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감독, 다음은 미국 진출? 일본 영화계에 쓴소리
<브로커> 남우주연상 수상 후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관한 언급, 그리고 일본 영화계에 대한 쓴소리도 좀 했다고, 닛칸스포츠지에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f6207e4f33ef18ce3fc1180c8b815f06a3d88656
최근 프랑스와 한국 등, 해외에서 영화를 찍다가, 이번에 송강호 배우가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하나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저 스스로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아서, 제가 해낸 것과 해내지 못한 걸 좀 더 검증해 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안 통하는 나라에서 정말로 영화를 찍어도 괜찮다고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영화 작업을 합니까?... 등 미국 진출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할리우드라고 말하면 (일이) 거창해지는 느낌인데 영어권에서 찍고 싶은 생각은 있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번 일이 다 정리되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영어권에서 찍고 싶다는 건, 더 많은 관객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어서인가요? 라는 질문에
“아뇨. (같이) 찍고 싶은 배우가 있어서죠. 누군지는 비밀입니다. (웃음) 아직은 그(이야기가 결정될)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계획이 있고, (해외) 배우가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건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얘기하겠습니다.)”
같이 칸에 진출해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해외에서 대박 난 <오징어 게임> 등 잘 나가는 한국 영화계에서 배워 가지고 온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운 것도 많이 있었는데, 그것을 통해 일본영화에 있어서, 비단 영화뿐만이 아닐 수도 있는데, 영상 산업, 영화 문화도 포함해서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점은 분명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감독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일본 영화계 전체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아마 이 상태로 몇 년이 더 지나면 때를 놓칠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뭔가 액션을 촉구하면서, 저 스스로는 이번 일로 여러 가지 배운 것과 반성할 점을 가지고 돌아가서 다시 일본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또 기회가 생기면 해외에서 많은 분과 협력하면서 (거기서) 흡수할 걸 갖고 돌아가고, 그런 일을 반복하겠죠.”
golgo
추천인 30
댓글 1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어권 영화 궁금하네요!
감독님이 해외 촬영 경험에 대해 가지고 계신
가치관이 명확히 드러나있어서 좋네요.....
참, 아래의 호다루카님의 글과 같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