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뒤늦은 짧은 후기 올려보아요~ (스포O)
전세계 25관왕 영화 <벌새> 주변지인들 호평이 너무 많아서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저는 10월 초에 보고왔어요~ (뒤늦게 보니 좋은점 하나는 인기가 많아서 감사특가로 봤다는점이네요ㅋㅋ) 제가 뒤늦게 후기를 작성하는데 지금까지도 상영관에서 인기가 많은게 너무 놀랍고 좋아요!
1994년 그 시대를 제가 다 알지는 못해도 정말 많이 다 담아낸 영화라고 느껴졌어요~
중2 15살 은희의 아픔, 분노, 슬픔 그리고 희망과 기쁨까지 온전히 다 보여주는 영화 <벌새> (저는 영화를 보면서 중2 15살이였던 제 모습이 생각이 나가도 했어요)
세상의 온 중심이 나 자신이여야하는 그 어린나이에 겪어야했던 좌절... 그리고 사랑 받기 위해 발버둥 쳤던 은희의 감정들은 영화속에서 오롯이 다 보여주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한 참 민감할 나이의 교우관계... 그 교우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아파할 나이 15살...
은희의 한문 학원 친구도 벼랑 끝에 몰리자 자기 살자고 은희 팔아버리고 참 너무 했지요ㅠㅠ 나중에 사과하고 은희 아픈거 보고 왜 말안했냐고 속상해하진만요ㅠ
그리고 은희의 가족들...
저는 은희 오빠가 너무 이해가 안됐고 동생을 때리는데 가족들이 별로 뭐라고 안하는거 같아서 좀 충격이였어요 저도 친오빠가 있는데 한번도 친오빠가 때린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동생이 자기 맘에 안들때 때리는 오빠 너무 이해가 안됐습니다ㅠ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격리된 '나'라는 존재를 처음 인식하는 나이... 그 나이에는 외롭고 아픈데 그런 은희곁에 새로운 한문쌤 영지쌤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은희의 고민도 들어주고 은희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영지쌤을 보면서 저도 정말 감사한 선생님 성함과 얼굴이 생각이 났구요 영지쌤의 결말이... 속상하기도 했지만 이해가 되기도하고 근데 정말 너무 슬펐어요ㅠ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그냥 아무 말없이 은희를 꼭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뒤늦게라고 적어보는 짧은 <벌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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