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고지] 관람 후기
지난주에 익무 초대로 핵소고지 영화를 보았습니다.
첨엔 C열 자리를 받아서 자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동대문 메가박스 M관 C열 자리 영화보기 딱 좋았어요. 화면이 눈에 꽉 차서 생생합니다. 앞자리가 명당 자리네요~ ㅋ
관람전 예고편 좀 보고, 전쟁 실화 라고만 알고 갔는데...
영화 관람 중반까지는 전투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뭐지? 했어요~^^; (전쟁영화라며?;;)
주인공 도스 (앤드류 가필드)가 독특한 종교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십계명에 나오는 '살인을 하지말라'. 그 누구든 살인하지 않겠다라는 거에요.
그런 양심적 병역 거부자가 전쟁통에 입대를 해서 총은 들지 않겠다. 그러나 동료를 살리는 의무병을 하겠다라니...
제가 생각해도 미친짓이고, 자기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한마디로 민폐남이었어요. 똥꼬집이 아주~ㅋㅋㅋ
결국 아버지 빽으로 의무병으로 참전하게 된다는~^^;
후반에 핵소고지에서 전투 장면은 우와~ 리얼 그 자체입니다.
다치고 죽은 병사들의 모습이 넘 리얼하게 나와서 무서웠어요.ㅠ.ㅠ
후반에 주인공 도스의 기적같은 하룻밤동안의 일?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어요.
종교가 없는 저에게도 신은 정말 존재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게했다는... 앞서 제가 생각했던게 '틀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타인의 신념을 존중하지 않았나. 뭐 그런...
암튼 이 기적 같은 장면을 보면서 안구에 습기가...눈물이 한줄기가...감동이었습니다. ㅠ.ㅠ (감동 실화 맞네요!!)
이 영화 초강추합니다~^^
말씀대로 전쟁장면이 실감나게 다가왔어요.
더불어 인생에서는 '빽'이 중요하다는 진실을 새삼 알게되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