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전투기액션 ✈️ 명장면 18의 의미 (스포, 스압주의)
탑건매버릭은 전투기를 이용한 비행시퀀스가 굉장히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전편을 오마주 했던 장면이 사이사이에 들어가면서, 드라마와 액션부분이 계속 교차되며 진행됩니다.
함께 어우러지며 영화가 쳐지지도 않고, 심장에 넘 무리가 가지도 않게끔? ㅋㅋㅋㅋ
둘다 제대로 살려내더라는!!! 😆
[탑건] 전편을 오마주한 드라마 포인트 F-14(스포)
특히나 감탄했던 지점은 미션이 주어지고,
앞에서 훈련한 뒤 실전에서 똑같이 수행하면... 반복되니까 자칫 지루할 수가 있거든요?
근데 매번 다른 킬포가 있는 기동으로 볼거리가 풍년이라 아주그냥 밀린이는 설레죽는줄 알았네요. 🥰
[탑건] 전투기별 구분 포인트/등장시점
*미션 : 쌍쌍이 2개조 총 4대로 구성
1. 지대공미사일 피해 협곡 저공비행
2. 급상승 팝업! 포인트 : 배면으로 넘기
3. 복좌기 레이저유도 > 리더기 타겟제거! (x2)
4. 급상승 코핀 코너 : 10G 버티기
5. 미사일과 5세대 스텔스기와의 대환장 파티!
이러한 구성의 액션시퀀스가 훈련, 시범, 실전 총 3번 이루어지는데, 매번 다른 매력이 뿜뿜합니다.
참고로 전투씬에선 명장면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적어보려 했습니다. 🙂
탑건 액션에는 구세대>신세대로의 융합/전이와,
문제해결 방식에 대한 으른?의 조언/교육,
그리고 매버릭과 루스터의 과거 트라우마 극뽁/화해를 은유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전투기액숀 명장면 F-18개를 함 톱아봤어요.
(F-18에 맞춰 전투기편을, F-14에 맞춰 오마주편 다룬건 안비밀!ㅋ)
*거의 모든 이미지는 공홈 자료와 공식 예고편을 캡쳐한거임. 😉
1. 이거시 해군이다! : 엄마배를 떠나는 전투기...
해군임을 표방한 탑건의 시그니처 오프닝...
공군기지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항모갑판 활주로에서 출격하는 F-35와 F/A-18은 간지 그 자체지요.
캐터펄트 : 이함할 때 추진력을 얻게 해주려고 바닥장치에 톡 걸어 촤악! 사출하는 장면과,
에레스팅 와이어 : 착함할 때는 무사히 안착하도록 테일 훅에 쯔압 걸어땡기는 게 제대로 보여집니다.
비행기들이 잘 나갔다 일한뒤 무사히 잘 돌아오는 바다위의 고향집(come home!) 같은 존재가 항공모함인데,
이래서 母함... 즉 엄마배(mother ship)라 부르는 거겠지요. 😊
2. 다크스타 마하10 : 한계를 넘어라! (제어도 쫌? ㅋ)
솔직히 전 익무시사때 첨부터 나 심장에 문제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넘나 두근두근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크스타의 풀샷이 화면에 꽉 차게 나오는데... 와아........ 입틀막!! 😲
참고로 용산 IMAX관에선 실사이즈(스크린 폭과 전투기 길이 둘다 약 30m) 그대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구자로서 한계를 돌파해내는 매버릭, 동시에 그 도전정신(똘끼)으로 인해 제어를 못하기도 하지요.ㅋ
과거 유물에게 미래를 상징하는 SR-72(현재 개발중인 유사품) 테스트 파일럿을 맡긴게 참 아이러니한데요.
엄청난 속도와 무게를 버티는 것 뿐 아니라...
비행기보단 우주선 같았던 거대한 전지구적 시야가, 어찌보면 어른이 가지는 시각(큰그림) 같기도...🧐
*출처: 록히드마틴 https://youtu.be/6nSTLYBCW0E
3. 도그파이트! : 젊은이들 사이로 막 가!
아래 있었지롱~ 위에 거꾸로 있지롱~ 하며...
훈련생들의 두 전투기 사이를 여기저기서 끼어들며 농락?하는 매버릭입니다.
그렇게 젊은이들 틈을 파고들어 점차 노땅의 가치?를 인정받아 함께 녹아드는군요. 😜 ㅎㅎㅎ
전편의 MiG-28 거꾸로 마주보기 오마주는 이번엔 루스터 약올리기용으로 쓰였는데요.
시대가 바뀐만큼 적을 마주보기보다는 죄책감을 똑바로 마주보기란 쪽으로 주제가 바뀐 측면이...
*제리 브룩하이머가 탑건1을 만들도록 영감을 준 잡지사진
4. 코브라기동 : 젊은이 앞으로 밀어내기!
매버릭과 루스터는 나선으로 돌며 강하하는데,
마치 둘사이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끊임없이 꼬리를 물며 추락하는 걸 은유하는 액션이었지요. 😢
(이씬 덕에 액션의 의미를 파보면 재밌겠단 생각을...ㅎㅎ)
참고로 코브라기동은 꼬리무는 나선 강하가 아니라 그 다음에 속도줄이며 기수를 드는 요 기동을 일컫습니다.
전편에선 교관을 앞으로 보내 꼬리를 잡았다면,
이번엔 오히려 기수를 들어 멈춘뒤 젊은이를 앞으로 밀어주는 듯한 느낌이... (그리고 뒷통수 빵?!ㅋㅋㅋ)
요건 실전에서 감동적으로 한번더 쓰이지요. 😭
5. 계곡 요리조리 저공비행 연습 : 왜 죽었게~?
주변의 위험을 피할 땐 몸을 낮추고, 빠르게 동료와 발맞추어 살아남는 걸 가르키는 씬입니다.
(피닉스) 올라가서? > NO! 소통을 해!
(행맨) 속도빨라서? > 니 윙맨은 어쩔?
(루스터) 난 갔는데? > Yes! 중요한건 파일럿!(목숨)
마치 매버릭은 "소통해!, 동료를 생각하라구!, 제발 죽지마!" 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참고로 행맨은 윙맨떼고 따로 움직이는게, 아이스맨 보단 자신만만했던 옛 매버릭을 닮았단 느낌이고...
루스터는 윙맨을 아끼는데다 오히려 굉장히 침착한/보수적인 성격이로군요. (아이스맨처럼 제독이 될 상?ㅋ)
처음에 볼땐 루스터의 방법도 괜찮은 거 아냐?!!라 느꼈으나, 아아 실전상황을 보니 절레절레...😨
6. 도약! : 배 뒤집어까고 계곡넘어 목표 조준!
이건 매버릭의 시범비행때 살짝 지렸던 씬입니다.
팝업 포인트에서 도약할 때 모래팡!에 우오오~ 🤩
몸을 낮추고 길을 헤쳐나간 뒤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약해야만 시기가 오기 마련이죠.
왜 배면비행인지는 잘모르겠으나, 왠지 높이뛰기도 떠오르고 양력 잃어서 추락하듯 더 빠르게 하강할 순 있을듯요.
원하는 것을 얻고자할 땐 간혹 약점/치부를 드러내면서 산을 넘어봐야 할 때도 있단 식으로...
의미부여를 함 해볼수도 ㅋㅋㅋㅋ
참고로 이때 레이저 조준 실수했던 밥은 오히려 실전에서는 제대로 목표를 조준하게 됩니다. 😉
7. 무게(G)를 감당해라! : 뒤에서 락온으로 깨우기
코핀 코너가 뭐지? 싶었는데 관짝이란 뜻이로군요. 죽음의 문턱같은건가... 😨 ㄷㄷㄷ
이 액숀은 뭐랄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무게를 감당해야한단 뜻 같기도 합니다.
간혹 뒷감당에 정신이 혼미해질 수도 있는데, 톰형이 미사일 락온(lock-on) 알람으로 깨워줄 줄이야!
이전 세대가 뒤에서 조준하며 계속 쫒아주는 것만으로도 각성된다는 점에서 참 의미있는 장면이네요.
8. 새가 날아든다! : 아버지 사고와 트라우마
솔직히 갑작스러운 피닉스+밥의 버드 크래쉬+엔진사고에 당황스러웠는데,
이는 아마도 매버릭+루스터의 트라우마를 건들기 위해 얘네들이 희생당한 측면이...ㅎㅎ
솔직히 저고도에 낙하산이 안보여서 죽었나 싶었는데요. 휴우~~ 천만다행!! 😧
매버릭은 옛교관 바이퍼가 자기에게 해준 말을 그대로 읊는군요. "비행 오래하다보면 겪는 일이야."
새가 날아든 것처럼 살다보면 겪게되는 사건사고들이 깊은 상처를 안긴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그...
두사람의 트라우마가 된 유사사건 속에서 묘하게 둘 위치가 바뀌어있습니다.
특히 둘다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사관학교 입학하는 데 애로사항이 생겼다는 점도 비슷하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죄책감+원망의 서사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는군요. 😔
9. 미션 임파서블?! : 내가 보여줄게! 2분 15초!
까이꺼~ 내가 해보지 뭐!! 😏 사건사고로 낙담했을 후배들에게 가능하다 본을 보이는 매버릭!!
실제로 톰형을 태우고 저렇게 저공비행했다더군요. ㄷㄷㄷ
쫄려죽을 거 같은 기분에 전 솔직히 2분동안 숨쉬는 걸 까먹은 듯 했습니다. (우웈... ㅅ수...숨막혀!!)
깐족거리던 행맨은 겸손?(damn)을 배우고...
젊은이 답지않게 침착하고 보수적인 루스터는 어라? 이게 되네?를 배웠겠지요. 😮
또한 사이클론처럼 파일럿의 목숨보단 미션의 안전한 수행을 우선으로 했던 이들에게는...
살아돌아올 수 있단 희망을 일깨워준 게 아닐런지...
(나중에 더는 애들 못잃어. 컴홈! 하던 그의 선택을 저는 존중함...)
[Real Mission]
그나저나 다목적 전투기 F/A-18 슈퍼호넷에 맞게 작전이 엄청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공대지(뱅기>땅)작전수행하러, 지대공(땅>뱅기)미사일 피하고, 나중에 공대공(뱅기>뱅기)으로 붙는!
10. 실제 작전 투입, 쥑이는 계곡의 설경 ㅎㄷㄷ
워후~~~ 이게 더운지역인 캘리포니아 탑건스쿨의 경치랑은 또다른 맛이 있네요.
눈쌓인 산의 풍경에 물과 다리도 있고 완전 느낌이 다르군요! (촬영지가 어디지...🤔)
지대공 미사일은 크와아아~ 그 무시무시한 위용에... 저음의 사운드로 공포감 업!!
귀르가즘 포인트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어려운 일 헤쳐나갈땐 환경을 살피며 기동하는데,
페니가 말했듯 톰형은 애들이 실수하면서 직접 깨닫도록 기다려주는군요. 😎
일전에 실수했던 피닉스+밥은 이번만큼은 굉장히 수월하게 잘 따라오구요. (코요테는 G 문제로 뺀듯...)
루스터는 처음엔 잘 못따라오지만... 전편의 매버릭이 그랬듯 "Talk to me, Dad"에 이은
톰형의 응답 "Don't Think, Just Do!"로 부아앙~
11. 토마호크 미사일 구오오오오~!!
트랜스포머3에서도 나왔는데 솔직히 이 영환 별별 전투가 정신사납게 다 나오는 와중에 쏜거라...
임팩트가 넘 약합니다. (기억나는 분 거의 없을듯한?ㅋ)
근데, 여기는 와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날아가는 장면을 잡아주기 때문에,
눈뽕도 작렬하지만 너네도 빨리가야돼~라며 긴장감을 쫙 쪼여주는 효과가! 😣
게다가 활주로 터지자마자 수호이 두대가 방향전환하는데 캬아~!! (솔직히 이영화 속 제 최애기체!ㅋ)
뭘하든 주변상황과 지인들의 도움 및 타이밍이 받쳐줘야 수월하게 해결된다는 걸 보여주는 듯요!
12. 으잇차! 도약! 기적 릴레이 성공!
레이저없이 눈대중으로 울 수탉도 2차기적 성공!
평소 느긋한? 루스터의 성격대로라면 예상못한 난관에서 이렇게는 안했을테지만,
어쩌면 직전에 슨배가 한걸 본게 있으니 믿음이 생겼을 겁니다.
그러니 본능대로 거리낌없이 미션 컴플릿 해내죠!
그리고 다들 이번엔 무게를 잘 버텨내는!! 😠
13. 지대공미사일과 플레어 파바박 쇼!
개인적으로 폴른시리즈(백악관 최후의 날, 런던해즈폴른)를 좋아하는 이유가 플레어씬 때문인데요.
(종종 AC-130의 Angel of Death 실제 플레어 시연영상을 찾아서 감상하기도...ㅋㅋㅋㅋ)
런던은 무너졌냐!에서 플레어소진 후 마린 2의 희생하겠다!>카피! 무전 간지씬을 사랑하는데,
와아... 이영화가 그걸 넘어섰네요!! 😳
산봉우리 넘자마자 어맛? 저게 끝이 아니였어?!
지대공 미사일 대환장 파티에 저길 어케 살아나가! 싶습니다. 😱 ㄷㄷㄷㄷ
답안나오는 절망적인 상황에 흐아앙~!!
무게줄일라고 폭탄 버리는 똑띠한 피닉스...
다들 속칭 미끼 역할을 해주는 플레어를 터트리며,
서로 뒤를 봐주고 요리조리 피하면서 어떻게든 버텨보지만...
코브라 기동으로 루스터 뒤에서 대신 플레어 터트려주다 미사일에 맞게되는 톰형...😨
14. 하인드의 기관포와 트라우마 극뽁!
어라?! 추락한 매버릭 쏴라있네!! but, 앞에 개틀링건 달린 하이드가 똭! 아아... 입틀막!
루스터가 그를 지키려 Mi-24를 터트리고, 본인은 지대공 미사일에 킬!!
애들 격추될 때마다 눙물이 찔끔...😫
이건 트라우마가 박힌 두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였네요.
눈밭의 침엽수림을 헤치며 저 멀리보이는 낙하산쪽으로 냅다 뛰어가는데 저는 이미 눙물이 범벅...
근데 생각하지 말라믄서요! 에 빵! 😂 ㅋㅋㅋㅋㅋ
(앜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내똥X...)
내가 당신 살렸는데! 아니지! 내가 널 살린거야! ㅋ
15. 추억의 F-14 콤비의 기관총 전투
골동품 훔치러가서, 아...아아.... 추억의 톰캣(알리캣)의 톰형 뒤 구스자리에 아들내미 루스터가 타다니~ 어헝엉...😭
가변익의 간지를 초장부터 보여주는데...(활주로가 짧은 항모에선 원래 날개피고 이함! 이거시 해군이다!222)
요 부분은 본격 도그파이트로 F-14(유물) vs Su-57(최신형) 기관포 갈기는 전투의 대향연입니다.
참고로 수호이 한대는 기관포로 1차갈겨서 꼬리날개 맛탱이 가게 만든뒤,
다른 수호이가 미사일 쏘자 살짝 비껴서 맛간넘 팀킬하게 만드는군요. 😲
F-14에는 20미리 발칸포가 달려있는데,
보통 600발 정도 있으니(최대 분당속도 6천발) 6초만에 소진되기땜에 완전 아껴써야 합니다!
초반에 한대 갈기고 난뒤, 2번째애랑 전투할땐 200여발 밖에 안남은걸 보여주지요.
탄약 숫자 떨어지는게 보이는데... 어후~
이건 본인이 약자일 땐 특히나 총알을 아껴써야 한단 교훈이려나요...ㅋㅋㅋㅋ
16. 수호이 나바앙~~ 개간지!
죄송합니다... 전 탑건에서 제일 좋아하는 전투기가 su-57였기에 항목을 따로 뺏습니다. ㅋㅋㅋㅋ
미사일 피해 부웅~ 날라갈 때마다 4번다 육성으로 으헙?! 소리가 터져나왔거든요.
이건 톰형도 왓 더?! 하며 놀랐다구요! 😅
용포프때 저멀리 으헙소리 내신분과 묘한 동질감도 느꼈습니다. (아아..저짝도 지렸구나...ㅋㅋㅋㅋ🤭)
예상을 뛰어넘는 난관을 맞이할 때가 있을텐데...
이때 환경(협곡)을 이용해 적기가 조준(aim)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처리한다는 것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17. 우리의 구세주! Savior 행맨!!!
전편에서 적기가 2대도 아니고 4대였다가 5대, 6대로 밝혀지는데요.
역시나 이번에도 2대 아니고 3대인 뒷통수가!!!
정말 아 죽는구나 하며 암쏘리 구스하던 절체절명의 순간! 락온걸려 날아오르는 미사일과 함께 터뜨린!
아아.... 역시 찐 매버릭의 계보는 루스터보단 행맨인듯 하네요. ㅎㅎㅎ
아이스맨 살려준 매버릭 같은 요 싸랑스런 싸나이!
전 행맨이 기장인 탑건 좌석에 안전벨트 꽉 졸라매고 안내릴겁니다! 😍 ㅎㅎㅎㅎ
18. 마지막 랜딩... 초과저지망(barricades)에 안착!
와아~ 영화에서 이걸 볼 줄이야! 🤩
테일훅 나가서 그물망으로 받아낸 요 비상착함씬은,
1980년 영화 <최후의 카운트다운>에 나온 걸로도 유명합니다. (그땐 F-8 크루세이더)
참고로 오프닝에서 F-35C 사출한 건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CVN-72)이었는데요. (엔딩크레딧 확인완료!)
후반부는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CVN-71)랍니다.
항공모함 2대의 역사와 오프닝/엔딩의 의미(스포)
근데 루즈벨트가 실제로 F-14 톰캣이 퇴역하면서 마지막으로 착함했던 항모라 더욱 뜻깊은 선택인듯 하네요.
결국, 최신형 전투기 F-35를 실제 최초로 배치받은 항모에서 시작해,
골동품 전투기 F-14를 마지막으로 이착함 했던 항모에서 끝나는 기막힌 수미쌍관이!! 😉
마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과거 유산을 미래세대로 이어나가게 하는건 사람이다! 라고 영화가 이야기하는 듯 하네요.
+ 에필로그 : P-51 이 머스탱은 제꺼입니다!
페니 언냐 태우고 로맨틱하게 석양 속을 유유자적 날아댕기는 톰형.
대과거속 유물인 P-51 머스탱을 탄 과거의 탑건이 현재 애인 만나 미래로 날아가는듯...
그렇게 탑건2는 또 추억이 되어가겠지요. 😭
마치 다크스타를 몰 때 드론에 밀려 파일럿이 멸종될거란 얘기에 Not Today라 이야기하고,
머스탱을 몰 땐 CG에 밀려 실사촬영이 멸종되나?란 질문에 오늘은 아님!이라 이야기하는 듯한 멋진 엔딩입니다.
해군(navy)엔 매버릭이 필요하고, 아이들(kid)에게도 매버릭이 필요하다면...
영화계엔 톰형이 필요하죠!! 😚
+총평
훌륭한 오마주로 레트로한 감성이 살짝씩 엿보이며 추억에 눈물짓게 되는 영화이자...
동시에 36년 이후의 세대들에게도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기가막힌 실사촬영의 액숀영화였습니다.
전작의 구스+아이스맨 서사가 마무리되고,
이제는 매버릭이 시니어로서 미래세대에게 유산을 물려주며 한층더 성장하게 되는 멋진 서사였네요.
줄거리의 기승전결이 명확하고, 해피엔딩에 뒷통수 얼얼한 반전은 없었기에,
다소 히어로물 스런 빤한 스토리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낭만과 두근거림을 선물해준 너무나 아름다운 명작! of 명작이었습니다.
아마 밀덕고수분들께는 현실성(특히 톰캣vs수호이ㅋ)이 없을진 몰라도...
어마무시한 현장감 느껴지는 액숀시퀀스로 이것이 CG아닌 리얼 전투기 영화다!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먼훗날 36년쯤 뒤? 실사촬영이 혹 없어지거든...
노스탤지어에 젖어, 내가 2022년도에는 탑건2를 봤었지...라고 이야기할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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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ira
추천인 79
댓글 4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애정이 많다보니 이번리뷰는 유난히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네요. ㅎㅎㅎㅎ
전투기액숀은 나름 쥔공인 F-18로 맞추고 싶었어요.
(수호이를 따로 빼고 싶어서 머스탱을 걍 에필로그로 넣어버리긴 했지만...ㅋ)
배면비행으로 하강하는 부분은 항공생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급상승으로 인한 중력가속도가 작용하면 몸의 아래로 피가 쏠립니다. (+G) 이는 훈련받은 사람은 견뎌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강시에는 그 반대로 -G가 작용하는데 눈, 뇌로 많은 피가 몰려 시야가 붉어지고 혈관이 터지며 심한 경우 뇌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G는 9G정도까지 가능한 반면 -3G만 되어도 위험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작중에서 포격을 위해 하강하는 씬은 배면비행으로 하강하여 +G를 받기 위함입니다!
오호... 하강시 G를 신경써서 배면비행한 거로군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오와~ 말씀하신 내용, 어제 KAI에서 리뷰한 영상에 고대로 나왔어요! 신기방기...
실제 전투기 조종사와 엔지니어가 본 [탑건 :매버릭] - YouTube
코브라기동이랑 락온 넘 멋졌어요 ㅜㅜㅠ
이렇게 의미있고 감동적으로 오마주해서 쓸 줄은 몰랐네요.
락온도 그렇고 액숀 하나하나에 다 서사가 있더라는...ㅠㅠ
N차해도 놓쳤던? 몰랐던 점이 많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잼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용아맥, 용포프 취소좀 해주세요!!
제자리가 없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
제가 만약 30년 뒤에도 잘살아있다면,
2022년에 내가 탑건 매버릭을 보고 미친듯이 덕질글을 썼었다네... 라고 글쓸거에요. ㅋㅋㅋㅋ
마치 한번 더 본 것만같은 착각이...
주변에 열심히 영업하고 보고나서 재밌었다고 할때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ㅋㅋㅋㅋㅋㅋ 이 글도 보여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올해 최대 기대작이라 덕질할 줄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영화가 너무나 멋지게 잘 뽑혀서 리뷰쓸 때 왠지 감사한 맘으로 헌정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ㅎㅎㅎ
각본가들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거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전투기가 기수를 들어 상승 할때는 예리하게 빠르게 상승하는데
반대로 하강은 예리하게 안되고 완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지면에 붙어서 하강하여 폭격해야 하기때문에
배면비행으로 일단 전투기를 빠르게 하강 시키게 됩니다.
베면비행을 하지 않으면 완만하게 하강하게 됩니다.
오~ 저도 배면비행 때 하강속도가 훨씬 빨라질거 같단 생각은 들었는데...
(유체역학은 안배웠지만 나름 공대출신이라 걍 감으로? ㅋ)
역시 배면으로 넘어야 빠르게 내려가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추가로 위에 댓글주신 한분이 -G를 덜받게 하는 측면도 있다고 얘기해주셨어요. ㅎㅎㅎ
사실 영화에서도 설명이 나옵니다. ㅎㅎ
매버릭이 직접 설명해요.
제가 말하는 상승 하강은 고도를 말하는거고
특히 중요한건 지면과의 고도를 말하는거에요.
협곡에서 저고도로 비행한건 레이더 피함이 주요 이유였다면
상승 후 하강 할때는 폭격각이 중요하였죠.
뒤집어서 하강은
전투기측면에서는 상승입니다. 상승은 +g포스
예리하게 산 지면을 타고 내려가야
폭격 각이 나오는거죠.
배면을 하지 않으면 완만하게 내려가게 되서
(산비탈 지면과 멀어지게 됩니다. 붕뜨게 된다는거죠.)
폭격 각도 나오지 않고 폭격지점 뒤 산에 곤두박질 치게 됩니다.
여기서 폭격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배면비행도 한순간일 뿐입니다.
배면비행으로 폭격각을 맞춘 후 바로 정상으로 돌립니다. 배면비행은 한순간이에요.
완만하게 하강할때 네거티브g가 발생하고
(우리가 바이킹 탈때 공중에 붕 뜬 느낌)
뒤집어서 예리하게 하강하면 팝업으로 발생한 +g포스 그대로 유지되니까 조종사도 편할겁니다.
팝업 장면 말고도 영화에서 몇차례 뒤집어서 하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빠르게 하강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설명하자면
협곡에서 좌우로 좌선회 우선회 할때
왜 기체를 선회하는 방향으로 수직으로 세우고 상승 시켜 선회하는지 생각해보시면 같은 원리 입니다.
이것도 결국 +g를 계속 유지하는거네요. 같은 말인 것 같습니다.
좌선회 할때 좌로 수직으로 세우고
우선회 할때 우로 수직으로 세우고
180도로 기체를 흔드는게 같은 이유입니다.
좌선회 할때도 우선회 할때도 기체 입장에서는 상승입니다.
좌선회 후 우선회 해야할때
상승과 하강의 각이 똑같다면
좌로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상승(좌선회) 하강(우선회) 하면 되는데 굳이 180도 뒤집는 이유가
상승각이 더 예리하게 꺽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어떤 느낌으로 움직이게 되는지 감이 확 오는 거 같아요. ㅎㅎㅎㅎ
바로 툭 떨궈져서 지면에 바짝 붙을 수 있는 거로군요.
갑자기 우라늄 시설 가동이 빨라졌다면서
저고도 미션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면서 워록 제독이 말하고
매버릭이 스크린으로 설명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그 두개의 기적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말하는 곳이요. 특별관으로만 4번째 보는데도 오늘도 소름 돋고 왔습니다. 늦었지만 글도 아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크스타 비율 1:1 소름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