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인들의 <귀공자> 평
시라이시 카즈야 / <고독한 늑대의 피>, <사형에 이르는 병> 감독
한국 느와르가 여기 있다. 볼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영화지만, 한국이 직면한 사회 문제도 담겨 있어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다. 김선호가 연기한 귀공자 캐릭터가 무엇보다도 최고다. 당장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괴작이다.
야마모리 미카 / <아름다운 초저녁달> 만화가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둔 마르코에게 닥친 재앙. 연이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적이다. 이렇게까지 그를 괴롭히는 스토리에 감독은 주인공에게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사면초가의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귀공자(폭군)의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숨 쉴 틈 없는 스토리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아서 순식간에 엔딩을 맞는다. 볼 가치가 있다!
우가키 미사토 / 배우 겸 아나운서
피비린내 나는 액션과 윤리의식을 상실한 악당들의 지옥 같은 추격전에 식은땀이 흐른다. 적과 아군, 선과 악이 격렬하게 뒤섞인 격렬한 전개에서 1초도 눈을 뗄 수 없다. 무엇보다도 그 귀공자가 짓는 달콤한 미소!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광기의 무서움이라니! 이런 친구는 거부하기 힘들다...
히라리사 / 작가
운명에 휘둘리는 강아지 같은 눈망울의 청년 마르코. 그를 사냥개처럼 쫓는 정장 차림의 ‘귀공자’. 피와 연기로 뒤덮인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이런 게 싫을 리가 없다! 한국 영화사에 이름을 남길 네오 느와르.
타시로 치카요 / 한류 내비게이터
초인인가, 불사신인가, 얼마나 쫓아다니는 거야! 김선호가 연기하는 ‘귀공자’의 스타일리시함에 대한 집착과 경쾌하면서도 집요한 캐릭터의 매력에 시종일관 휘둘리게 된다.
그동안 김선호의 매력적인 보조개 미소에 심쿵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 능글맞은 미소를 거꾸로 뒤집은 섬뜩함까지!
쿠와하타 유카 / 번역가
필리핀에서 태어나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코피노 마르코.
그가 ‘아버지의 나라’에서 겪는 처절한 차별과 투쟁,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은 알려지지 않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느와르, 엔터테인먼트이면서도 사회학적 관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시모토 료 / 요시모토 흥업 개그 콤비 ‘스쿨 존’ 멤버
박훈정 감독이 만들어내는 느와르적인 느낌이 너무 좋고, 주연인 김선호 배우는 이 배우 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액션 장면도 적당히 들어가서 끝까지 속도감 있게 볼 수 있었다. 한국 영화에서 흔히 그렇듯 권총이 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여기서는 샷건이 필수다.
(출처: 일본 Nata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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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영화를 보게 만드는 무언가의 힘은 느껴져요.
액션 편집도 마음에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