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아쉬움이 더 크네요
다솜97
5152 19 15
사실 <승리호>를 기대했던 이유는
200억원 제작비의 한국영화 최초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것도, 김태리/송중기/진선규/유해진의 호화 캐스팅도 아니었습니다.
전작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보여준 조성희 감독의 유니크한 장르 감수성. 그것이 <승리호>의 공개를 기다린 이유였지요.
그런데,
<승리호>에는 그 유니크함이 없네요.
아주 쪼오금만 참신해요. 너무나도 익숙한 서사, 진부한 장르 컨벤션을 고스란히 따라갑니다. 캐릭터들도 특별한 개성이 보이지 않구요.
전체적으로 가오갤 짝퉁 느낌. 헐리우드 B급 SF 장르물 수준.
신파는 감독의 데뷔작 '늑대소년' 수준으로 퇴행했습니다. 그럼에도 감정적으로 제대로 울리지도 못하네요.
진선규와 유해진이 제 몫을 하고 있고, 김태리는 So So, 송중기는 제대로 능글능글한 이제훈이 대신 투입됐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우주, 미래의 공간의 표현의 기술력은 가성비 운운 않더라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우주선 추격/전투 장면의 박진감, 로봇 업동이의 모션 픽처 액션의 유려함은 칭찬할 만 합니다. 영화 <승리호>가 승리한 부분이 되겠네요.
엔딩 때 업동이의 성형(?) 변신으로 등장한 배우 덕분에 순간 즐거워졌습니다 ^^
다솜97
추천인 1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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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25
21.02.05.
우유과자
헐리우드 대작 SF 대신 승리호를 봐야만 하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되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
20:39
21.02.05.
2등
깁태리가 중간에 읽는 책에서 쌍팔년도 갬성이 보이긴 했어요.^^
20:29
21.02.05.
golgo
그것도 해적판본을 ㅎ
20:38
21.02.05.
3등
진짜 많은 거 바라지도 않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만드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캐릭터들도 무매력이고 너무 실망 했습니다ㅜㅜ
20:38
21.02.05.
HoHoLAND
힘의 배분에서 우주/미래의 표현 쪽에 무게가 실린 것 같아요, 그 점이 많이 아쉽니다. 대중영화의 기본적 재미는 서사와 캐릭터인데 말이죠 ^^;;
20:40
21.02.05.
저...혹시 글씨색을 기본검정이 아닌 짙은회색으로 쓰신건가요?
다크모드에선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요.ㅠㅠ
다크모드에선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요.ㅠㅠ
20:40
21.02.05.
Nashira
일단 기본 검정으로 수정했습니다만... ^^;
20:42
21.02.05.
다솜97
오! 이제 잘보여요 ㅎㅎ :D
20:43
21.02.05.
사냥의 시간도 그렇지만..
여러모로 넷플릭스가 구제해 준 영화네요~
21:04
21.02.05.
아이언맨
박스오피스 성적은 그 누구도 예측불허니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요 ^^;
09:03
21.02.06.
신파 없앴줄 알았는데 그대로인가 보네요;;;
21:46
21.02.05.
MovieLover
근데 그 감정을 충만하게 살리지도 못했어요 ㅜㅜ
09:04
21.02.06.
저와 비슷한 감상이네요 멋진 비쥬얼이 무색해지는 스토리 ㅠㅠ
22:52
21.02.05.
개인적으로 늑대소년 좋았는데 ㅠㅠ
11:44
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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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반 몇 분 보고 흥미가 안 생기네요 ㅎ
보다 말아서 영화에대해서 더 할말은 없고
씨지는 정말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