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춤을] 뻘하게 재밌네요.ㅎㅎ(노스포)

오늘 천원싸다구로 보고온 늑대와 춤을 후기입니다 :)
어렸을 때 TV로 본 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스쳐가며 봤었는지 기억이 거의 없더군요.
90년작이면 많이 옛날?도 아니건만ㅋ 엄청 오래된 영화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묘하게 촌스러워서(좋은쪽으로...ㅎ) 은근 추억돋더라구요.
특히 사운드 훅!들어오는 부분이 "아! 그땐 이랬지!" 싶은...ㅋㅋㅋㅋㅋ
케빈코스트너가 엄청 멋있게 나올줄 알았는데...
영화 내내 은근 허당끼가 가득해서 뻘하게 웃깁니다.
약간 동키호테 같단 생각이 들기도 ^^;;
(성조기 들고 폼잡는 영환줄 아시면 크나큰 오산!ㅎ)
특히 원주민들 나오는 씬들이 정말 훌륭하더군요.
요 아재 뭔가 귀엽기도 하구요...
수우족-포니족과의 싸움도 멋지지만... 버팔로 씬은 와아아아아!!
이걸 그때 어떻게 찍었지? 싶은게... 라이온킹 생각도 나고, 놈놈놈 생각도 나고...
다들 말타면서 활&총 쏘는데 이장면만으로도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네요. +_+
음악도 추억돋고, 간만에 어렸을때로 돌아간 기분이 났습니다.
근데, 늑대는 왜이리 삐쩍 말랐는지...안쓰럽게 참;;
마지막에 이름이 '머리 위에? 부는 바람' 이던가요... 이친구가 기억에 남는군요.
내가 이름 지어줬음 넌 '엘라스틴' 이었을게닷! ㅎ
그나저나 요때 케빈 코스트너 참 잘생겼었네요.
앤다~~이아~ 위일 올웨이즈~라뷰~ 그 영화랑 워터월드(제취향이지만 폭망한^^;)로만 기억했는데...
콧날에 베이겠어요. 아마 이때가 리즈시절인듯!!
킹오헤 이후 오랜만에 롯시왔는데 확실히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입니다. ㅎ
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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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관람 예정인데, 기대가 커지네요^^


진짜 초반 내내 뻘하게 웃겼어요...ㅋㅋㅋㅋㅋ
저도 하도 어릴 때 봐서 내용은 거의 기억이 없고,
지금 머리속에 남아있는 건 '미국 원주민들은 이름을 그런 방식으로 짓는다'는 지식 하나뿐 ㅋㅋ




늑대와 함께 춤을 안쓰셨네요 ^^

앗! 어썸님이군요. 말머리로 달아서 내용엔 생략했어요.
천원싸다구로 늑대춤이랑 아엠우먼 연속관람 가능한 덕에
관람권이 남아서 나눔이 가능했지요...ㅎㅎㅎ

저도 러닝타임 긴거 못 느낄만큼 재밌게 봤어요 ! 단체 버팔로씬은 웅장하니 좋았는데 죽임당한 장면들은 동물 엄청 좋아하는 입장에서 되게 속상했어요 인간의 욕심(가죽)과 자연의 섭리(먹이사슬?)겠지만 ㅠㅠ

아... 적나라한 장면들이 좀 있지요. ㅠㅠ 혀도 생으로 뽑아서 먹고....으으...


아마 잠결에 부모님이 보시던걸 얼핏얼핏 봤었을 거에요.

저도 그 친구 머릿결 보고 감탄했네요ㅋㅋ 저 옛날에 제대로 씻지도 못했을 남자 머리가 어찌 저리 매끄러울 수가


주인공이 호수에서 멱을 감고 있다가
인디언이 초소에 다가와서 이리 저리 살펴보고 있는 걸 보고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막 다가갔더니,
인디언이 혼비백산해서 허둥지둥 도망가 버리죠.
왜 저렇게 놀라서 도망가는 건지 의아해하다가
자기가 완전히 홀딱 벗은 알몸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혼자 민망해하는 주인공....(^^;)
알고 보니 그 인디언이 족장이었는데,
돌아가서 부족민들에게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그 놈은 미개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런분들 꽤 있는거 같아요. ㅎ 저도 처음보는 듯 봤어요.^^
처음본 영화처럼 보고 왔어요. 감명깊게 봤습니다!!

마지막에 머리에 부는 바람(엘라스틴)의 외침이 참... 여운이 남네요.

음악이 왠지... "갑자기? 지금? 여기서 이렇게?!" 싶을 정도로 뜬금없이 훅 들어올 때가 자주 있죠 ㅋㅋㅋ
좀 오글거리는게 거기서 옛날영화 티가 나더라구요 ㅎ 인위적으로 계속 쫘악~ 깔아주는 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