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팬들이 꼽은 충격적이었던 '트라우마 영화' 14편
※일본 최대 규모의 영화 리뷰 서비스인 ‘Filmark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2023년 기준)
-전에 올렸었는데 업데이트되었길래 가져와봤습니다.
미드소마 (2019년, 감독: 아리 애스터)
<유전>의 아리 아스터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 스웨덴 오지에서 열리는 축제를 찾은 대학생 5인방이 공포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몽환적인 영상 표현으로 그려낸 신감각 페스티벌 스릴러.
주(咒) (2022년, 감독: 케빈 코)
<너에게만 슈퍼히어로>의 케빈 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대만에서 가장 무서운’ 오컬트 공포 영화로, 2005년 대만 가오슝시에 사는 6명의 가족이 “각각 다른 신에게 빙의된 일”로 인해 살인까지 이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폴: 600미터 (2022년, 감독: 스콧 만)
<버스 657>(2015)의 스콧 만 감독 작품. 전파도, 식량도, 사람도 없는 지상 600m 철탑에 고립된 두 여성의 운명과 그들에게 닥쳐오는 공포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그려낸 고공 서바이벌 스릴러.
랑종 (2021년,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피막>의 반종 피산다나쿤이 감독과 각본을 맡고, <추격자>, <곡성> 등을 연출한 한국을 대표하는 신예 나홍진 감독이 원작&프로듀싱을 맡은 태국-한국 합작 이색 컬트 호러. 무당 가문의 후계자에게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과 광란의 의식을 소름끼치는 영상미로 담아냈다.
버니 레이크의 실종 (1965년, 감독: 오토 프레민저)
미국 작가 메리엄 모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슬픔이여 안녕>(1957) 등의 거장 오토 프레민저 감독이 영화화했다. 딸의 실종이 어머니의 망상으로만 보이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할리우드 최고의 드라마 거장 특유의 표현력 덕분이다.
마드모아젤 (1966년, 감독: 토니 리처드슨)
프랑스 문학계의 거장 장 주네가 쓴 원작을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각색하고 <장거리 주자의 고독>(1962)의 토니 리처드슨이 감독을 맡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장 모로가 마드모아젤의 관능적인 면모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시계태엽 오렌지 (1971년, 감독: 스탠리 큐브릭)
영국 소설가 앤서니 버지스의 동명 소설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했다. 감각적인 스토리와 함께 큐브릭 감독의 광기와 폭력, 편견과 욕망의 세계가 압도적인 영상으로 관객의 눈을 자극한다.
떨리는 혀 (1980년, 감독: 노무라 요시타로)
미키 타쿠가 1975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잠복근무>(1958) 등의 거장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이 영화화했다. 파상풍에 걸린 소녀를 연기한 쟈쿠카메이 마유코의 연기력은 물론, 한 소녀의 투병기를 공포영화풍으로 연출한 노무라 감독의 솜씨와 안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장화, 홍련 (2003년, 감독: 김지운)
한국의 고전 괴담으로 알려진 ‘장화홍련전’에서 영감을 얻은 공포 작품으로, <반칙왕>(1999)의 김지운 감독 6번째 영화다. 아시아 특유의 공포영화다운 스산한 분위기가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스플라이스 (2009년, 감독: 빈센조 나탈리)
<큐브>(1997)의 빈첸조 나탈리가 아카데미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를 주연으로 한 과학자 콤비가 겪는 공포를 그린 SF 서스펜스 영화로, B급 호러 영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이 호러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악마를 보았다 (2010년, 감독: 김지운)
<장화, 홍련>(2003)의 김지운 감독이 그린 장렬한 복수극.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남자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영상세계에 숨이 멎을 지경이다. 이병헌, 최민식 등 한국 최고의 스타 배우들의 호화로운 호흡도 큰 볼거리다.
차가운 열대어 (2010년, 감독: 소노 시온)
1993년 실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러브 익스포저>(2009) 등 수많은 문제작을 만들어낸 천재 감독 소노 시온이 영화화했다.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 출품되어 소노가 그려내는 과격한 폭력 묘사와 서스펜스 넘치는 전개에 전 세계가 경악했다.
노비 (2014년, 감독: 츠카모토 신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오오카 쇼헤이의 원작 소설을 ‘철남’(1989) 등의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 각본, 제작, 주연을 겸임해 영화화한 것. 1959년에 이미 명장 이치카와 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바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츠카모토 감독 특유의 인간관이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유전 (2018년, 감독: 아리 애스터)
최신작 <미드소마>로도 화제를 모은 아리 애스터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난 불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상했다는 이 작품은 붕괴되어 가는 가족을 트라우마적인 요소로 가득 찬 세계관으로 그려낸 것이 돋보인다.
(출처: 일본 Fil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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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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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중에 <떨리는 혀>가 아역 배우의 연기가 굉장하다고 하던데 좀 궁금합니다
악마를 보았다~~덜덜덜덜...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ㅎㅎ
한국 영화중에 가장 최고로 무서운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좀 독보적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