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속 이스터에그들 정리
게임스레이다에서 정리한 내용들 요약해서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아래입니다.
https://www.gamesradar.com/entertainment/dc-movies/joker-folie-a-deux-easter-eggs-dc-cameos-batman-joker-2-references/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만화영화
(워너의 고전) 만화영화가 <조커: 폴리 아 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프닝에서 1편의 머레이 살인 장면을 <루니 툰> 스타일로 재현한 것을 시작으로, 사랑과 로맨스를 끊임없이 갈구하는 캐릭터 ‘페페 르 퓨(악취가 나는 스컹크)’가 주인공인 여러 에피소드들이 TV 화면 속에 나와서, 영화 속 아서의 행동과 고스란히 겹쳐진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법정 장면에서, 아서는 <루니 툰>에서 포키 피그가 자주 하는 상징적인 대사 “오늘은 이걸로 끝(That’s all, folks!)”을 인용해서 말한다.
고전 할리우드
영화 초반의 <루니 툰> 애니메이션을 비롯해서, <팔 조이>(1957), <스위트 채리티>(1969), 찰리 채플린의 영화들, 아캄 수용소 안에서 아서와 리(레이디 가가)가 함께 감상하는 <밴드 웨곤>(1953) 등이 인용되거나 나온다. 리는 뮤지컬 영화 <밴드 웨곤>에 나오는 노래 ‘That's Entertainment!’를 부르기도 한다.
우산들
아서의 망상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은 빗속에서 우산을 쓴 교도관들과 함께 걷는 장면이다. 교도관들의 우산은 모두 검정색이었지만, 아서가 고개를 들자 다채로운 색의 우산들로 바뀐다. 이 장면은 1964년 프랑스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을 참고한 것이다.
웨인 타워
아서가 고담 법원으로 향할 때 고담의 고층 빌딩 중에서 웨인 타워가 보인다. 웨인 타워의 주인이었던 토마스 웨인(브루스 웨인의 아버지)은 1편에서 아서의 출생 문제를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는 등 악연이 있었다.
리처드 닉슨
처음 법정에 선 아서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양손을 들고 V자 사인을 한다. 이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자주 했던 제스쳐이며, 그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할 때도 했다.
제목
폴리 아 되(Folie à Deux)라는 프랑스어 제목은 ‘두 사람의 광기’라는 말이며, 둘 이상의 사람이 망상과 같은 정신병적 상태를 공유하는 현상을 뜻한다. 영화 내내 할리 퀸과 조커가 망상을 공유하면서 환상적인 음악 장면들 속을 떠돈다.
소피 듀몬드
아서의 법정 장면에서 1편의 여성 캐릭터 소피 듀몬드가 증인으로 나온다. 그녀는 아서가 자신의 아파트 방에 침입했을 때 그가 “운수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한다. 이는 <킬링 조크> 코믹북에서 조커가 자신 같은 사람으로 변하는 데에는 “운수 나쁜 하루”만 겪으면 된다고 말했던 것을 인용한 대사다.
할리 퀸
할리 퀸(리)은 처음에 아캄 주립 병원의 수감자로 나오는데, 나중에 실제로는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와 비슷하게 원작에서 할리 퀸은 정신과 의사였다가 아캄 수용소에서 환자 조커를 만나면서 변했다는 설정이 있다.
진 우플란드
아캄 수용소의 한 교도관이 아서에게 머레이 프랭클린 살인에 관해 쓴 책(제목: 웃음이 죽은 밤)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진 우플란드’로 나오는데, 그는 <조커> 1편에서 머레이쇼의 프로듀서로 잠깐 등장했다.
아캄 다리
아캄 수용소가 있는 섬과 고담 본토를 연결하는 긴 다리가 영화에 나온다. 이 다리는 게임 <아캄 오리진> 등 여러 배트맨 관련 각색물에 등장했다.
개리 퍼들스
<조커> 1편에서 아서의 친구였던 개리 퍼들스가 등장. 검사 하비 덴트가 소환한 증인으로, 아서의 재판에서 불리한 증언을 한다.
고담시 전화번호부
법정에서 개리 퍼들스는 증인석에 앉을 때 (왜소증인 탓에) 고담시 전화번호부를 의자 위에 놓고 앉는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2>에서 그 소품이 등장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포고스(Pogo's)
<조커> 1편에서 아서가 공연했던 코미디 클럽이, 할리 퀸과 조커가 등장하는 판타지 장면에 다시 등장.
음악
‘That’s Life’, ‘Get Happy’, ‘For Once in My Life’, ‘What the World Needs Now Is Love’ 등 올드 팝송들을 조커와 할리퀸이 커버하는 장면이 영화에 많이 나온다.
피의 양동이
영화 후반부에 아서가 고담시 길거리를 달릴 때 록시 영화관이라는 곳에서 “피의 양동이(A Bucket of Blood)‘라는 영화가 상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1959년에 나온 이 영화는 시체로 인간 조각상을 만들려고 하는 살인자 조각가에 관한 코믹 호러 영화다.
아서의 죽음
엔딩에서 아캄의 동료 수감자가 아서를 칼로 찌른 뒤 <조커> 1편에서 아서가 머레이를 죽일 때 했던 말을 되풀이한다. “너 같은 놈은 죽어야 해!”. 즉,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여기에 딱 어울리게 영화 초반 아캄의 B 병동 음악 수업에서 가장 먼저 들려오는 노래는 찬송가 “원은 다시 이어질까?(Will The Circle Be Unbroken?)”다.
새로운 조커
아서를 칼로 찌른 동료 수감자는 아서가 죽어가는 장면 배경에서, 아서를 찌른 흉기로 자신의 입을 찢으면서 웃음을 터트리는데, 아서를 대신하는 새로운 조커가 탄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원문에는 빠졌는데...
검사 하비 덴트가, 법정의 폭탄 테러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으면서 '투페이스'가 되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golgo
추천인 4
댓글 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다양하게 들어간 것 같은데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여서 대강 훑었습니다. 영화를 본 뒤에 다시 보겠습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92524972
아 ~ 영화가 띵작이었으면 이 글이 성지가 되었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