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깔끔 담백한 플래시
아주 짧은 감상문
플래시-배리 앨런의 일상을 영화로 보니까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DCEU 팬들은 이 장면들을 보려고 제작 발표이후로 거의 10년을 기다렸으니..
그러한 기다림에 충분한 보상을 받은것 같아요
(로그스와 줌센세는 추후 속편을 기다리기로..)
에즈라 밀러 연기는 ㄹㅇ 정말로 탁월합니다
비슷한 나이대 배우들중에서 탑클래스 아닌가싶은
플래시포인트 만화책 스토리 라인의 초중반부를
dceu 역사와 시간선에 맞춰 절묘하게 각색하고 녹여내고
마지막엔 어머니 이야기로(뭔가 어감이 이상해지긴하는데!?) 끝내 감동을 끌어내내요 뭉클합니다
무사에티감독이 감동 끌어내는 드라마 연출을 it에서도 기막히게 잘하더니 여기서도 발휘해요
(tmi- 무사에티가 배트맨-브레이브 앤 볼드 연출 확정되었다하니 차후에 아들과 출연하는 DCU의 뱃신 부자 캐미가 기대되는 플러스 요소)
곰곰히 생각해보니 cg는 막판 멀티버스 붕괴 시퀀스 맞춘다고 전체 밸런스 조절한듯하더군요
엔딩 크레딧 내려갈때 cg팀이 파트별로 화면 꽉 차게 4줄씩 나열되는거보고 식겁했습니다
VFX 인력 엄청 갈아넣었구나 싶어서 ㄷㄷ ㅋㅋㅋ
(이왕 이렇게 풀어낼거면 센스있게 배트맨 TAS애니 ,게임 캐도 멀티버스 충돌씬에 추가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그랬으면 의도된 연출이라고 더욱 인지했을텐데)
슈퍼걸 너무 귀엽습니다 DCU 슈퍼걸 영화에 편입해줬으면 좋겠다는
코믹스팬들에게야 다크플래시 류가 흔하겠지만
영화 속 다크플래시의 상황과 아집이 저한텐
강렬하게 다가와서 인상적이였습니다
좀 더 좀 더 큰 한방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분량은 아쉽네요
단점
후반부 액션 분량이 아쉽다면 아쉬울수도있지만
그 이상으로 늘어졌으면 또 지루한 반복이 되었을테니
크로노볼에 교차하는 이미지들로 은근하게 잘 풀어낸것같습니다
여운
노장은 죽지않는다!
크립톤 우주괴수와 가뿐히 1:1 승부하는
키튼뱃의 집념의 날렵 액션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우리 사과형 이렇게 떠나기 아쉬운데
훗날에 크라이시스 같은 DC의 초대형 이벤트 연계작이 만들어진다면 다중 우주 연합의- 저스티스리그를 이끄는 묵직한 사과행님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추천인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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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에서도 교훈과 액션 두마리 다 잡고 가셔서 행복합니다 (더욱 무사에티감독의 dcu배트맨이 기대되는)
맞죠 작중에서 배리가 지난 사건 설명을 다 하더군요 (저리 감독판 관련 대사 이스터에그-시간여행-이 있긴한데) 그외엔 저리 영화 안봐도 충분히 이해되게 잘 만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