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폰딧불이가 극성이네요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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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쿠폰으로 어니스트 씨프 보고왔어요
생각보다 액션이 많이 없네요
평이 안좋다는 글은 보고 가서 기대 안하고 가길 잘했네요
공짜에 운동겸 갈 일도 있었고 마스크 받아와서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어요
근데 엄청 활발한 할동을 하는 폰딧불이를 만났네요
잠깐잠깐 시계보거나 알람 확인하는 정도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폰 꺼내서 잠금패턴 풀고 한참을 뒤적뒤적거리더라구요
그런식으로 10번은 가뿐히 넘겼을거에요 이런저런 폰딧불이 많이 봤지만 제일 뻔뻔하고 활발한 폰딧불이었어요
손 닿는 거리에 있었으면 뭐라 한마디 할텐데 두줄 아래, 블럭도 달라서 소리를 지를까, 계단 내려가서 한마디를 할까.. 수없이 고민했네요
배경화면은 참 감성적인 보랏빛 하늘이던데... 매너도 감성적이면 좋겠다 싶었어요
제 자리에서 4명정도가 잘 보이는 자리였는데 1명은 활발한 폰딧불이, 2명은 폰을 보진 않지만 음료 꽂는 곳에 꽂아둬서 알람 뜰때마다 반짝반짝거렸어요
폰은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뒀으면... 폰 하고싶으면 맨 뒷줄 구석 앉아줬으면...
반짝반짝한 하루였네요ㅋㅋㅋ
저도 오늘 모처럼 요사이 잘 안보이던 반딧불 관람객이 좀 있더군요. 제 대각선 앞쪽이라 폰 볼때마다 시선이 가고 관람에 방해되던데 제발 영화 볼때 저런 짓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영화 보면서 왜 폰을 꺼내서 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