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For Your Consideration] DAY1: 최고들이 만든 격이 다른 액션을 만나라《WAR》

 인도영화 소개 프로그램 For Your Consideration

 2020년의 첫 For Your Consideration을 통해 소개해드릴 영화는 인도의 전매특허인 황당액션을 지양하고 할리우드와 우리나라 최고의  무술지도팀과 함께 만들어낸 고감도 액션 영화입니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인도의 장르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을 가져와 봤습니다. 

 [한국어판 예고편]

링크가 보이지 않는 경우 아래 주소로 들어오세요

https://tv.kakao.com/v/408740782

INFORMATION

제    목_ 워(WAR)

감    독_ 시다르드 아난드

출    연_ 흐리틱 로샨, 타이거 쉬로프

키워드 _ 액션, 첩보, 브로맨스, 추격, 스턴트, 비주얼

러닝타임_ 154분

SYNOPSIS

  인도 정보부 RAW 소속인 카비르 대령은 임무 중 상관을 살해하고 팀에서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비상체제에 들어간 정보부는 그를 잡으려 하고 카비르 체포작전의 중심에는 칼리드가 있다. 2년 전 여러 갈등을 극복하고 카비르의 팀에 합류한 칼리드는 이제 그에게 총구를 겨누어야 한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발리우드 클래스! 

 영화 《WAR》는 15억 루피, 우리 돈으로 200억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제작된 이 작품으로, 높은 제작비 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자국인 인도를 비롯해 스페인, 조지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웨덴 등 6개국 14개 도시에서 촬영되었다. 《분노의 질주》를 연상하게 하는 극지방에서의 추격전도 포함되어 있으며 촬영을 위해 포르투갈의 포르토를 2일간 봉쇄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에선 차량 및 바이크 추격신, 격투장면 및 비행 등 효과를 노린 장면들이 많았는데, 인도 개봉당시 4DX를 제공했고 인도영화 사상 이 포맷으로 가장 흥행한 영화로 기록되었다.

  인도영화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춤과 노래이다. 특히나 발리우드 최고의 춤꾼으로 꼽히는 두 배우를 한 스크린에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옛 발리우드 히트곡을 리믹스한 ‘Jai Jai Shiv Shankar’는 인도의 홀리축제를 떠올리게 하는 무대 연출과 두 배우의 화려한 안무가 돋보이는 장면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 뷰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보스코가 안무를 연출한 'Ghungroo' 는 2019년 발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노래가 되었다.
 흐리틱은 뛰어난 춤꾼이지만 이 곡에선 가장 가벼운 몸동작을 연출하고 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가장 쉬운 동작을 끌어내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 전한다. 이 장면의 연출을 위해 시퀀스를 이탈리아 휴양지인 포지타노에서 촬영했다. 

정상급 액션을 보여주는 인도영화의 두 아이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선 흐리틱의 대표작인 《한 번 뿐인 내 인생》과 《조다 악바르》, 《크리쉬 3》가 상영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국내엔 《청원》이 정식으로 소개된 바 있다. 단순히 비주얼 뿐 아니라 연기력도 갖추고 있어 많은 인도영화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특히 《WAR》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촬영 중이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Super 30》의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불린 상태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액션영화에 최적화된 외형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 편, 2015년 영화 《히어로판티》로 데뷔해 춤과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타이거 쉬로프가 극중에서 카비르와 대결을 펼치는 칼리드 역을 맡았다. 우리나라엔 《더 워리어》라는 영화가 소개되어 있는데, 이번 영화는 타이거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고 있어 액션 장르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 할 예감이다. 
 

 또한 모호하게 처리된 영화의 결말부에 대해 영화사 측은 ‘관객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감독에게 이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스리람 감독은 이에 응하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간 결과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 사이에서 결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아마 관객들은 이 두 배우를 붙여놓으면 어떤 시너지효과가 있는지 기대하게 될 것이고 싯다르드 아난드 감독 역시 이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촬영했다. 비주얼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두 배우, 특히 타이거는 어렸을 적의 우상인 흐리틱을 상대로 치열한 액션을 펼쳐 보였다. 

 그러나 단지 두 배우의 화려함만으로는 영화가 완성될 수 없다. 세계 정상급의 액션 연출가들이 영화 《WAR》를 위해 모였다는 것도 이 영화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제작진은 이 영화가 할리우드 수준으로 액션을 끌어올린 영화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왕좌의 게임’의 폴 제닝스, 《타이거는 살아있다》 등 인도의 대표적인 액션감독 파르베즈 셰이크와 《세이프 하우스》 등의 액션을 연출한 프란츠 스필하우스 그리고 25년동안 한국영화의 액션을 지도하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팀이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액션 연출팀을 이끌었던 오세영 무술감독이 참여해서 영화에 4인 4색의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