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명씨네 감독 내한 gv 후기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1주년 기념 감독님 내한 gv 명동 cgv 라이브러리 다녀왔습니다 태풍 때문에 감독님도 오늘 착륙을 한시간가까이 늦춰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오늘 바람 보고 취소하고 싶었는데 아시다시피 cgv 굿즈패키지/gv는 당일 취소가 안 되기 때문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너무 알차고 좋았거든요. 기억나는 비하인드 몇 개 쓰겠습니다.
1. 카메라에 피가 튀는 장면은 실제로 찍던 과정 일어났던 해프닝
먼저 만들어진 부분에 다시 끼워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시나리오에 썼다
2. 감독님 차기작은 긴장하면 기절하는? 배우가 사기꾼 집단을 물리치는 내용!
자신이 이십대초반에 노숙을 했거나 사기를 당했던 경험 같은 것을 블로그에 쓰고 그런 내용을 이렇게 영화에 쓰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3. 영화 대본 리딩 부분에 나왔던 아이는 감독님 아들이라네요 당시 3개월!
4. 부인이 포스터 디자인, 티셔츠 로고, 전부 디자인하고 피 젖은 의상 같은 것도 감독님 두분이서 베란다에 늘여놓고 관찰하면서 만들고 했다고 합니다. 차기작 포스터 디자인도 부인이 하셨다고
5. 인간 피라미드를 만드는 부분은 계속 실패했기 때문에 리허설 때도 실패했고 영화 들어가기 전까지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나마 좀 성공 비슷하게 한 부분을 영화에 썼다고 합니다 배우들도 캐릭터로서 힘든지 배우로서 힘든지 모를 정도로 모두 역량을 초과한 부분이라고 하고 그래서 가장 특별한 장면이자 가장 애착 가는 장면이라네요 그 부분은 배우들 대부분이 연기를 하지 않고 배우들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있었다고 생각한다 합니다
6.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역시 감독 역의 히구라시 캐릭터 자신이 제일 겹쳐보이기도 하고 자신도 그 감독처럼 배우들한테 큰소리 내지 못하니까 그런 하마츠상(실제 배우분)이 곤란해보이는 표정을 많이 찍고싶었다고 합니다
7. 영화 구조에 대해서 현장에선 배우들도 별로 이해를 못했다고 합니다. 영화로 보면 단순하지만 그걸 찍는 현장에서는요. 하지만 감독님은 이해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장면에 최선을 다하면 자신이 편집하겠다고 했대요. 영화가 완성되고나서 보고나서야 영화를 완전히 이해했을 거라고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gv도 알찼고 질문도 다 좋았어요. 음악감독님도 함께 와계셨더라고요. 마지막에는 다같이 좀비포즈 사진(ㅋㅋ)을 찍고 짧은 사인회를 열어 마무리 했습니다.
사인받은 옷! 이름 적어달라고 하시니까 친절하게 써주셨어요 고이 모셔야겠음...
작년에도 극장에서 두번씩 보면서 좋아했던 영화였는데 일주년기념으로 영화도 다시 극장에서 보고 감독님도 보고 사인도 받고 태풍이 몰아쳤지만 참 즐거웠습니다 다른 쇼케이스나 gv후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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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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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인까지 +_+
정리 잘 봤습니다^^
대략 몇분정도 하나요~? 내일 월타로 가는데
내일 월타 지브이 기대되네요 ㅎㅎ
후기 글만 봐도 즐거움이 느껴져요. 싸인 받은 것도 축하요 :)
저도 작년에 명씨네 톡에서 감독님 봐서 이번에도 보고 싶었는데 속초 다녀오느라^^;;;; 부럽고 후기 감사합니디~~
오 그러셨군요 갔으면 반가워하셨을까요ㅋㅋㅋ 속초는 동해안 쪽이라 그나마 태풍의 영향을 덜 받았어요 돌아오는데 수도권으로 올수록 바람이 더 불더라고요^^;;;;
영화도 정말 재밌는데 gv 시간도 즐거우셨겠어요! 작년에 이 영화를 보게 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ㅎㅎ 그나저나 부인분 엄청 능력자이시군요!
저는 내일 월드타워가는데 기대되네요
작년 라이브러리톡이 너무 좋아서 가고싶었는데 다른 일정때문에 못갔어요 ㅠㅠ
덕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 수 있었어요.
글에서도 감독님의 유쾌함이 전해질 정도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