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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를 왜 곡성이라는 잣대에 맞추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스포존재)

Rampage Rampage
6145 13 20

이번에 장재현 감독님의 파묘를 보고 많은 리뷰들을 보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가..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것이 파묘라는 영화는 걍 개띵작이 맞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것 자체만으로 굉장히 큰 의의가 있고 파묘만의 매력은 곡성과 다르다..

 

파묘라는 영화를 보고 유난히 중후반부의 급드리프트를 거론하면서 

 

'영화의 흐름이 끊긴다, 맥이 빠진다, 어이 없다, 오컬트의 묘미가 사라진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후반부가 아쉽지만 이는 대다수 불호를 느낀 분들이 느낀것과 다르게 오컬트로서 후반부가 아쉽다기 보단

 

크리처를 처치하는 과정이 전개가 빨라 아쉽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드리프트를 했으면 좀 더 치고 박고 재미있어야지 않을까 싶어요. 

 

여튼 불호를 느낀분들은 곡성이라는 앞전의 굉장히 훌륭한 한국형 오컬트를 너무 기준으로 삼고 기대하고 본것이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곡성은 곡성대로 두고. 파묘는 파묘대로 두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곡성의 그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애매모호한 실체..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을 자꾸해야하고 찝찝하고 추악하고 더러운 그 기분을 파묘한테도 기대하셨던 것 같네요.

 

사실 파묘같은 스타일의 오컬트+호러(크리쳐) 영화는 이전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컬트를  호러 크리처물과 이렇게 섞어서 내놓았던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그 신선한 느낌은 

 

단순히 곡성에서 느꼈던 오컬트 적인 느낌과는 많이 다르면서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실제 있을 법한 내용에서 그러한 크리처가 등장한다는 것은 판타지물보다는 진짜 그럴싸해 보이기 때문에 더욱 공포로 다가오고

긴장감과 어떤 흥미진진함을 더해줍니다. 미스테리를 다루는 유투브에서 많이 등장하는 거인 이야기, 외계인 이야기, 괴물 이야기가 이와 

같다고 보여지는데요. 진실이냐 허구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실체에 대한 사진, 영상, 이야기를 보았을 때 그 짜릿함은 엄청나거든요. 계속 빠져들고요. 그리고 그 이야기에 주인공이 내가 되어 감정이입을 해본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공포감이 몰려옵니다.

 

파묘에서 쇼군이 불도깨비가 되어 요상한 소리를 내며 하늘을 빙빙 돌 때, 마을 전경이 보이게 카메라를 잡고 도깨비 불이 돌 때, 최민식과 유해진배우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그 도깨비불을 볼 때 저도 넋이 나가더군요. UFO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실제로 저걸 봤다면 무슨 느낌일까.. 생각이 들며 소름도 돋았고요.

 

오컬트와 호러(크리처)를 섞어놓은 듯한 작품들 몇개 말씀드려보자면..일본 요괴들이 도시에 등장하는 간츠O, 괴물을 다룬 여러 단편 애니메이션들이 있는 러브 데스 로봇 에피소드 1 ,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기심의 방을 말씀드려보고 싶네요.(물론 간츠O는 SF,판타지 느낌이 강함) 이 작품들은 오컬트적인 부분에 호러(크리처)가 더해져서 굉장한 공포감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정말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이러한 느낌으로 파묘를 바라본다면 정말 훌륭한 영화이자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아주 아주 신선한 영화라고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코 급드리프트가 영화의 흐름을 끊거나 망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사무라이가 지붕뚫고 나와 민가에 가서 돼지 조지고 주인 모가지 딸때 지렸습니다. 얘가 민가를 더 돌아다니며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면? 이라는 상상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 땐 영화 스케일이 너무 커지고 좀 방향이 너무 산으로 가기 때문에 말이 안되지만 여하간 오컬트적인 요소에 크리처물이 더해져서 더 큰 재미를 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감독님의 의도와 메세지도 너무 잘 전달해주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사운드며 미장센이며 뭐 하나 빠짐없이 볼거리를 재공해주셨으니 더욱 만족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파묘는 파묘대로.. 바라보자구요ㅎㅎ 왜 흥행이 이렇게 될까요. 재미있게 보기 잘 만들었기 때문인거죠.

저도 아쉬운게 1도 없으면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급드리프트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분들이 계시는것 같아 나름 제 의견을 써보았습니다..

Rampage Ram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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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저도 비슷한 감상입니다
사람들은 왜 장르를 직접 구분해서 오컬트에서 크리쳐물이 되는거지? 곡성보다 못하네 그렇게 파묘를 까내리는분들이 보이시는데 솔직히 전 감독의 이전 작품인 검은사제들 사바하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전 장르를 따지지않고 다 잘보는 편인데요 제가 본 파묘는 오컬트를 겉으로 보인 크리쳐물인거에요 영화가 흥미진진하고 긴시간 지루하지않게 잘 봤으면 된거 아닌가 싶네요
곡성은 곡성대로 재밌고 좋았고 파묘는 파묘대로 재밌고 좋았어요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걸 보여준건데 왜들 그리 따지는지 그래도 흥행스코어가 말해주듯이 대중들은 좋아하네요
저도 솔직히 중간에 잉 뜬금없네 생각은 들었지만 영화자체는 흥미진진하게 봤기에 불호글들 보고 그랬지만 호글 보니 반가워서 댓글 남겨봅니다
재밌어서 개봉날 3회차하고 어제 싸다구는 나가기 싫어서 그냥 버렸네요ㅎㅎ 예매해둔건 나눔해도 나눔받아가는분이 없더라구요 지방 광주라서ㅎㅎ
07:47
24.02.25.
2등
파묘는 곡성과 다르게 직설적이고 쉽지요. 훨씬 대중친화적입니다.
08:18
24.02.25.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즐거운인생

비교야 당연히 되는걸 전제로 깔고가죠..

22:13
24.02.25.
profile image
이해 못할것까진 없다고 봅니다. 유사 소재 분위기 작품들이 비교되어 온건 비단 이번뿐 아니었죠. 수없이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10:11
24.02.25.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NeoSun
이해안된다라는 표현이 조금 과한것같네요ㅎㅎ자연스럽지만 무조건적인 불호에 대해 이런 시선으로 맘을 좀 열어보면 달리보일것이다라는 작은 외침이었네요
22:14
24.02.25.
profile image
Rampage
아하 그러시군요. 전 호였네요. 좀 갈리고 있죠 지금.
23:14
24.02.25.
공감합니다.
이게 무슨 오컬트냐 하면서 까내리는 평들도 보이던데,
본인의 장르적 기대와 다르다고 감독 수준까지 폄하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맞지 않는 판단 기준"에 따른 의견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 안타깝네요.
10:30
24.02.25.
profile image
히어로 영화가 나오면 다크나이트가 나오는거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저도 파묘와 곡성은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7
24.02.25.
profile image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고 주위 반응을 보면 재미있다는 입소문으로 흥행성공할듯 해요. 오컬트 공포 안보는 다수에게는 재미있는 영화거든요
11:20
24.02.25.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인생은아름다워
흥행 대박나길 바래요ㅎ
22:15
24.02.25.
profile image
파묘 보고 사바하를 더 고평가 한 1인. 대중적으로는 파묘가 감독 필모에 하이 찍을듯하네요. 개인적으로 파묘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 작품이 늘 기대 되는 감독중 한명!
13:39
24.02.25.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엄마손파이
사바하 한 번 더 봐야겠어요ㅎㅎ
22:15
24.02.25.
profile image
왜 크리처인가 생각해 보면 해당 크리처는 혼령이 아닌 정령이고 실제 생물학적인 말뚝 그 자체 역할과 말뚝 수호를 동반 수행하기 때문에 단순히 귀신 이상으로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네요. 묘사가 거칠고 튀기 때문에 다소 아쉽지만 장르가 바뀐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38
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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