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시사로 보고 온 후기(노스포)
좋은 기회로 사전 시사를 보고 왔는데 짧은 후기를 남기자면...
일단 <업> 단편으로 시작해서 절 울려버립니다ㅜㅜ
제목 그대로 칼의 데이트를 더그가 함께 준비해주는데
짠해요.. 뭉클하고...
엘리멘탈 감독인 피터 손 데뷔작이 <업> 개봉 시 오프닝에 붙었던 단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연이 있는 작품이어서 같이 공개한 듯 싶습니다 ㅎㅎ
천재 이승국 인터뷰를 보니까 <엘리멘탈>이란 영화가
감독이 당신의 부모님께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하더라구요
영어를 한 마디도 못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자식들을 위해 헌신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담았고,
안타깝게도 영화 개봉 전 두 분이 다 돌아가셔서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 만감이 교차한다고 인터뷰 하셨던데..
그 인터뷰를 보고 영화를 보니까 초반 오프닝 앰버의 부모님이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해오는 장면에서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영화는 사랑스러워요
앰버와 웨이드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융화되는 것도..
잠깐씩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너무 귀엽고..(특히 슬럼프였다가 응원 받고 극복하는 러츠? 공기 캐릭터 ㅜㅜ 귀여워요)
주토피아+인사이드아웃 절묘하게 섞었지만 엘리멘탈만의 독창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자극이나 큰 충돌 없이 편안하고 따듯하게 볼 수 있었고
두 세번 정도 눈물 포인트가 있는데 (쥐어짜는 신파x 잔잔한 감동) 그것마저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주말에 3D로도 한 번 더 보려고 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ㅎㅎ 걱정 않고 예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추천인 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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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응도 좋아진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엘리멘탈 보려고 영화관 와있습니다. 리뷰 보니 더욱 기대되네요.
미국인보다는 한국인이 더 공감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대보다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