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2차관람 및 에피소드티켓 수령후기-상암점

 메가박스 에피소드티켓이 오픈되었을때, 이 핑계로 재관람을하면 되겠구나! 싶어 내심 좋았습니다.

 분당에사는지라 다만 교통비를 아끼고자 영통점 티켓을 구매 했었는데 슬프게도? 모두들 아시다시피 코엑스가 각종 사은품이 많았지요.

 그러나 코엑스는 품절이떴고 전  차선으로 상암점을 택했습니다. 사실  차선이었지만 코엑스 포스터 품절소식이 들려오면서 최선이 되었고

마침 오늘 6호선 한강진역쪽 저녁 약속이있기에 약속이전에 영화를 보고왔네요~ 

 결과적으로 참치(품절) 싱글콤보(증정X) 빼고 다 받았습니다. 제가 목적한바를 모두 이루었네요 ㅎㅎ 혹시 코엑스지점을 놓치신분들은 상암점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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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영화 <자산어보>를 재관람후 쓰는후기입니다.

한사람의 가톨릭신자로서, 그리고 한국사에도 관심이 많아 학창시절부터 한국사시험을 응시해온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강진선생님(다산 정약용)께만 주목한것을 자성하게끔 하는 영화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준익 감독님의  전작 <동주>에서 송몽규가 재조명된것과 같은 이치이겠지요. 정약전선생님의 흑산도 생활을 다룬 영화는 제게 아래와 같은 지점에서 인생작입니다.

1. 가톨릭 신앙

- 정약종 선생님의 아들 정하상 바오로 신부님은 교황님으로부터 시성된 순교자입니다. 초반부 정약종선생님께서 하늘을 보고 죽는 일화는 저도 미처 몰랐는데 신앙인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마음이 아프고 순교자, 성인이라 불리는 분들의 신앙이 얼마나 깊은지를 새삼 기억하게합니다.

2. 실사구시 정신

- 목민심서의 길에 대응되어, 자산어보의 길로 표현되는 그 지점은 허울뿐인 성리학과 대조적으로 백성들의 효용을 생각하는 정약전 선생님의 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3. 황구첨정, 백골징포

흑산도에서 군포대신 세간살이를 징수하는 모습, 후반부 창대가 나주 아전들에게서 목격하는 그 현실들. 시대상황을 잘 묘사했으며 특히 나주관아에서 백성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항의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몇줄 글로 묘사하기엔 너무 깊고 울림있는 이 영화.. 마음깊이 가져가고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