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래빗(스포 약간 포함)

이주전 주말에 시간 내서 조조래빗을 보러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조조 래빗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인생은 아름다워' 를 생각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비극에 대한 모습을 어느 정도 웃음으로 표현하려는 점이 매우 닯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말씀 드리고 싶었던 점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의 사용이었습니다.

조조 역을 맡은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의 연기를 처음 봤을 때 매우 놀라왔습니다. 처음 보는 아역 배우 였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이 영화에서 더 강점으로 작용한 것 같았습니다. 상상 속 친구인 히틀러를 대하는 태도와 사랑하는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유대인 소녀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 순수한 얼굴이 바로 티가 나듯이 표현되어지는데 관객 입장에서는 더 주인공과 몰입되어서 영화를 보게 해주었습니다.

음악 또한 비극적인 상황에서 과장되거나 오히려 반대되는 분위기의 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러니한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