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4' 로튼토마토 호평 리뷰 번역

최근 로튼토마토에 새로 등록된 리뷰 하나가 재밌게 읽혀서 전문 옮겨봤습니다. 오역 있을 수 있어요.

마동석의 주먹 효과음에 대한 표현이 재밌더라고요.^^

https://notthatrobthomas.substack.com/p/the-roundup-punishment-punches-above

<범죄도시 4> 기대 이상의 펀치를 날린다.
한국 액션 스타 마동석이 또다시 관객들을 즐겁게 할 강력한 영화로 돌아왔다.

글쓴이: 롭 토마스

제작사 로고에 관객이 환호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화요일 밤 매디슨 배리모어 극장(*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한국 액션 스타 마동석의 제작사 로고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그 회사의 이름은? 바로 “빅 펀치 픽쳐스”다.

마동석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 곰 같은 덩치의 배우는 자신의 모국에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액션 영화들을 히트시켰고, 할리우드에서의 크로스오버 성공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동석은 총을 쏘지도 않고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지도 않는다. 심지어 발차기도 별로 하지 않는다. 

그가 하는 건 주먹질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살짝 화가 난 표정으로 난투극에 뛰어드는 그는 몸을 비틀어 자신의 상당한 상체 힘을 이용, 악당들에게 스윙 펀치와 녹아웃 펀치를 연속으로 날린다. 각 펀치들은 건물 3층 발코니에서 소고기 한쪽을 땅으로 떨어트렸을 때 날 듯한 소리를 낸다. 그가 개인적으로 화가 났을 때만 빼고 말이다. 화가 났을 경우에는 7층 발코니에서 소고기를 떨어트린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범죄도시 4>는 위스콘신 영화제에 뒤늦게 추가된 작품으로, 강력한 액션에 간간이 살짝 비꼬는 유머들을 가미한 뻔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마동석은 일명 “괴물 형사”로 불리는 마석도 역을 다시 맡아서 온라인 카지노 범죄 조직과 맞서게 된다. “괴물 형사”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에게는 다소 무난한 임무처럼 들릴 수 있는데, 그 조직은 프로그래머들을 납치하고, 사람을 죽이고, 라이벌 조직을 날카로운 칼들을 가지고 적대적으로(아주 적대적으로) 인수하는 두 명의 용병들이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마석도가 사이버 범죄 전담반에 배치된다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고, 그의 무식함을 비웃는 좋은 코미디들이 있다. 나쁜 놈들의 도박 사이트에 “오픈 소스” 코드가 있다는 말에 마석도는 “문 닫기 전에 거기 가야 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 전문 용어들의 난관을 뚫고, 패줘야 할 상대를 찾아내면서부터 마석도는 제 실력을 발휘한다. (*구체적인 격투 장면들 소개 생략) 등을 포함한 훌륭한 액션 장면들이 있다. 용병 백창기(김무열)가 CG로 표현된 피 분수에 힘입어 희생자들을 자르고 다지는 훨씬 폭력적인 격투 장면들도 곳곳에 나온다.

현란한 패션의 잡범(박지환)을 “보조”로 전담반에 합류하고, 그가 법 집행 기관의 위용에 대한 망상을 품을 때도 좋은 코미디가 나온다. 그리고 마석도는 범죄자를 응징하는 걸 좋아하는 한편으로 다정한 남자이기도 한데, 자신의 정의감만큼이나 죽은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자 범죄자를 잡으려고 애를 쓴다.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영화들이 이런 장르에서 계속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때때로 후속작들이 평판을 깎아먹긴 해도), <범죄도시> 시리즈는 신중하고 만족스러운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동석은 관객들이 더 많은 “응징”을 보기 위해 기꺼이 영화를 보러 올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범죄도시 4>는 5월 3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표시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