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영화속 촬영장소 (스포, 구글맵+사진스압)
저장함에 끄적이다만 스펜서 관련글이 몇 있었는데, 뒷북이지만 왠지 아까워서...ㅋㅋㅋ 투척해봅니다.
시대극은 실제장소와 촬영장소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다이애나비의 시댁에서의 명절증후군(셋져님 표현🤣)을 다룬 이영화 또한 촬영장소가 다르답니다.
대부분을 독일에서 찍었다는 게 특이하더군요.
스펜서 영화속 촬영장소를 함 소개드려 봅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해당위치 구글맵과 공식 홈페이지가 뜰거에요. :)
1. 독일 노르드키헨 성 (Schloss Nordkirchen)
https://goo.gl/maps/eCA3j3MjT3fFWCLE9
https://www.nordkirchen.de/
왕실별장 샌드링엄하우스를 대신해 촬영한 곳으로 독일인게 의외였는데요.
웨스트팔리아의 베르사유라고 불리우는 궁전으로 굉장히 위엄있고 화려한 곳입니다.
오프닝의 도착장면을 비롯하여 주로 야외장면들을 찍은것 같더군요.
입구에 사자 형상의 조각이 있는데, 진짜 독일 아니고 영국이라 해도 믿을 듯한...ㅎㅎ
차를 타고 저 다리를 건너면서 스펜서 제목이 두둥! 하고 떠올랐지요.
왕실가족이 낮에 크리스마스 점심 먹기위해 앉아있는 씬이나 가족사진 찍은 곳도 여기라더군요.
여왕님 나오는 장면은 왠지 다 여기서 찍은듯한...
다이애나비가 노란 체크무늬옷입고 꿩을 쳐다보다가 소령이랑 대화한 후,
쓸쓸하게 산책하는 장면도 여기였지요.
2. 독일 슐로스호텔 크론베르크 (Schlosshotel Kronberg)
https://g.page/kronberg-schlosshotel?share
https://www.schlosshotel-kronberg.com/
지금은 호텔이 되었지만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장녀인 독일의 황후(애칭 비키)가 살던, 1890년대 지어진 성이랍니다.
그녀의 남편 프리드리히3세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으며, 비키 황후가 죽을때까지 살던 곳이라네요.
주로 실내씬에서 많이 쓰였는데, 영화 속에서 요 다이아몬드모양의 바닥패턴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진주목걸이가 쳐박혀있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공간이나, 아들들이랑 꽁냥거리는 씬도 여기서 찍은 거 같습니다.
따땃한 색감의 조명과 블링블링한 트리가 비슷한 거 같죠? ㅎㅎㅎ
특히 흰색 드레스를 입고 저녁만찬장에 가던 중, 앤볼린의 환영과 겹쳐지면서...
"몸이 진짜로 안좋다 그래!" 소리치며 미친듯이 복도를 지나가는 씬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지막 클라이막스 때 춤추는 그 어마무시한 몽타주 씬 또한 여기랍니다.
+ 1박에 30만원이 쪼꼼 넘는데, 삼성 이건희회장도 묵은적이 있다는군요?! 호오...😲
3. 독일 슐로스 마르커드 (Schloss Marquardt)
https://goo.gl/maps/52Qx2e4HLgGpwuJz6
https://www.schloss-marquardt.com/
여기도 현재는 호텔로 운영중인 자그마한 성과 공원입니다.
다이애나가 어릴때 살던 스펜서가의 파크하우스의 인테리어로 활용했다는군요.
삐그덕거리며 큰일 치르려는 그 계단씬의 촬영장소랍니다.
분위기가 음산한게, 호텔측에서 나중에 영화봤다면 싫어했을지도...ㅋㅋㅋㅋ
4. 독일 노퍽 성 베드로&바울 성당 (Norfolk Attleborough St. Peter & St. Paul's Church)
https://goo.gl/maps/m938x42x8LH9CRgU9
외부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파파라치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던 성당씬을 찍은 곳입니다.
윌리엄과 얘기하다가 카밀라랑 눈 마주치던 그 장면이었지요. (빨간옷+베일 모자 잘못입고 간...)
규모는 작고 아담한데다, 겉은 소박하고 안에는 나름 화려하단 점에서,
실제장소인 샌드링엄의 성 막달라마리아 교회랑도 많이 닮은듯 합니다.
5. KFC London
https://goo.gl/maps/nEULj4G4ZubPSYZXA
영화에 나온 KFC 드라이브쓰루는 이 지점에서 촬영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템즈강변까지 차로 10분거리던데, 주차하고 그러면 왠지 따끈한 버거+감튀는 못먹었을 듯요.ㅋㅋㅋ
실제론 맥도날드를 자주 갔다더만... 맥도날드는 좀 아쉽겠어요! 😂
6. 런던 템즈강, 버틀러스 부두 & 타워교 (Butler's Wharf Pier / Tower Bridge)
https://goo.gl/maps/7WPkHqmuhw5GQMaY9
https://www.livetts.co.uk/
이전 리뷰에 댓글주신 허시님 덕에 알아챈 곳인데,
타워브릿지 뷰랑 바닥에 놓인 닻 조각품들을 보니 요 포인트가 맞는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에도 나왔던 타워브릿지는 런던 템즈강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영화속에서 빅토리아여왕의 각질(+남편 앨버트 대공의 장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일부러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시기에 지은 건물을 바라보는 걸로 끝낸듯 하군요.
(시댁을 나가서도 결코 그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려나...ㅠㅠ)
여튼 석양이 질때 쯤부터 가서 야경을 보면 참 이쁘답니다. ㅎㅎㅎ
* 해변가는 촬영장소와 실제장소가 유일하게 동일한 곳이라 다음번 글에...ㅎㅎ
[스펜서] 영화의 실제장소 (약스포)
[참고자료]
"Spencer" Filming Locations: Where was Spencer Filmed? (housebeautiful.com)
"Spencer" Locations: From Sandringham to That KFC Scene—Here's Where It Was Filmed (newsweek.com)
[관련글]
[스펜서] 다이애나 메모리얼 분수 @하이드파크
[스펜서] 영화의 실제장소 (스포, 구글맵+사진)
[스펜서] 영화속 촬영장소 (스포, 구글맵+사진)
[스펜서] 전통이란 시간과 무게, 뉴 커런시 (강스포 해석리뷰-1)
[스펜서] 의식주의 속박, 진주목걸이와 춤 (강스포 해석리뷰-2)
[스펜서] 실제 왕실인물 사진비교 (노스포)
[스펜서] 실제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영화속 패션의 의미와 샤넬 (노스포)
[스펜서] 사운드 좋은 관에서 보세요! (feat.앤볼린 이야기, 노스포 총평)
Nashira
추천인 33
댓글 1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전 얼마전 벨파스트에게 자리를 내어준...^^
꽤 많은 작품이지만....배우에 대한
사심이 너무 크네요 ㅋㅋㅋㅋ
솔직히 확 클로즈업했을때 어떻게 콧구멍 안쪽까지 이쁘냐...라며 감탄을...^^;;
우리 한강은 접근성이 너무...ㅜㅜ
의외로 주요 궁전들이 다 독일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영국은 왕실이 살아있는 권력인데다,
주제도 며느리 얘기라 왠지 촬영허가 받기가 까다로웠을듯한...^^;;
독일 성들이 각각 스타일이 다른데, 둘다 넘 멋진듯요. ㅎㅎㅎ
각기 다른 장소인데 분위기가 비슷해서 한 동네 인줄 알았네요.
덕분에 다음 여행의 목적지는 독일입니다.
언제일지 모른다는게 ㅠㅠㅠ
잘 읽었습니다!!!!
영국 왕실 소유의 궁전에선 아무래도 촬영협조 받기가 어려웠으려나요. ^^;;
전 런던여행이 엄청 땡깁니다.
거기말곤 따땃한 스페인이랑 이탈랴가...ㅎㅎ
강렬한 한줄설명이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