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익무시사] 우려에서 재미로(노스포)
수요일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익무시사로 <나이브스 아웃>을 보고왔습니다. 그날 <겨울왕국 2> 시사회도 있다보니 7층은 사람들로 가득 찼었습니다. 가장 큰 공간을 <겨울왕국 2> 부스가 차지하고 <나이브스 아웃>은 구석에서 표를 배부했었죠. 어디까지나 <겨울왕국 2>에 비해서 규모가 작을 뿐, <나이브스 아웃>의 규모도 작지 않아서 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익무시사로 당첨되었는데도 오버부킹으로 못 받았다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찍 가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빠방한 캐스팅때문에 기대가 되는 한편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본게 하필 라스트 제다이다보니 그리 기대가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거기에 출연진이 모두 유명한 배우들이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각자 맡은 캐릭터도 잘 소화해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유명한 배우들만 모아놓은 것을 떠나서 그자체를 영리한 트릭으로 풀어낸 것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그렇다고 단순 추리물로만 끝나지 않고 그 속에 다양한 메시지를 집어넣은 것 또한 좋았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단점은 스포에 민감합니다. 내용을 알면 영화의 재미가 떨어지는거죠. 그리고 그런 점때문에 N차하기 애매합니다. 그래서 보실거면 가급적 스포를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봤지만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입소문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그 입소문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볼 기회를 준 익무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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