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은 영화관에서 봐야 되네요.

1편이 당시 지금만한 화제성은 없었지만

괜찮게 봤거든요. 그런데 내용을 잊어버려서

2편 보기 전 1편을 다시 보고 봤습니다.

보고 나서의 결론은 안봤으면 영화를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겠다 입니다.

제 생각엔 반드시 1편을 봐야

그나마 2편을 보실때 좀 더 몰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왜 처음부터 그 장면이 나오는지

그들이 이야기하는 일이 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용어들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1편만이라도 보고 가시면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일단 모든 장면들의 스케일이 커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게 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실내든 실외든 광활한 전경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들이

매우 많습니다.

티비 모니터로 핸드폰으로 볼 게 아니라

극장의 큼지막한 화면과 빠방한 사운드로 봐야

영화적 재미를 느낄 수 있죠.

1편도 그랬지만 영화자체가

전개 흐름이 빠르진 않습니다.

그래서 집중이 안되면 금방 지루하다 싶은 순간이 오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은 아니고

모든 서사와 등장인물의 쓰임이

매우 짜임새 있다고 느껴질 만큼의

대작은 아니지만

영화관에서 꼭 봐야할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단 1편을 꼭 보시고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