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어로' 간단 감상기

일본색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주인공, 배경 등 일본에 대한, 원작에 대한 헌사 비슷한 느낌은 있었지만

국내버전에 조금 손을 봐서인지 크게 거슬리는 장면 없이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의 꾸준히 발전하는 기술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영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비행 등의 액션 장면들은 보통 영화들보다 가슴이 두근두근할정도로 월등한 스펙타클을 선사했고

캐릭터들의 표정 움직임 등은 이전의 3D 애니메이션보다 더욱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특히 이모역을 맡은 캐릭터는 조금 과장해서 실제 배우들이 배워야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다양한 표정을 구사하더라구요.

원작을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굳이 여러 히어로까지 필요없지 않나 싶은

스토리적으로 조금 얼개가 허술한 점과, 뻔한 연출의 몇몇 장면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건 나이먹은 어른의 시각이라 별로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근래 본 영화들이 냉소적인 작품들이 많았는데, 간만에 매우 유쾌하게 볼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