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2
  • 쓰기
  • 검색

스토리에 '분노'하면서도 극장으로 '질주'하는 이유! 《분노의 질주》 시리즈 훑어보기​ ​

XKazy카이카지 XKazy카이카지
4035 6 12

새썸네일.jpg

 

​《분노의 질주》 시리즈 훑어보기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hwozKXFeBFg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2001년 롭 코헨이 연출한 <분노의 질주> 1편을 시작으로

스핀오프인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를 포함해

2021년까지 총 10편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세계흥행순위 탑 100에 3편이 올라 와있고,

단 한 편도 흥행에 실패해본 적 없는

역대급 프랜차이즈이죠.

 

그러나 캐릭터들이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억지스러운 전개와

개나 줘버린 개연성,

그리고 어디서 본 것 같은 흔하디흔한 플롯으로

완성도는 절대로 좋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요?

 



1.jpg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토리는

사실 1편부터 허접하기 그지없었습니다.

 

1편의 스토리는 1991년에 나온

<폭풍 속으로>와 비슷한데요.

 

은행 강도에서 달리는 트럭을 터는

도둑으로 바뀐 점 정도가 다르죠.

 

극 후반부, 경찰인 브라이언의

언더커버가 들통나는 것이나,

잡을 수 있음에도 그간 쌓은 우정으로 인해

도미닉을 놔준다는 점 등이 같습니다.

그럼에도 1편이 지금까지 이어온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초석이 되었던 이유는

바로 자동차 액션이죠.

 

1편 <분노의 질주>는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화려한 스트리트 레이싱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음과 힙합 음악,

거기에 화려한 영상이 더해져

영화를 보고 나오면 스포츠카를 타고 나온 것처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죠.

<분노의 질주>는 3,800만 달러로 제작해

2억 달러 이상을 벌여들여

그해 세계흥행순위 1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3.jpg

​비록 2편인 <패스트 & 퓨리어스 2​​>는 흥행했지만

슈퍼스타가 되었던 빈 디젤이 빠지게 되면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그러나 3편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부터

합류하게 된 저스틴 린 감독이

이 시리즈를 부활시키죠​.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4편을 기점으로

레이싱이 초점이었던 기존의 액션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초심은 잃지 않았죠.

 

이 시리즈는 거의 모든 액션시퀀스가

자동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스케일을 떠나서 자동차 액션에는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장인 정신까지 보이죠.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거대해진 스케일뿐만 아니라

조악한 스토리를 상쇄시킬 정도의

​​액션의 디테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제부터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표적인 자동차 액션들을 되짚어 보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jpg

 

5편<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에서는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로서의 행보를 보여줍니다.

1편부터 4편까지와는 달리

제작비가 1억 달러가 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량 공세로만 끝난 것이 아니죠.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자동차 액션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유는

액션 시퀀스의 디테일 때문입니다.

5편은 경찰서에 있는 은행 금고를 털기 위해

도미닉 패밀리가 힘을 합친다는

하이스트 물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5편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는

​기존의 하이스트 물과는

다른 설정으로 차별화를 둡니다.​

바로 금고를 통째로

고성능 자동차 두 대에 걸어 훔친다는 설정인데요.

13.jpg

 

그 설정을 통해 만들어 낸

자동차 액션의 디테일과 스케일은

보고 있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도록 합니다.

게다가 CG를 최소화해

​대부분의 촬영을 실제 도로를 통제해 부서뜨려가며

날 것의 액션을 뚝심 있게 보여줍니다.

자동차로 할 수 있는 액션은

이 영화에서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그 한계를 스스로 깨부수죠.



5.jpg

 

6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비가 1억 6천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자동차 액션의 한계를 보기 위해서라도

꼭 봐야 할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6편의 압권은 바로 악당인 오웬 쇼가

경찰들과 도미닉 패밀리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이죠

쇼는 '플립 카'라고 불리는 차를 타는 데요.

12.jpg

 

​F1 차량을 개조해 ​차량 앞부분에 경사로를 만들어

다가오는 차를 뒤집는 용도로 만들어진 특수 차량입니다.

이 차량을 이용해 

런던 시내의 한복판을 돌아다니며

차량들을 뒤집고 다니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마치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스펙터클을 선사합니다.



6.jpg

 

폴 워커의 유작인 7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스토리상 최악으로 말이 많았던 작품이지만

세계흥행순위 2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초대박 흥행을 했고,

다시 한번 역대급 자동차 액션을 보여줍니다.

​땅에서 하는 액션은 이제 식상했는지

이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하죠.

극 중반 도미닉 패밀리는

신의 눈이라는 프로그램을 훔치기 위해

그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스포츠카를 찾는데요.

문제는 그 차가 아부다비의

초고층 빌딩에 있었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탄 채

옆 건물을 향해 질주하죠.

11.jpg

 

초고층 빌딩을 거의 날아서 넘어가는 이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4편 중

톰 크루즈가 부르즈 할리파에서

보여준 아찔한 장면의 

자동차 버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7.jpg

 

이제 땅에서 할만한 자동차 액션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분노의 질주의 자동차 액션에는 끝이 없죠

8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극중반,

해커인 사이퍼는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휴대 중인

핵 발사 암호 코드를 탈취하기 위해

뉴욕 시내에 있는 거의 모든 자동차를 해킹해

그들을 공격합니다.

10.jpg

 

이 장면은 마치 <월드워Z>의

좀비 떼를 연상시키는데요.

주차 빌딩에서 떨어지는 좀비차 떼들을 보고 있으면

황당하면서도 그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그것을 실현시키는 제작진의 뚝심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8.jpg

3편과 7편에서 두번을 죽고

다시 돌아온 성강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중

가장 인상적인 액션신이라 하면

바로 자석을 가지고 만드는 

전대미문의 자동차 액션신이죠.

14.jpg

 

대부분이 CG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많은 부분들을 특수 장치를

이용해 실제로 찍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앞선 시리즈의 자동차 액션시퀀스처럼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설정이지만

그 설정을 현실화시킨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어이 없으면서도

​세계 어디를 통틀어서도

저런 비슷한 장면을 본적 있다 싶을정도로

참신함과 스케일에 혀를 내두를 정도이죠.

 

 



챕터 빽판.jpg

과거 5편 언리미티드 초반

도미닉과 브라이언이 기차에서 훔친 차로

강에 떨어지는 장면을 봤을 당시가 떠오르는데요.

그 당시 그 장면을 보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관객들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관이 아닌 놀이동산을 온 것같았던 이 체험이

바로 분노의 질주의 흥행 이유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9.jpg

사실 영화는 처음에 스토리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최초의 영화인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1896)은 불과 50초짜리 영화로

이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은

실제로 기차가 자신들을 들이받을 것 같은 

'스펙터클'에 놀라 나자빠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놀이기구를 돈 내고 타러 가듯이

그 스펙터클을 보기 위해 돈을 내고

관객들이 찾아왔다는 것이죠.

과한 해석일 수는 있지만,

그런 면에 있어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초창기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계승했다고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그저 거들뿐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것에 진심인 영화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해

관객들은 스토리에 '분노'하면서도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으로

무조건 '질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분노의 질주》 시리즈 훑어보기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hwozKXFeBFg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6

  • Kaz
    Kaz
  • 클로니
    클로니
  • 펩시오리지날
    펩시오리지날
  • 천무
    천무

  • 메테오짱
  • golgo
    golgo

댓글 1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관객이 원하는 화끈한 액션은 늘 보장하는 시리즈네요.

글 잘봤습니다 

20:34
23.05.19.
2등
폴워커 배우님 따님이 승무원으로 잠깐 나와서 아버님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은 울컥했네요.
21:57
23.05.19.
profile image
내일슈퍼
헉 방금 보고 왔는데 몰랐네요. 어째 좀 많이 잡아준다 했네요.
23:47
23.05.19.
3등
굳이 복습을 안해도 대사 등등으로 전작 내용을 알려주거나, 지금 상황 어떤지 정리해주고...
단순하지만 이런게 사실 쉽지 않은 겁니다.

7편부터 봤는데 매번 극장 갈 때마다 돈이 아깝질 않았네요
22:25
23.05.19.
profile image
메테오짱
저도 방금 돌비로 보고 왔는데, 진짜 자동차 액션만으로도 아깝지 않네요. ㅎ
23:48
23.05.19.
profile image
이 시리즈는 자동차 액션에 진심인것만으로 극장에 갈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3:49
23.05.19.
profile image
천무
맞습니다. 사실 이제 너무 많이 나와서 식상해진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번엔 어떤 황당하면서도 참신한 액션을 보여줄까라는 마음으로 극장을 찾게 되는거 같아요.
00:14
23.05.20.
profile image
나름 차덕후 임에도 분노의 질주는 손이 잘 안가는 작품 중 하나여서 정리가 안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00:22
23.05.20.
profile image
펩시오리지날
저는 개인적으로 3편빼고는 지금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다 극장에서 봤는데, 확실히 이 영화는 극장에서 안보면 재미가 반감되는 영화인지라 이참에 극장에서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
07:37
23.05.20.
profile image

저는 분노의 질주를 제대로 본 게

이번에 개봉한 10편이 처음인데

스토리를 몰라서 걱정했었는데

스토리를 잘 몰라도 정말 자동차 액션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속편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04:14
23.05.20.
profile image
클로니
사실 스토리는 자동차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양념정도라 몰라도 영화감상에 크게 지장이 없긴하죠.
그런데 이 시리즈가 20년이 넘어가니 풀어놓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인물들의 관계나 기본적인 설정등은 알면 쪼금 더 재밌긴합니다.
07:34
23.05.2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파문]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4 익무노예 익무노예 3시간 전11:36 531
공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 시사회에 초... 17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20:03 2735
공지 (오늘 진행) [총을 든 스님]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4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19:54 2067
HOT 제임스 건, '수퍼맨' 제작비 3억6천3백만달러 소... 2 NeoSun NeoSun 5분 전14:38 62
HOT <우리가 끝이야> 원작자 콜린 후버, 블레이크 라이블... 2 카란 카란 39분 전14:04 208
HOT 2024 영화 요약 콜라주 포스터 상세샷 4 NeoSun NeoSun 50분 전13:53 187
HOT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극장개봉 1주년 축전 1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12:24 331
HOT 오늘의 쿠폰 소식입니다^-^ 보고타 시빌워!! 4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6시간 전08:41 1156
HOT 국보 예고편 3 GI 2시간 전12:27 645
HOT 참신하고 독특한 종교심리스릴러 "콘클라베" 5 방랑야인 방랑야인 2시간 전12:06 669
HOT 디즈니+ <애콜라이트> 한 시즌 만에 제작 중단한 이유 5 카란 카란 4시간 전09:58 1983
HOT <노스페라투> 캐릭터 포스터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0:24 579
HOT 워너, '수퍼맨' 내부시사회 후 "긴장":... 9 NeoSun NeoSun 2시간 전11:47 2006
HOT '무파사 라이언 킹' 오프닝 흥행 참담한 수준, &#... 3 NeoSun NeoSun 3시간 전11:35 886
HOT <하얼빈> 1주차 현장 증정 이벤트 1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0:28 699
HOT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참가자 6명 영상 / ... 2 NeoSun NeoSun 4시간 전10:01 825
HOT [하얼빈] 사전 예매량 40만장 육박 2 시작 시작 5시간 전09:01 844
HOT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들 로튼 리스트 7 NeoSun NeoSun 6시간 전08:42 799
HOT <검은 수녀들> 스틸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6시간 전08:42 814
HOT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뉴스틸 - 메이슨 테임... 4 NeoSun NeoSun 6시간 전08:28 790
HOT 더티 더즌 프로덕션-래디컬 미디어,타이탄 잠수함 폭발 다큐... 2 Tulee Tulee 6시간 전08:02 355
HOT 라이온스게이트,심리 스릴러 <더 하우스메이드> 2025... 2 Tulee Tulee 6시간 전08:02 435
HOT 앤셀 엘고트,세실리아 아헌 소설 '이프 유 쿠드 씨 미 ... 2 Tulee Tulee 6시간 전08:01 401
1161550
image
NeoSun NeoSun 5분 전14:38 62
1161549
image
NeoSun NeoSun 20분 전14:23 116
1161548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30분 전14:13 155
1161547
image
NeoSun NeoSun 38분 전14:05 175
1161546
image
카란 카란 39분 전14:04 208
1161545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0분 전14:03 87
1161544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8분 전13:55 199
1161543
image
NeoSun NeoSun 48분 전13:55 86
1161542
image
NeoSun NeoSun 50분 전13:53 187
1161541
normal
golgo golgo 58분 전13:45 144
1161540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3:39 133
1161539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3:35 233
1161538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3:26 151
1161537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3:25 211
1161536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3:21 200
1161535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3:17 235
116153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2:48 465
116153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2:35 714
1161532
image
GI 2시간 전12:27 645
1161531
image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12:24 331
1161530
image
시작 시작 2시간 전12:18 366
1161529
normal
Opps 2시간 전12:16 507
1161528
image
방랑야인 방랑야인 2시간 전12:06 669
116152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2:00 430
116152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54 324
116152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47 2006
1161524
image
익무노예 익무노예 3시간 전11:36 531
116152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1:35 886
116152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1:19 245
1161521
image
영화10도 4시간 전10:42 761
1161520
image
RandyCunningham RandyCunningham 4시간 전10:41 397
1161519
image
카스미팬S 4시간 전10:39 285
1161518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0:28 699
116151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0:24 579
1161516
normal
아이언하이드 아이언하이드 4시간 전10:15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