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로, 2000년대에 슈퍼맨 역을 거절했던 이유
배우 주드 로가 2000년대에 무산된 슈퍼맨 영화 주연을 고사한 것을 회상하며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 Playlist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The Discourse’에 출연한 로는 슈퍼맨 배역 후보에 올랐던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건 사실이에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어요”라고 답하며 “위화감을 느꼈기 때문에 그때마다 고사했어요. ‘욘-로그와 덤블도어도 했잖아!’라고 하겠지만, (슈퍼맨 역은) 좀 과하다고 느꼈거든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로가 출연 제의를 받은 슈퍼맨 영화는 2002년 발표된 브렛 래트너 감독의 프로젝트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로에 따르면, 그 기획에 대한 각본을 읽은 기억은 없고 당시 제안을 거절하는 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스튜디오는 슈퍼맨 수트를 가져왔다고 한다. 어떤 버전의 수트를 입어보았냐는 질문에 로는 초대 슈퍼맨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브의 수트는 아니라며 “좀 더 메탈릭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로는 슈퍼맨 수트를 입어본 소감에 대해 “입어보고 거울을 봤을 때 처음에는 ‘와우, 이거 괜찮은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안 돼, 이건 아니야, 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설득할 생각도 안 했고 거절했어요. 어차피 영화도 실현되지 않았고요.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을 거예요”라고 회상했다.
이후 슈퍼맨 영화는 2006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슈퍼맨 리턴즈>가 개봉했지만 속편은 제작되지 않았고, 2013년 헨리 카빌 주연,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이 개봉했다. 이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 이어 카빌은 <저스티스 리그>(2017)에도 출연했다.
한편, 새로운 DC 유니버스 첫 번째 작품인 <슈퍼맨>은 <펄>(2022) 등의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주연을 맡았으며, 2025년 7월 11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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