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울 엄마가 ㅇㅇ였다니..txt
그저께! 시사회 나눔을 받아 영화 윤희에게를 보고왔습니다
다시 한번 나눔해주신 ♡스타베리♡님 감사드립니다
김희애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뭔가 편지랑 눈이 나오길래 러브레터 리메이크인가? ^^* 했을 정도로 아무 정보없이 봣답니다 (리메이크 아님)
일단 스포없는 추천평은
1) 여성의 서사가 탄탄
남자배우 나오는 시간이 흠.. 합쳐서 5분?으로 느껴질만큼 짧고
여성이 모든걸 주도하더라구요..
2) 비흡연자인데.. 담배를 졸라 깊-이 빨았을때의 느낌을 알것도 같은..
어떤 느낌이 옵니다ㅠ.. 아 뭐래 싶으시겠지만 진짜 그래용
가슴이 먹먹해서 한숨 개크고 시원하게 쉰 느낌?ㅠㅠ
재채기할락말락하다가 개크게 푸락츄ㅑ!!!!!!!한.. 그런 느낌?
연출도 되게 뻔할 것같은 소재나 상황을 긴장감있게 끌고가고..ㅠ
신파는 아니예용 사람들이 빵터진 장면도 있고..
겨울하면 이제 이 영화가 생각나고
눈와도 이 영화가 생각나고
심지어는 하유미 교오양??? 이거 들어도 김희애가 윤희로 보일듯..ㅠ
밑에서부터는 스포(내용은 아니고 소재지만 모르고 보는거 추천드려요!)
제목의 ㅇㅇ는 캐롤인데.. 줄거리만 보면 엄청 비교되겠다 싶으시죵?
캐롤 보고나오면 내가 이성애자가 아닌가..? 내가 캐롤한테 반했나?ㅠ본체 짱.. 눈빛 재질 도랏다..
이렇게 매력에 휩싸이긴 하는데 둘의 사랑은 그냥.. 흠^^* 왤케 갑자기 절절한지 잘몰겟눈데? 음 반햇네? 수준이었다면 그리고 동성애라는게 주요 소재로 느껴졌었는데
윤희에게는.. 사랑 그 자체를 응원하게 되고 약간 해리포타 명대사에
릴리..? 올디스타임..? 이건가?? 그 오랜 시간동안..? 이런 의미의 대사가 있는데 딸의 입장에 자꾸 이입해서 엄마의 트루러브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윤희한테 반하는것보다는 그 감정에 질식할 것 같은 기분..ㅠㅠ
눈 때문에 촬영할때 화이트밸런스 잡기 개어려웠겠다 싶은데 색감 진짜 좋았어요.. 겨울겨울한 분위기
그리고 대사들이 계속 오버랩되서 나오는데 귀여웠고..
퀴어요소를 전혀 섹슈얼하게 소모하지 않아서 오롯이 감정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가씨나 캐롤의 씬들이 저는 음.. 굳이? 싶었거든용
그리고 현실적이라서 너무.. 영화 끝나고도 계속 아 그 후로 어떻게 된걸까 너무너무 이입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추천드려요 흑흑.. 재미있으니까 11월 14일!! 오늘 개봉하면 한번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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