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 박성훈 버라이어티 인터뷰 번역
할리우드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원문은 아래,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variety.com/2025/tv/news/squid-game-park-sung-hoon-concerns-playing-trans-woman-1236287437/
<오징어 게임> 배우 박성훈, 트랜스젠더 연기에 대해 ‘걱정’했지만, 팬들의 메시지를 받고 ‘안도감’ 느꼈다.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선수로 참여하는 트랜스젠더 조현주 역을 맡은 뒤, 그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큰 도전이 될 것 같았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무척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저는 시스젠더 남성이기 때문에 트랜스젠더 여성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걱정했고,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려 했습니다.”
감독이자 제작자인 황동혁은 작년 12월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 후, 한국에는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트랜스젠더 배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박성훈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V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보다 진정성 있는 캐스팅을 고려했지만, “캐스팅할 만한 사람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한국에 존경할 만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부족하다는 황동혁 감독의 의견에 공감했다. 연극 <프라이드>와 <두결한장>에서 게이 캐릭터를 연기했던 박성훈은 실제 트렌스젠더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경험을 배웠다.
박성훈은 “현주가 그런 편견을 없애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이 더 이상 사회에서 차별을 받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모두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에 충실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요.”
영화 <대니쉬 걸>에서 릴리 엘베 역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에디 레드메인 같은 배우가 나중에 그 역할을 맡은 걸 후회하는 등, 시스젠더 배우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최근에는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레드메인, 자레드 레토, 힐러리 스웽크 등 여러 시스젠더 배우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했다.
하지만 박성훈의 출연을 둘러싼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공개 한 달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기록을 세웠고, 박성훈이 연기한 현주는 기지 넘치고 용감한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각본상의 현주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디테일 중 상당수는 박성훈과 황동혁 감독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짧게 내린 앞머리는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였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MP5 기관단총 사용법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마지막에 ‘아시겠습니까?’라는 대사를 넣자고 제안했는데, 현주가 그런 질문을 하면 정말 강하고 사나운 느낌이 들 것 같았거든요. 그녀가 특전사 군인 출신인 것을 잘 드러낼 수 있죠.”
<오징어 게임>의 시즌 3가 방영될 예정인 가운데, 박성훈은 시즌 2의 결말 이후 (시즌 3에서) 팬들이 “현주의 매력을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시즌 3의 방영과 그의 다음 행보에 상관없이 박성훈은 팬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다.
박성훈은 “솔직히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읽을 수 없을 정도예요.”라고 말했다. “현주를 잘 표현해줘서, 또 현주 캐릭터에 충실하고 정당하게 연기해줘서 고맙다고 해줬어요. 그리고 이런 트랜스젠더 캐릭터는 처음 봤다는 댓글과 자신들에게 힘이 되었다는 댓글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 댓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편으로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꼈죠.”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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