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지 몇개월이 지나도 기억남는 진상,,
미지 퇴사 한지는 오래됐지만 정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진상이..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매점 키오스크가 도입되고 어느정도 자리잡은 상황 이었는데
어느 30대 남성분이 쿠폰사용을 해달라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그 당시 바빠서 정직원까지 나와서 지원을 하던 도중이였고
젊은 고객이였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주문이 밀려 키오스크 이용해주시면 더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다 이렇게 안내했더니
갑자기 버럭 소리지르면서 자기가 5번이나 이렇게 까였다 되지도 않는걸 왜 자꾸 키오스크에서 하라하냐 이러면서 눈뒤집고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또 지는 성격이 아니라 나가서 직접 해드릴테니까 이 기회에 좀 배우시라 되는지 안되는지 한번 보자^^ 하면서 밖으로 나가서
직접 보여드렸습니다. 안될리가 있나요? 너무 잘됐죠 ㅋㅋ
그래서 제가 다 해주고 가면서 앞으로 이렇게 쓰시고 모르면 알려달라하면 알려주니까 화내지 말아라. 나도 사람이니까 다짜고짜 화내면 기분 나쁘다. 하고 가는데 뒤통수에 대고
로비에서 사자후 발동하며 대판 소리지르고..난리도 아니였어요
사람을 죽일듯한 기세로 쳐다보는데 저는 아직도 그때가 잊혀지지 않아요.. 눈물이 질질 나오는데 엄청 서럽더라구요 ㅎㅎ
그때 내뱉던 폭언 다 기억나는데 차마 적지를 못하겠어요 ㅎㅎ 그 날 바로 불만글 올라오고 대형 커뮤니티에까지 글을 올려서
본사에서 대응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하는데 저는 제 행동이 틀렸다고 생각 안해서 더 억울했네요.
잘 살고 계세요? 처음보는 면전에 대고 사람 인격 까내리는말 쉽게 하시던데 옆에서 안말리는 여자친구나 너나 똑같은 사람이었네요.
밖에서 손님대 손님으로 보면 아무말도 못할것들이 한두푼 쓰면서 갑질하는거 참 힘들었어요.. 전국 영화관 종사자들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에요..젊음에도 배우지 않으려는 태도가 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모르면 물어보세요 안알려주는 직원이 이상한거고 제발 대부분의 착한 직원들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ㅠㅠ(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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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많으셨겠어요.
글읽는데 참 답답하고 저도 비슷한경험이있어 매우 공감되네요
모든 미지들 힘내고 화이팅합시다 ㅠㅠㅠ!!!
잘려도 분은 풀어야 하는 성격이라..
근데 매니져님이나 바이져님 안계시면 친하게 부르죠ㅎㅎㅎㅎㅎ
꼭 못 배워먹은 것들이 꼴에 몇 푼 안되는 돈 쓴다고 뭣도 안되는 폼 잡는거 보면 팝콘 스푼으로 입 찢어버리고 싶을 때가 성수기때마다 항상 있었어요 나이먹었어도 개차반인 사람이 반에 개념조차 없는 사람은 10에 8-9명이에요. 그 덕에 인류애는 진작에 사라졌고, 그동안 당한게 많아서 노인공경이란 말 들을때마다 학을 뗍니다.
직업상 대민업무 하는데 누가 누른다고해서 눌리는 타입이 아니고 누르면 더 반발하는 타입인지라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전부 공감합니다. 설명도 다 해주고 요구하는거 다 해주고 할 일은 다 했으니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당당)
저는 특별관에서 일하는데 일반관에서 관람하시는분이 대뜸 와서 영화보는데 춥다고 특별관에서 제공되는 담요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정중히 제공이 어렵다는 말 끝나는 순간 매니저불러라 여기 회장이름이 ***이던가? 전화한다며 ㅋㅋㅋㅋ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법한 갑질을 한 사람아 있었어요 ㅋㅋㅋ
에고...
시비엔 암말안하고 쳐다도 안보는게 상책인듯요
이미 화가 난 상대에겐 작은거 하나라도 시비거리가 되니까요...
나쁜 기억도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어여 오시길~
험한꼴 당하기 정말 쉬워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을 하도 많이 당하는지라 연차가 쌓일수록 자기보호가 강해지더라구요.
참 자기가 잘못해놓고 괜히 화풀이를 직원한테 하는 인간같지도않는사람많죠
특히 여자친구 옆에 있을때는 허세가 저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더 오버하고...
그냥 딱 할일만 하고 그냥 빠져주는게 좋습니다 ㅠㅠ 괜히 다른 얘기 더 꺼내면
기분 더 상해해서..
저는 키오스크 있는 사이트에서 하다가 없는 사이트로 옮기니 감정소모가ㅠㅠ 분명히 키오스크 없을때도 근무 잘했었는데 있다가 없으니깐 그땐 어떻게 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