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or Purple'에 대한 단상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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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실리와 네티 자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스토리라인 자체는 당연히 1985년 작품과 비슷하게 따라가지만, 뮤지컬 버전이다보니 굉장히 밝고 화려하게 진행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고통받는 자매들과 그 주변 여자들의 삶이 너무 밝게 그려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데 없습니다만, 1985년작에서 보여줬던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배경묘사를 많이 건너뛰고 대사로 때우고 대신 엉뚱하게 엔딩을 손봐서 모두가 화해하고 잘사는 엔딩을 보여준건 좀 생뚱맞다고 생각하네요. 마치 잔치장면으로 끝나는 한국의 일일드라마를 보는거 같던...ㅎㅎㅎ 이게 어쩌면 뮤지컬 버전 영화의 한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춤과 음악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많이 덮어버린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85년작이 더 영화적으로는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한 드라마를 그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뮤지컬로 만든다는게 쉽지는 않은 작업 같아요...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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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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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85년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보네요😮😮
11:47
24.01.30.
카란
좀 쿵짝쿵짝 하면서 노는 분위기라고나 할까요...ㅎㅎㅎ
12:08
24.01.30.
2등
1985 작품은 우울하고 암울했던 대니 글로버 형님이 아주 못된 역을 했던 기억이
11:57
24.01.30.
호러블맨
그런 악역을 개과천선 시키는 엔딩을 보면서 좀 뜨아 했죠...ㅎㅎ
12:09
24.01.30.
3등
85년 작품을 기억하는 분들은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13:19
24.01.30.
노래와 춤에 동화되지 않으면 몰입하기 어렵겠네요.
14:21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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