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Girl (2012) 흐리멍텅
저예산인데도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요짐보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 스타일을 따르려고 한다. 막장 상상력과 파격을 발휘하는 것이
이 영화를 살릴 길이었는데 말이다. 정통파 매드맥스를 찍어서 이 영화가 성공할 확률은 별로 없었다. 매드맥스보다도 더 예산이 한정된 듯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을 잽싸게 흉내냈으니 상업적 성공은 거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 수트는 아이언맨과 아무 상관 없다. 아무 능력도 가지고 있지 못하며,
그냥 폼이다. 실제 싸우는 것은 쿵후 스타일이다. 다른 액션영화와 다를 바 하나도 없다.
스토리는 기존 액션영화에서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것이다.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다. 세계가 무정부상태에 빠진 다음
갱단이 폭력과 공포로 마을을 지배한다. 그곳을 지나던 아이언 걸은 마을사람들을 훈련시켜 스스로를 지키게끔 돕고
갱단을 박살낸 뒤 그곳을 떠난다.
스토리가 평범한 만큼 무언가 새로운 것을 더해넣었어야 했는데, 그것이 없다.
상상력 부족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무언가 복선을 까는데, 갱단 두목도 아이언 걸과 마찬가지로 가슴에 핵융합로같은 것을 달고 있다.
그도 자기가 어떻게 해서 그것을 달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과거 기억이 하나도 없다. 그것은 아이언 걸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보낸 것은 누구일까? 그들은 왜 어떤 경로를 거쳐 여기 와 있는가?
아이언 걸은 갱단 두목이 갖고있지 못했던 비밀병기가 하나 있었고, 이를 이용해 갱단두목을 해치운 다음 다시 길을 떠난다. 자기 기억을 찾아.
속편은 반드시 나올 것이고 실제 나왔다.
영화 만듦새는 평범하다. 그리고 재미는 없어도 너무 없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영화를 만듦에 있어서 알파요 오메가는 상상력인 것 같다.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