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포이 톰 펠튼, 드라마 <간디>의 절친 역으로 출연
「해리포터」 시리즈의 드레이코 말포이 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톰 펠튼이 새로운 경력을 연이어 개척하고 있다. ‘비폭력, 불복종’을 주창하며 영국으로부터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종교가이자 정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반생을 그린 TV 시리즈 <간디(Gandhi)>에 출연한다고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펠튼이 연기하는 인물은 런던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젊은 시절부터 간디의 절친이며 변호사이자 의사인 조시아 올드필드이다. 훗날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된 간디와 함께 채식주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런던 채식주의협회를 공동 창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메가폰을 잡은 한살 메타는 법정극 <샤히드>(2012), LGBTQ 커뮤니티의 현실을 고발한 <알리가르>(2015) 등 인도의 역사와 현실, 사회 문제를 세밀하게 포착해왔다.
펠튼은 “간디가 런던에서 보낸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전하는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정말 기뻐요. 지금까지 스크린으로 전달되지 못한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거든요”라며 이번 시리즈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언급했다. 한살 감독과 간디역을 맡은 프라틱과 함께한 현장은 상당히 자극을 받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프라틱은 캐릭터에 바로 몰입해 단 한 번도 대사를 틀리지 않았어요. 그에 비해 저는 몇 번이나 실수를 했죠”라며 펠튼 특유의 유머를 섞어 말했다.
그 외에도 아비게일 브레스린과 함께 실제 고고학자 역을 맡은 <Canyon of the Dead>가 곧 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에서 신작 SF 영화 <Project Darwin>을 촬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지금 사회와도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 펠튼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따르면 2025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가 완결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여러 나라의 팬들이 알아보고 자주 말을 건네는 모양이다.
“(말포이의)백금발이 아니어도 여전히 저를 알아보시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기쁜 건, 이 나쁜 녀석에게도 다들 친절하게 인사해 준다는 거예요. ‘해리 포터’가 전 세계에 다 알려졌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죠.”
책이 출간되었을 때 태어났을 법한 10대 청소년들까지도 그를 알아보고 좋아해준다며 펠튼은 「해리포터」 시리즈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고 있는 증거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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