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3회차 하고 왔네요

지난달 개봉일에 몇 시간 텀을 두고 연달아 2회차를 했었는데

막 내리기 전에 한번은 더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일요일 마지막 타임에 뒤늦게 3번째 관람을 했네요

이번주 수요일 이후로 편한 시간에는 아마도 보기 힘들거 같으니까요

원래는 토요일 밤에 가려고했는데 어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요일 늦은밤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저 포함해서 열명 조금 넘게 헤결을 보러 왔더군요

제 뒷줄에 앉았던 중년부부는 원래 본인들 자리도 아니면서 마치 거실에서 드라마 보듯이 계속 수근거리고 ㅎ

헤결이 생각보다 롱런한 덕에 개봉한지 한달이 경과한 오늘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맘에 드는 영화는 2번만 보면 좀 아쉽고 적당한 간격으로 3번 보면 딱 좋더라구요 

그 이상 보면 좀 물리는 기분이 듭니다 

올해 상반기에 좋은 영화들 많이 개봉했죠

탑건도 참 재밌게 봤는데 

그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영화라면 역시 헤어질 결심인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 상반기 one pick은 헤어질 결심입니다 

(7월 마지막주에 상반기 원픽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