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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 님 리뷰에 대한 반론 (브로커 3차 관람. 스포O)

byexma byexma
8937 100 71

 

1차 관람하고 의문이 많이 들어서 

개인적인 미션 같은 거로 의문 해소 N차 관람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2차 관람하고 생각보다 더 명작이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https://extmovie.com/movietalk/79985519

 

 

3차 관람하고 든 생각은 훨씬 더 명작이라는 느낌입니다. ^^

( 수진의 아이가 죽었을 것이라는 서사를 발견하고 든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

 

 

N차 관람할 때는 안좋은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데요.

이번에는 이동진 님이 아쉽다고 한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해서 봤어요.

 

영화 보고 조금 다른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1. 해진은 동수와 겹치는 기능적인 인물이다?

( 해진은 정말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

 

동수가 하는 썰렁한 유머가 있죠.

'저는 배는 별로... 멀미를 해서'

 

저도 솔직히 1차 관람할 때 너무 썰렁하다 그랬는데요. ^^

이게 유머 코드가 아니였어요.

 

이건 해진과 정반대의 인물이라고 설명하는 겁니다.

 

해진은 바다로 나아가는 한자 이름을 가진 5명의 유사가족 중 가장 적극적인 인물입니다.

적극적으로 입양을 원하고 해외로 나아가길 원하는 캐릭터입니다.

 

반면 동수는 어머니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입양도 거부한 채 한 곳에 머무는 인물입니다.

 

보육원 바닷가 장면에서 캔 축구하는 장면 기억나시죠?

그때 같이 축구하던 동생이 형은 제발 멀리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수는 머뭇거립니다.

 

가장 중요한 설정은

해진이 세탁소 차를 해진이라고 명명하는 순간입니다.

 

고레에다 감독님 설정에서

베이비 박스에서 이어지는 2차 박스인

세탁소 차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해진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세차장에서

5명의 유사 가족은 물로 씻겨지고 거짓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해진의 적극성으로 인해

봉고차가 바다로 나가는 듯한 장면으로 

해진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진과 동수는 겹치는 인물이 아니라

정반대의 캐릭터라는 다른 생각을 해봅니다. ^^

 

 

 

 

2. 너무 직설적인 '태어나줘서 고마워' ?

 

메세지만 보면 노골적인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전체 영화를 관통하는 고레에다 감독의 방식입니다.

바로 흑백의 대비입니다.

 

1) 초반에 상현이 브로커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흑과 백이 섞이는 모호한 이야기를 할 때

불을 끕니다.

 

2) 열차 속 터널 안에서 상현과 소영이 

흑과 백이 섞이는 명확하지 않는 대화를 나눌 때

터널 속을 지나며 화면이 어두워집니다.

( 이동진 님이 여기서는 명암의 대비를 언급합니다. )

 

3) '태어나줘서 고마워' 말하기 전 동수는 생일 축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불을 끕니다. ( 여기서는 이동진 님이 명암의 대비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흑백의 대비를 통한

고레에다 감독의 화법을 통해 보면

'태어나줘서 고마워' 는 명확한 메세지라기 보다는

'과연 맞는 얘기일까' 라는 모호한 메세지에 더 가깝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을 방치하는 사회라면

과연 '태어나줘서 고마워' 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입니다.

 

이를 통해서 이제 후술하는 5번 목차에서 이야기할

3차 박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3. 조악한 1차 거래 ?

 

사전에 치밀하게 조사하시는 고레에다 감독님이기에

이 보다 더 조악한 거래 현실을 접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현실을 표현하는 방법을 아쉬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래 현장 다음에 차 안에서 '심했다' 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감독님이 제자리로 돌아오려고 했구나 했습니다. ^^

 

 

 

 

 

 

4. 부족한 수진의 서사 ?

 

( 이건 이동진 님 리뷰와는 상관없는 글입니다.

이동진 님 리뷰에는 이 내용은 없었던 것 같아요 )

 

브로커 3차 관람을 하면서 새로 발견한 내용으로

저에게는 좀 놀라운 부분입니다.

 

수진의 서사가 부족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 이 부분도 집중적으로 봤는데요.

 

결론은 '생각해볼 만한 수진의 이야기가 많다' 였습니다.

 

 

 

( 1차보고 정자 얘기 나와서 불임이라고 생각했는데 

3차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

 

(1) 수진에겐 아이가 있었다

 

이형사가 수진 남친을 보고 남편감으로 좋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가 생겼을 때 아이를 봐줄 수 있다고 수진에게 말합니다.

수진은 대답없이 씁슬한 표정을 짓습니다.

( 밤샘하는 수진과 아이보는 남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

 

 

우성이가 아플 때 수진은

'감기일 뿐이라고 호들갑은'

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 수진의 아이에겐 더 큰 병이 있지 않았을까요? )

 

 

매그놀리아 WISE UP 장면에서

'결혼식 같은거? 쌀?' 이라고 합니다.

( 사실혼 상태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동휘 에피소드에서도 나오는 사실혼 )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고'

수진이 차안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 지금의 남친과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

 

 

 

(2) 수진의 아이는 죽었다

 

옥상에서 소영과 다투는 과정에서

수진의 단추가 떨어집니다.

( 수진의 죽은 아이를 암시 )

 

단추가 상징하는 것은 아이와의 연결고리입니다.

세탁소를 하는 상현은 소영의 헐렁한 단추를 다시 조여줍니다.

그래서 우성과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수진이 소영을 증오하는 것은

아이가 죽는다는 슬픔을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수진 스스로가 말한 착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맨 처음 장면에서

수진이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넣는 장면을 보고

이형사가 수진에게 착하다고 ...

 

그리고 하는 수진의 말

'나 착해'

 

 

추측의 결론은

사실혼 상태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수진이 밤샘하고 남친이 혼자 돌보는 상황에서

아이가 죽었다. 

그런 아픔이 있지만 아직 함께 산다.

 

물론 제 추측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측의 진위와 상관없이

이 정도 추측할 수 있을 정도의

서사가 영화 속에 존재하다는 점을 느꼈다는 점입니다.

 

 

 

 

5. WISE UP

 

수진의 WISE UP 이 끝나고 개구리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영화 '매그놀리아'와 같은  자극이 있다면

고레에다가 아니라 폴 토마스 앤더슨이겠죠. ^^

 

하지만 고레에다가 WISE UP 을 삽입한 이유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잃은 수진이

아이를 버린 소영을 쫓다가

아이를 보살피게 되는 결말은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매그놀리아' 가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과 함께

영화는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순환'으로 끝이 납니다.

 

영화의 시작과는 조금은 다른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는 순환

 

다만 이 순환은 고레에다가 말한 3차 박스에서 시작합니다.

베이비 박스 ->  2대의 차 박스 -> 사회라는 큰 박스

 

소영이 마주한 외롭고 작은 베이비 박스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성의 미래를 함께하는

더 큰 박스로 옮겨오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라는 상투적인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가 아니라

'태어나줘서 고마워'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일까 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다른 분들의 의견 환영합니다.

 

영화에 대한 의문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4차 관람 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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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적극 공감가고 영화가 새롭게 보이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16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J.Cole
감사합니다. 저도 N차 관람하면서 영화가 새롭게 보입니다. ^^
22:17
22.06.11.
byexma
특히 1,2,4번 너무 공감가네요. 해진이 기능적인 캐릭터라는 거 보고 의아했었어요
22:21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J.Cole
중요한 캐릭터라서 비교적 자세한 설명이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22:25
22.06.11.
2등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다시 보면서 놓친 부분들 많이 생각해 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18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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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xma 작성자
FOM
혹시 의문이 있는 장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4차 관람 때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
22:20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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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xma 작성자
세상에서_고양이가_사라진다면
감사합니다 ^^
22:22
22.06.11.
리뷰 너무 좋아요 ,, 이렇게 새로운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면 영화의 여운이 더 깊게 남습니다,,
22:22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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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xma 작성자
지금요
3차 관람할 때 힘들었던 게 이성적으로 분석하면서 영화를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나는 거에요. 정말 희한한 경험이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영화를 보고 있나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그래도 새로운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2:29
22.06.11.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한 방향으로만 생각했는데, 해석하신대로 그럴지도 모른다고 설득되네요 ㅎ

22:25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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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xma 작성자
도깹
3차 관람을 하면서 고레에다가 그렇게 만만한 감독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22:30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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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수진의 서사 완전 공감합니다. 저는 수진의 배경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수진의 행동만 보여줘서 수진이 왜 저렇게 행동할까 왜 저런 생각을 가질까 의문이 많아져서 더 해석하기 어려웠던것 같아요.
해진이 세탁소 차를 해진이라고 명명하는 순간이 세탁소 차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순간이라는거 완전 읽고 감탄했어요!
내일 2회차인데 참고해서 영화 또 보도록 하겠습니다!
22:32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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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xma 작성자
댜랑
수진이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는 아니어서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고레에다 감독이 정적한 선에서 서사는 다 준 것 같아요 ^^
22:36
22.06.11.
카사블랑카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2:34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카사블랑카
이동진 님이 아쉽다고 한 부분은 3차 관람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 같아요 ^^ 정리 감사합니다 ^^
22:38
22.06.11.
배멀미 대사에 그런 포인트를 보시다니 ~!
덕분에 영화의 감상이 깊어지네요 👍
22:39
22.06.11.
GALAXY0
삭제된 댓글입니다.
22:47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GALAXY0
생각해보지 못한 좋은 관점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레에다 감독 다운 결말인 것 같습니다 ^^
22:53
22.06.11.
profile image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는 수진이랑 소영이 싸울 때
소영이가 수진에게 애를 낳기 전에 죽인 사람이랑 애를 낳고 버린 사람, 누가 더 나쁘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었는데
수진은 소영에게 앞서 책임감이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따로 애를 낳기 전에 어떤 선택을 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이렇게 볼 수 있다니, 리뷰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22:48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초코쿠키
책임감이라는 단어는 제가 듣지 못했군요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4차 관람 때 꼭 참고하겠습니다. ^^
22:54
22.06.11.
와… 감독님의 의도와 얼마나 일치했든지간에 감탄을 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해석,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2:48
22.06.11.
와 진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많이 깨닫고 가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진짜 좋은 글이네요ㅠㅠ
22:53
22.06.11.
태어나줘서 고마워가 브로커에서 전달하려고했던 메시지로 보이더라구요 그리구 고속전철 통로신은 좀 몇번봐야지 알꺼같습니다.
22:57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혼영이제일
저도 볼 때 마다 보이는 게 다른 것 같아요 ^^
23:04
22.06.11.
profile image
우와...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미 2번이나 봤는데도 알아채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우와.. 또 보러 가야겠어요!!
23:02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쁑쁑
저도 2차때 못봤던 것들이 많네요 ^^ 3차하니 좀 더 보이네요 ^^
23:05
22.06.11.
profile image
단추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해석 할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23:21
22.06.11.
profile image

정말 흥미롭게 잘읽었습니다! 영화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보는것이 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는거 같습니다. 추천 꾹!!

 

23:27
22.06.11.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다크맨
익무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유명하신 분 같네요 ^^ 감사합니다. 참고로 다크맨 영화 좋아합니다 ^^
23:36
22.06.11.
profile image
오늘 한번 더 보고 왔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이런 글 써줘서 고마워"
00:37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슈퍼썰매
이런 댓글 써줘서 고마워 ^^
16:45
22.06.12.
profile image

내일 2회차 보러가는데 작성자님 덕분에 영화를 더 풍성히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01:07
22.06.12.
저도 1회차보고 이동진님 평 보고 나서 2회차를 보러 간 거여서 해진의 존재에 대해 의문이 들은 상태로 봤었는데 2회차 보면 볼수록 해진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신생아의 우성, 좀 컸을 때인 해진, 그리고 성인이 된 동수가 다 제각각 아들로써 소영에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거든요. 해진과 동수는 정반대의 인물로 설명하신 거는 흥미롭네요.
수진의 이야기도 흥미롭구요. 저는 동수처럼 버려진 기억이나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있거나 그 둘 중 하나라고 봤는데 아이가 있었을 거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3회차해야하나.. 글 잘 읽었습니다!!
01:34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melancholy
색다른 시선 감사합니다 ^^ 수진의 대본에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배두나 님은 낙태 설정으로 연기하셨다고 인터뷰 했어요. 저는 아이가 있었다가 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구요. 관객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저는 그 서사가 부족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16:50
22.06.12.
이동진님도 두번째 보시면 달라지실수도.. 모든영화를 거의 한번만 보는걸로 유명하셔서
02:22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jjong
오 한 번만 보시는구나. 대단한 자신감이군요 ^^
16:51
22.06.12.
3. 조악한 1차 거래 ?

그런데 거래 현장 다음에 차 안에서 '심했다' 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감독님이 제자리로 돌아오려고 했구나 했습니다. ^^

위의 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실수 있으실까요..?

나머지 해석 및 의견은 이해하고 공감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10:38
22.06.12.
profile image
X-Disease
저도 그부분 궁금해요.
16:38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jy
2분에게 같이 답변 드릴게요. 이동진 님이 거래 흥정하는 표현에 대해 아쉽다고 하셨고 저는 조악한 거래 현실을 표현했다고 생각했고요. 근데 격한 장면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차 안에서 서로 진정하는 모습이 있었거든요. 제가 감독님의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표현의 완급 조절을 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16:56
22.06.12.
profile image
지루하단 평이 많았는데 일부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더 졸지 않고 잘 관람했습니다.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숨은 요소가 더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익무님 리뷰보고 저는 영화를 보는 눈높이가 아직 낮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뷰 정말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11:45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OVㅁ2
저도 1차 관람 때는 놓친 것이 많습니다. ^^ 저도 낮아요 ^^
16:58
22.06.12.
profile image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수진의 서사 부족에 대한 아쉬운 리뷰를 썼었는데 이렇게 보니 수진의 서사를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네요.. 작성자님의 리뷰를 떠올려가며 3차 관람 가봐야겠습니다^^
12:01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톰파
저도 1차 때는 수진의 서사를 놓친 게 많았어요. 제 생각이 전부는 아니기에 다른 관점이 또 보일 수도 있을 거에요 ^^
17:02
22.06.12.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해요👍
14:21
22.06.12.
profile image
와 역시 익무에는 다들 전문가들이시네요. 어떻게 이런 해석들로 연결될 수 있는지 감탄했습니다. 저도 이동진님 리뷰보다 님 해석에 더 공감갑니다. 저는 디테일하게는 잘 모르지만 걍 해진 캐릭이 좋았습니다.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할까요? 해진이 없는 영화 브로커는 더욱 암울했을거 같아요. 한편으론 해진이 딱해서 계속 안쓰러워하며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관이 냉동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너무 추워서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걸 참고보느라 놓친 부분들이 많아서 해진이가 봉고차를 해진이로 명명한것도 몰랐네요.ㅜㅜ 2차하러 가야겠습니다.
16:48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jy
전문가는 아니어서 쑥쓰럽고요. 저도 해진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 저는 얇은 긴팔을 따로 준비해서 갑니다 ^^
17:05
22.06.12.
이런 꼼꼼한 리뷰를 읽으면서 내가 놓친 부분이 아직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수진의 서사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거든요 👍
19:19
22.06.12.
profile image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무거운 사회문제를 다룬 소재에 비해
잔잔하고 평화롭게만 흘러가는 것 같고,
살인이나 아이를 거래하는 행위를 미화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서 그 쪽에만 신경이 좀 쓰여서 깊게는 생각은 못했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중간중간 의미있는 장면들이 많구나를 느꼈네요~!
19:56
22.06.12.
저도 단추의 의미가 가족의 형태를 의미하는건지 아이의 존재유무를 의미하는건지 고민했었는데 이걸보니 참 여러방면으로 해석될 수 있게 잘만든 영화다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드네요
20:16
22.06.12.
profile image
byexma 작성자
행운이
고레에다 감독이 배우에게도 해석의 여지를 많이 주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
20:39
22.06.12.
오늘밤영화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3
22.06.12.
우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몇차 더 볼때 참고해서 봐야겠어요
22:08
22.06.12.
profile image
답답했던 부분 긁어주는듯한 후기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
23:31
22.06.12.
브로커는 생각할 여지를 많이 둔 영화라 생각되어서 후기를 보며 이런 부분도 있겠다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23:58
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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