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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는 올해가 최악인듯.. 갈수록 고인물이 되는 영화계

coooool
10872 3 15

사실 코로나때는 스포츠, 외식 부터 해서 다 망해서

핑게라도 댄거지

 

코로나 이후로 프로야구 살아난거보면, 외출 안하는건 아닌데, 

영화계 이 정도로 망할줄은 정말 몰랐음

 

영화관앱에 검색해보면, 푸바오 주연의 [할부지~] 라든가,  BTS급도 아닌 그냥 보통 인기가수급의 콘서트 영상, 손흥민 경기 실황 이런거를 영화관에 걸고있는데, 가끔 너무 볼게 없다는 생각이 듬

 

올해 나온 영화중에서, 한국영화의 대중적 관람객들에게 어필할 만한 영화가 과연 몇개나될까 보면

 

우리나라에선 큰 반향을 못보인 [데드풀3]는 당연히 아니고, [범죄도시4]도 다들 그닥 만족 아니고

특히, [베테랑2]와 [조커2]에 대한 대중의 실망은 완전 관객 등 돌리가 만드는듯.. 이 두 영화에 기대하고 비워놓은 영화관은 어떡하냐 싶음

 

과거에는 대작영화때문에 소규모 영화 개봉할곳이 없다는 이야기도 많고 그랬는데.. 이젠 소규모 영화 경쟁력만 있으면 맘껏 개봉해도 될텐데, 대작영화 망한 그 빈자리에는 소규모 영화도 자리가 없는것이 영화 산업 자체가 붕괴되는 마당에 소규모 영화라고 제대로 제작되기 힘든것같음

 

================

 

다들 아는..  OTT라든가.. 20대 인구 감소라든가.. 유튜브, 틱톡.. 그리고 프로야구같은 기존에 거론된 여러 원인말고서도..

영화산업자체의 경쟁력이 매우 떨어진걸 알수있는데

 

================

 

난 그 중에 하나가 .. 마블이라는 거대 프랜차이즈가 붕괴된것도 크다고 봄

 

왜냐하면..거의 10년이상 마블 영화가 세계 흥행의 절반이상을 먹고 들어감

 

한참 마블 전성기에 내가 생각해보니

1. 마블 프랜 차이즈

2. 마블 이외에 몇개 프랜.. (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쥬라기 공원, DC)..

이 두 종류를 빼면...  

새롭게 시작하는 흥행 공식이 없었음

 

90년대부터 대중을 사로잡았던.. CG 같은 시각효과로 인한 관객 유인도 시들하고 

특히 3D영화 아바타가 나온 이후로.. 더 새로운게 더 이상 있을까싶기도 함

( 뭐 재난영화란 공식도.. 트위스터, 인디펜더스데이, 아마게돈 2012 등 한참 우려먹었는데.. 최근에 나온 트위스터즈 정도 빼고는 이제 흥행공식이 아님)

 

그런 상황에서 마블 영화로 인해서 과도하게 영화계 매출이 부풀려져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그런 거품중의 하나는.. 중국시장의 급격한 성장이었죠

그 대표적인 시리즈가, 분노의 질주,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아주 대표적이었는데

이제는 제작비 높은 영화도 중국 흥행빨을 잘 못받으니까, 매출이 많이 깍임니다.. 물론 중국 흥행 아애 빼고 시작한 [탑건, 매버릭]같은 일부 예외는 빼구요

 

-----------------------------------------------

 

그렇다고 마블이 죽은게 아님..   마블이 지나치게 영화계를 많이 잠식하고, 지나치게 마블 영상물이 많은 피로감을 고려해서

마블이 대폭 영상물 숫자를 줄이고 감축햇는데

그 빈자리를 제대로 대체하는 영화가 거의 없음

 

아마 내년부터.. 2025년에 되돌아오는 .. 속편들도 많으니까...  어느정도는 대체될것도 같음

 

--------------------------------------------------

과연 지금처럼 장기 속편이 많은 시대가 잇을까 싶을 정도로

마블뿐 아니라.. 쥬라기 공원...에이리언, 터미네이터 부터.. 각종 영화들이 속편 혹은 시리즈로 계속 제작되고 있음

근데 속편 아닌 영화는 언제 나오는거죠??

 

가끔 보면...   진짜로 70~80년대 나와서 지금보면 못볼 영화의 속편들이 쭉 나오는데

내가 어릴때는.. 그런 오래된 속편영화가...    007이나 스터트렉 말고 또 있었나 싶은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그런 영화 많은 최근에 개봉한 에이리언도 .. 딱 그런 오래된 속편인거고.

망한걸로 알앗던 고스트버스터도 또 속편 나온다함

 

(이게 놀라운게.. 70~80년대 혹은 90년대 흥행작들의 속편들이 많이 이어지는걸보면...  그때가 영화계의 상상력이 가장 왕성하던 시기인가 싶음. 하긴 저질 SF라는 오명을 벗어던진 스타워즈가 70년대이고, 이후 스필버그가 본격활약하는게 70~80년대라서 그런가 ..   그때는 고인물이라기보단 .. 새로운 상상력이 가득한 곳이 영화계이었던것같음]

 

딱 창의력 고갈이거나

고인물 늙은 영화팬들에게만 호소하는건가 싶음

 

 

다들 알겠지만........  락이 딱 그럼...

젊은 새로운 밴드가 세계적으로 큰 팀이 되는 경우가 요즘 잘 없음

그냥 오래전 고인물들이 고인물 투어를 하는 경우는 많이 있음

 

요즘 힙합도 고인물 되었고...  락 이전엔 락앤롤이란 장르가 짮게 인기끌다가 고인물이 되었고

재드부터.. 

 

사실 대중문화중에서... 레코딩이 나오기전에.. [오페라]장르가  표를 꽤 팔았고

이후에는 록앤롤이나 록이 나오면서 .. 공연매출 파이의 상당부분을 잠식했죠

 

=============

고인물의 대표가 바로 우리가 클래식이라고 하는 음악이나.. 각종 미술도 그렇죠

미술도 사진이 나오면서 .. 그 이전에 초상화등의 여러가지 유용한 가치를 대체당했죠. 그 이후는 미술 관련 일부 매니아 혹은 재산을 비자금으로 숨기고 싶은 부자들을 위한 고인물 예술이 되었습니다.

 

클래식도..  과거 전성기에는 대중음악이었죠. 물론 일부 귀족만 주로 즐기는 거였지만.. 새로운 작곡가들이 새로운곡 발표하고 갱신해나가는 현역이었지만..  지금은 수백년전에 나온 음악을  누가 잘 재현하고 연주하는가가..  가장 중심이 되는 장르잖습니까

말 그대로 고인물이죠

 

=============

 

고인물이되어도.. 아주 사라질것같지는 않은 장르가 있는데

영화관이란 관람문화자체는 상당히 줄어들것같기도 해서 아쉬워요

난 집이나 폰으로 영화보는것보다 영화관 나들이 해서 관람하는 그 문화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서요

 

그건 넷플릭스 초기부터 이야기되어오던거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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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배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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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oool 작성자
무비디렉터
특히 한국 영화관 입장에서.. 관객 만족시킨 영화들이 별로 안돼는것같아서요
조커, 베테랑2가 기대작으로 완전 실망시켰고.. 범죄도시4도 그랬고.. 그것이외에 거의 없잖습니까.
게다가 속편 속편 매번 새로운 상상력이 아닌 속편 투성이고. 험험.
17:18
24.10.07.
coooool 작성자
무비디렉터

아.. 다행히도 파묘가 올해초 개봉이군요.

영화관 사장님 입장이나....일반 관객들 입장에선 파묘하나 건진 셈이군요

 

개인적으론.. 조커2와.. 퓨리오사, 베테랑2 등 내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작품들이 기대이하라고 그런가..  험험..

17:21
24.10.07.
2등

올해 심각하고 이번 10월은 최악입니다.

년도별 10월 입장객을 보면
16년 = 172십만명
17년 = 216십만명
18년 = 141십만명
19년 = 149십만명
20년 = 46십만명
21년 = 52십만명
22년 = 62십만명
23년 = 69십만명
24년 10월 1일부터 어제(6일까지) 1,865,076명이네요.
코로나로 난리난 20년 10월 동기간 1,639,985명 보단 조금 더 들어왔네요.

브랜드 4사 및 위탁관들..정말 힘들듯 합니다.
지지난달 전국 위탁 3곳 문 닫았다고 하던데.
아마 재정 힘든 영화관들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27
24.10.07.
coooool 작성자
그때그곳
코로나 끝나고 회복되리라는 기대감이 처참히 무너진게 올해인게 더 문제죠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들다는건.. 영화라는 산업자체가 사이클이 저물어간다는 이야기일수도잇죠

위에 마블 이야기도했지만.. 한국의 영화관 산업이 지나치게 거품인 부분도있어요.
인구대비 너무 영화관 관람수가 높긴했었죠

당장 허구연이.. [야구의 경쟁상대가 (축구나 농구 그런게 아니라).. 영화]라고 말할정도였는데.. 실제로 야구가 뜨니까 영화가 하락하는것도 의미있나 싶기도하고
17:36
24.10.07.
coooool
맞습니다. 평균 관람 횟수도 높았고 그에 맞게 영화관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사실이죠.
시행사들의 무리한 영화관 입점. 19년까지 브랜드들의 무한 확장까지...
17:46
24.10.07.
3등

브랜드 끼리 너무 심한 경쟁하면서 할인을 남발하니 객단가는 떨어지고
객단가 떨어지니 영화 요금 올리고
영화 요금 올리니 관객들 발걸음은 줄어들고
관객들 방문 줄어들어 매출이 줄어드니 영화관 재투자는 안되고.
영화관 업계는 반성 해야 합니다.

17:48
24.10.07.
한국 영화가 홍콩 영화의 쇠퇴의 길을 그대로 걷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기업의 안일한 기획이 영화의 창의성을 죽이고 창작자들은 용기를 잃어
기존 흥행공식을 답습하는 고루한 작품들만 찍어낸 탓이 크다고 봅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당시 스텝들의 처우와 제작 환경에 문제는 많았지만
그래도 몇몇 제작자들의 똘끼있고 낭만적인 도전들이 있었죠.
그게 가능하던 시대 분위기기도 했고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김지운, 류승완 등이 배출됐죠.
이런 모험이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7, 80년대 하길종, 이장호를 비롯해 군부독재 시대의 검열에 저항하던 영화인들,
90년 대 박광수와 장선우 등 사회 부조리를 꼬집던 뉴웨이브,
그리고 2000년대 초 시네마 키즈들의 등장같은 각각의 분기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집단의 영화 흐름마저 한국 영화에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죠.
굳이 찾자면 지금의 한국 영화 흐름은 일종의 '무기력'과 '각자도생'으로 보입니다.
영화가 아무리 자본을 바탕으로 한다지만 너무 돈만 쫓다 돈이 사라지니 완전히 물밑으로 가라앉은 형국입니다.
13:54
24.10.08.
totode

이거지. 마블이 망하니 영화계가 망했다기 보다, 마블의 양산화와 한국영화의 양산화가 만든 거품이 터져버린 게 지금의 한국영화계. 마땅한 대체제없이 다른 흐름의 영화들의 씨를 말려버리니 신파공식이 망하자 대안이 없는 상태.

15:26
24.10.08.
profile image
올해 좋은 영화들 많았는데 한국애선 유독 재개봉을 많이 하더군요. 이건 수입/배급사와 극장의 문제라고 봐야 할듯…
17:07
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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