스 두 배우가 무게를 잡아주면서 어느 정도 설득력이 생기네요. 영화 <소피의 선택>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에피소드 제목이 그래서 그런지 "선택"이네요.

그나저나 3화 때도 느꼈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은 아역들이 참 연기 못합니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8화인데...

가장 중요한 시스 캐릭터 떡밥을 해소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즌 2로 넘겨버릴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