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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년 코엑스 메가박스 상영 시간표 (추억놀이, 스압주의)

SlowlyButSur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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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7년에 익무에 코엑스 메가박스 시리즈물 같이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코엑스 메가박스의 2007년의 풍경, 그리고 2002~2003년의 코엑스 메가박스 상영시간표를 올렸었는데요,

(2007년 사진 : https://extmovie.com/movietalk/17970144 상영시간표 글 : https://extmovie.com/movietalk/18090519)

2002년 8월의 시간표는 그 뒤에도 몇번씩이나 익무에서 회자가 되더라구요.

요즘은 보기 어려운 아주 정직한 시간표여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8년까지 코엑스 메가박스 종이 시간표를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생각난 김에 2004~2005년 시간표를 스캔해봤습니다.

이사 가거나 하면 없어질지 모르니 보존용으로도 스캔해놓는게 맞겠다 싶더라구요.

스캐너 상태가 좀 안 좋아서 화질이 좋지가 않아서 아쉽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2004년 1월의 시간표입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과 '실미도'가 한창 상영하고 있을 때네요.

2004년 1월 첫주의 개봉작으로 '라스트 사무라이'가 개봉했었는데 코엑스에서 '라스트 사무라이'를 봤었습니다.

이때도 나름 시간표는 아름답네요.

2004-01-13.jpg

 

다음은, 2004년 2월의 시간표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상영관을 점령하다시피 했던 때입니다.

저때만 하더라도 쇼박스가 오리온 계열이어서 메가박스와 특수관계의 회사였기 때문에 쇼박스 배급 영화를 홍보를 많이 해줬습니다.

친구들과 코엑스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2004-02-12_1.jpg2004-02-12_2.jpg

 

다음은 2004년 7월의 시간표입니다. '늑대의 유혹' 광고가 떡하니 보이네요!

상영하는 영화가 아주 다양했습니다. '스파이더 맨 2'부터 '투 가이즈', '달마야 서울가자', '인어공주', '아는 여자' 등등...

전 저날 '스파이더 맨 2'를 가서 관람했습니다. 2004년까지도 시간표는 꽤나 아름답네요.

 

2014-07-11_1.jpg2014-07-11_2.jpg

 

다음은, 2005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005년 6월의 시간표입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1위를 하고 있을 때일 겁니다.

그 전주에 개봉한 '간 큰 가족'과 '연애의 목적'이 상영하고 있는 것도 보이네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도 달을 넘겨 상영하고 있습니다.

2015-06-18_1.jpg2015-06-18_2.jpg

 

한달 뒤인, 2005년 7월입니다. 이날 조금 늦게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관람했습니다.

'우주전쟁', '마다가스카', '천군', '여고괴담 : 목소리' 등이 상영 중입니다.

전달에서 넘어와서 상영 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도 상영 중인 것이 보입니다.

2015-07-16_1.jpg2015-07-16_2.jpg

 

다음은, 2005년 11월입니다. 아무래도 비수기다보니 리딩하는 흥행작이 없이 고만고만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저때 팝콘 콤보 가격이 8,500원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겠네요.

'오로라 공주'를 인상 깊게 봤던 시기입니다. 엄정화 배우의 차기작이 나오면 좋을텐데..

2015-11-12_1.jpg2015-11-12_2.jpg

 

마지막, 2005년 12월 크리스마스날의 시간표입니다. 이날 '킹콩'을 큰 스크린으로 관람하면서 참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시간에 달하는 런닝타임이었지만 별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곽경택 감독의 '태풍'이 야심차게 개봉했지만 몇주 뒤 개봉한 '왕의 남자'에 맥없이 밀려 흥행에선 그다지 단 맛을 못 봤던 것 같네요.

2015-12-25_1.jpg2015-12-25_2.jpg

 

2005년까지도 조금의 퐁당퐁당과 부분 상영이 있지만 지금의 형태와 비교하면 그래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까지만 하더라도 코엑스 메가박스가 한국 극장 부동의 1위였기 때문에 참 극장에서 볼 영화들도 많았고,

극장에 사람들도 많아서 갈 때마다 기대가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영화 시간표 수집하는 재미도 있었고...

 

지금은 CGV 용산아이파크몰 지점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지점에 밀렸을 수도 있겠지만 (공식 통계가 없어서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여전히 제 마음 속의 넘버 원 극장임은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익무 분들도 코엑스 메가박스와 추억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2007~2008년 상영 시간표를 한번 스캔해서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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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kle
    dec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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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추억 돋네요ㅋㅋ 저도 저 시절에 극장 자주 갔었어요
23:19
19.12.12.
Vortex
코엑스 메가박스의 리즈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당시만 해도 서울 내 멀티플렉스의 최강자였는데...
23:20
19.12.12.
profile image 2등
저도 2008년 상영시간표는 어디 있을 것 같네요. 저 때 메가박스 코엑스는 브랜드 컬러도 빨강노랑이었고 쇼핑몰 컬러도 지금처럼 환하게 리뉴얼하기 전이어서 고유 멋이 있던 곳이었는지라 아쉽습니다. 외부음식 반입 금지하던 시절이었네요.
23:24
19.12.12.
3등
용산(현대)

월타(롯데)

스타필드 코엑스(신세계)

쇼핑몰 구성력은 ㅅㅅㄱ 압승입니다

가장 목 좋은 곳이 코메박이죠
00:00
19.12.13.
profile image
또다른 원인중 하나는.. 저때만 해도 영화가 디지털 파일이 아니라 필름이었다는 거죠
필름을 몇개만 사서 오래 돌리는게 극장에서는 유리했으므로
지금처럼 한 영화를 무제한으로 복제해서 틀수 없었습니다
그덕에 다행히 독과점도 못했죠
그래서 독과점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0:21
19.12.13.
profile image
와 이런 귀한 자료를.. 스캔까지 해주시고 감사해요! 저도 코엑스 메가박스를 무척 자주 다녔었어요 저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ㅠㅠ
01:23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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