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맥에서의 첫사랑
화질, 소리를 잘 감지하는 편이 아니어서 상영관의 스크린 상태나 사운드의 좋고 나쁨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막눈에 막귀지만 그럼에도 아이맥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반상영관에서 느껴보지 못할 만큼 거대한 스크린!!
그냥 큰게 좋아요!!🤗
그런 저에게 용아맥에서 잊지못할 충격을 선사한 2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덩케르크>를 보고나서 1.43:1의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1.43:1이 되는 순간 눈에 안보였던 앞사람의 머리부터 맨앞열의 사람이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의 광대함!
시야가 확 트였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덩케르크>는 좋으나 나쁘나 용아맥의 장단점을 알려준 작품이었습니다.
<덩케르크>가 1.43:1의 거대함을 알려준 것은 좋았지만 그때까지 아이맥스에 대한 인식은 그저 스크린만 큰 상영관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는 순간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습니다.
막귀인 저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묵직한 아이맥스 사운드!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아이맥스가 스크린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대단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풀아맥이 아니어서 용아맥이 아닌 다른 아이맥스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관객수가 적어서 막상 경험한 사람이 적은게 아쉬웠어요.😥
<덩케르크>와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마치 첫사랑과도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해야할지 <테넷>은 <덩케르크>때보다 1.43:1화면이 더 많이 나오지만 이상하게 <덩케르크>때만큼의 감흥이 나오지를 않아요.
만약 <테넷>이 첫 1.43:1 영화였으면 다르게 느꼈을까요?
사실 이 두 작품을 잊지못하는 이유가 작품도 좋은데 아이맥스 포맷도 좋아서였기도 해요.
그 뒤에 나온 작품들을 보면 작품성과 아이맥스 포맷 두가지를 모두 살린 작품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그러다보니 아직까지 그 첫사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두 작품을 뛰어넘을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고있답니다.
언제까지나 첫사랑의 기억에만 머물 수 없듯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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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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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에도 그런 장면이 없지는 않지만 인버전 멘붕때문에 온전히 감상할 수 없었어요😥
https://extmovie.com/movietalk/25250654
그때...그곳...그맛...
그당시에 익무도 안하다보니 아무 정보없이 보러갔었는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덩케르크>의 1.43:1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매니아들의 이야기로만 남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