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덴트역 에런 엑하트, <다크 나이트>가 여전히 ‘특별한 영화’인 이유
“훌륭한 영화였고, 특별한 영화였어요. 하지만 스크린에 보이는 것만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설적인 슈퍼히어로 영화 <다크 나이트>(2008)에 대해 하비 덴트 역의 에런 엑하트가 그 매력을 회상했다. 제작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는 많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팬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엑하트 자신도 “영화의 틀을 넘어선” 완성도에 매료된 사람 중 한 명으로, 미국 ComicBook.com에 놀란의 각본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다크 나이트>는) 각본도 특별했어요. 특별한 방식으로 쓰여졌거든요. 제가 집에 있을 때 어떤 남자(놀란)가 와서 각본을 건네주면서 제가 다 읽을 때까지 두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제가 각본을 돌려줬더니 돌아가더군요. 각본을 읽었을 때 마치 좋은 소설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주요 인물들을 영화에 다 담아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엑하트는 “크리스는 각본에 있는 모든 것을 스크린에 담아냈어요. 그 영화를 현실로 만든 거죠”라고 강조했다.
“(조커 역의) 히스 레저도 물론 대단했지만, 고담시를 보면 무능하고 비겁한 정치인들과 마피아에게 도시를 넘겨준 정치인들이 보이죠. 사람들은 밤거리를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고요. 그들은 자신들을 도와줄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이 이야기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억압’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죠.”
놀란이 배트맨과 조커의 이야기에 담아낸 것은 제작 이후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현실성을 담고 있다. 엑하트는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엔터테인먼트나 영화라는 틀을 넘어 계속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혁명’이라 불리며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의 연기로 자주 회자되는 <다크 나이트>. 그 밑바탕에는 항상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이 있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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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파일 만들 때 번역하느라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