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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이 관객,비평가의 공감을 사지 못한 이유 (번역글)

golgo golgo
13848 19 22

일본 사이트 '리얼사운드'에 괜찮은 <바빌론> 분석 글이 있어서 우리말로 옮겨봤습니다.

https://realsound.jp/movie/2023/02/post-1260151.html

 

스포일러 포함. 글이 좀 깁니다. 오타나 오역 보이면 알려주세요.

 

 

<바빌론>으로 드러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단점
‘할리우드’의 무시무시한 마력

 

1.webp.jpg


글: 오노데라 케이


<라라랜드>(2016)로 영화계를 포함한 LA 쇼비즈니스계의 빛과 그림자를 환상적으로 그려낸 데이미언 셔젤 감독. 그 작품으로 최연소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그가 192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소재로 한 신작이 바로 <바빌론>이다.


'Roaring 20s(광란의 20년대)로 불리는, 미국이 호황을 누리고 사람들이 들떠있던 시절의 영화계는 그야말로 혼돈의 마굴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이 작품의 아이디어는 <라라랜드> 이전부터 셔젤 감독이 구상했던 것이었다고 한다. 즉, 진정으로 도전하고 싶었던 소재는 이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감독의 마음이 담긴 3시간이 넘는 대작 <바빌론>의 완성도는 어땠을까? 이 글에서는 본 작품의 무대 설정에 대한 해설을 더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솔직히 평가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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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유명 프로듀서 어빙 탈버그를 비롯해, 몇몇 실존 영화인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이 영화의 내용이, 허구와 실재가 뒤섞인 공상적인 내용이라는 점이다. 이는 이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의 바탕이 된, 1959년에 출간된 책 '할리우드 바빌론'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할리우드 바빌론'은 스타 배우, 일류 감독 등 유명 영화인들에 대한 가십들을 중심으로 할리우드의 내막을 기록했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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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할리우드 바빌론'은 읽을거리로선 재밌고 자극적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추측과 도시 전설 수준의 이야기가 섞여 있어서 신뢰할 만한 자료가 될 수 없다고, 그간 여러 사람들이 지적해왔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실험 영화 감독이기도 했던 저자 케네스 앵거는, 이 책을 통해 요즘으로 치면 ‘폭로 전문 유튜버’ 같은 존재가 된 셈인데, 그의 개인적인 주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동시에 독자들은 거기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던 것이 분명하다. 책의 내용에 망상이나 도시 전설이 섞여있더라도 최근 밝혀진 하비 와인스틴의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마굴 할리우드에는 분명 온갖 부패가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스크린 속 화려한 스타들의 이면에는 거름더미처럼 썩은 냄새를 풍기는 세계가 존재한다... 거기에 신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부도덕한 도시 ‘바빌론’을 겹쳐놓는 음험한 낭만이야말로 '할리우드 바빌론'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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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영화 <바빌론> 역시도 실제 1920년대 할리우드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기보다는 사실을 포함하면서도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라는 식의 망상이 잔뜩 들어간 작품인 것이다. 때문에 영화의 후반부에선 현실과는 동떨어진 악몽 같은 광경이 그려지고, 엔딩에서는 시대 설정마저 무너지게 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2021)에서 ‘날리우드’라는, 할리우드를 연상시키면서도 할리우드와 닮은 듯 다른 세계를 그린 것처럼, <바빌론>은 셔젤 감독판 ‘할리우드 바빌론’이자, 셔젤 감독판 ‘날리우드’인 셈이다. 이 작품이 1920년대의 실제 할리우드를 그대로 재현하려 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작품에 대한 평가의 폭은 어느 정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할리우드 바빌론'에도 기록된 논란의 영화인 중 한 사람으로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감독이 있다. 예술가로서 걸출한 재능을 지녔던 슈트로하임은 동시에 ‘리얼리티’를 고집하는 감독이기도 했는데,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에서 폭염의 날씨에 촬영을 강행하다가 사망 사고를 일으킨 일화도 있다. 스트로하임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소품들을 진짜로 채우는 방식으로 작품을 찍었다. 호화로운 요리와 샴페인 등도 진짜였기 때문에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갔고, 촬영소 스튜디오는 촬영 현장인지, 아니면 호화로운 난장판인지 분간이 안 가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 방탕함이 화근이 되어 슈트로하임은 업계에서 추방당하는 비운을 맞이한다. <바빌론> 영화 초반에 그려지는 광란의 파티는, 바로 그런 정신 나간 행동이 허용되던 시대를 상징하는 광경으로서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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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정상적인 파티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도 역시 '할리우드 바빌론'에 기록된 ‘로스코 아버클’에 관한 묘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 “패티(뚱보) 아버클”이라 불렸고, 일본에서는 “돼지군”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인기 코미디 배우였던 그는, 강간 살인 사건 혐의를 받고 역시나 할리우드에서 오랜 기간 추방되는 신세가 된다. 그 배후에는 영화에 등장한 것과 같은 가십 기자의 존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아버클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퍼져나간 악평 탓에, 다시는 배우로 복귀하지 못했다. 그런 아버클의 악평을 훗날 더욱 부각시킨 것이, 당시의 타블로이드지 기사를 가지고 흥미 위주로 사건을 “연출”한 '할리우드 바빌론'이었다고 한다.


사건의 진상이 모두 밝혀진 건 아니지만, <바빌론>이 “영화 사랑”의 위대함을 강조하고자 했다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아버클에게 악명을 심어준 루머를, 영화의 스토리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봐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점도 포함해서 <바빌론>은 '할리우드 바빌론'적인 영화인 셈이다. 물론 실제로 죽은 배우의 에피소드를 경쾌한 터치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려 한 자세 또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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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미국에서는 정부의 검열을 피하고자 '헤이스 코드'라는 영화 제작자 측의 자율 규제가 마련됐다. <바빌론>은 그러한 질서에 의해 '건전화'되기 이전의 엉망진창인 상황을 속된 취향과 로맨스가 뒤섞인 형태로 그려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할리우드가 무성영화에서, 이후 영화의 주류가 되는 음성이 추가된 영화 ‘유성영화’로 바뀌는 시대에, 인기가 하락했다고 알려진 스타 존 길버트를 비롯해 여러 실존 영화인들의 요소를, 지금의 배우들에게 연기시키고 있다.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대스타 그레타 가르보, 반대로 이웃집 소녀 같은 친근함으로 인기를 끈 클라라 보, 중국계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의 선구자가 된 안나 메이 웡 등, 1920년대 배우들의 이미지가 각각의 등장인물들에 반영되었다. 거기에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바빌론>에 등장하는 <재즈 싱어>(1927)에서도 볼 수 있는 ‘블랙 페이스’ 문제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당시 할리우드에서의 다양성 수용이, 동시에 온갖 차별이 포함된 ‘욕망의 시선’에 부응하는 것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빌론>이 공감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은 원인은 무엇인가?


이러한 <바빌론>은 막대한 제작비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라는 두 거물 스타들을 출연시켰음에도,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부진해서 상업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비평가들의 반응도 좋지 않아서,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부각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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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과거의 영화계를 소재로 한 영화는 흥행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빌론>이 비평가에게서도 관객에게서도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결과가 나온 데에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중 하나는 과거의 영화들에 대한 셔젤 감독의 애착이 폭주해버린 점일 것이다. 그 부분을 가장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여러 다양한 영화들의 영상을 인용한 엔딩의 연출에 집약돼 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서 나오는 영화들은 <바빌론>의 설정에선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관객을 향한, 동시대를 사는 감독의 영화관이 반영된 영상이면서, 본편의 스토리와는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영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으로는 주인공의 추억이 겹쳐져 있다는 점이 골칫거리다. 그런 혼란 상태야말로 셔젤 감독의 ‘영화 사랑’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고, “영화적 변혁기의 빛과 어둠”이라는 주제를 부각시키고 싶었던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애초에 할리우드의 한 시대를 그리려고 시도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셔젤 감독 본인이다. 거기에 더해 그 시대조차 초월한 “영화의 변혁”이라는 더 큰 주제로 비약하고, 또 거기에 카타르시스를 싣기에는, 작품의 요소가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애당초 데이미언 셔젤이라는 감독을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최대치로 평가하는 관객에게는 그런 시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외의 관객들에게는, 기존의 영상들을 이어 붙이는 연출 자체가 영화학과 학생이나 시도할 법한 독선적이며 흔해 빠진 나르시시즘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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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대사로 “영화 사랑”을 강조한 것처럼, 감독이 영화계 안에서 다른 누구보다도 영화를 사랑한다면, 기존의 작품들을 나열함으로써 전체적인 균형을 무너뜨리는 길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설정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셔젤 감독이 동경하는 과거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성질의 영화를 만듦으로써, 그 사랑을 표현했으면 하는 것이다.


동시에 아직 30대인 셔젤 감독이, 1920년대 영화계를 그려낼 만한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예를 들어 빌리 와일더 감독이, 흘러간 무성영화 시대의 영광과 슬픔을 그린 <선셋 대로>(1950)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을 때는 글로리아 스완슨,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등 과거의 전설적인 존재를 출연시켜서 설득력을 가지게 했다. 또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2020)는 핀처의 부친 잭 핀처가 쓴 허먼 J. 맹키위츠의 전기를 바탕으로 했다. 그런 작품들에는 과거의 시대와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존재하고, 그 소재를 선택한 필연성이 느껴진다.


반면 셔젤 감독은 1920년대 광란의 할리우드에 대한 동경과 막연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했을 뿐, 본인이 그 소재를 꼭 찍어야만 할 객관적 이유나 절박함이 부족해 보인다. 애당초 본격적인 영화팬이라면, 그중 상당수가 1920년대 할리우드의 세계에 동경심을 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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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할리우드 바빌론’ 같은 악취미적인 내용을 참고하는 듯한 스타일이, (셔젤) 감독의 자질에 부합하는 것 같지도 않다. 때문에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마도 <바빌론>이 허구의 스토리임을 강조하는 예방선일 수도 있는, 비현실적인 LA의 어두운 지하 세계가, 영화 전체 가운데서 유달리 튀어 보이게 된 것이다.


셔젤 감독은 ‘할리우드 바빌론’의 본래 매력인 ‘기이함’을 표현하는 데 애당초 서툴렀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위플래쉬>(2014)에선 잘 표현했던 스릴도 <바빌론>에선 부족하다. 원래대로면 긴장감이 흘러넘쳤어야 할 갱단의 묘사에서도 리얼리티를 부여하지 못해, 거의 코미디 같은 장면들의 연속이 되고 말았다. 또 영화 속에서 어떤 속임수가 들켜서 주인공들이 궁지에 몰리는 서스펜스 장면은 중요한 볼거리인데도, 아무런 창의력도 없는 평범한 연출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바빌론>의 공허한 인상이 더욱 드러나는 장면은, 넬리가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해 부르주아들의 파티에 참석하는 장면이다. 여기선 로스차일드 등 실존하는 가문 이름을 내건 부자들이 넬리를 철저히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삼는다. 그런 불손한 태도에 화가 난 넬리는 부르주아들에 대한 불만을, 말 그대로 “토해낸다.”


이건 언뜻 보면 “속 시원하다.”라고 생각이 드는 장면 같지만, 애당초 초면인 배우를 파티 중에 둘러싸고 집단으로 바보 취급하는 상황 자체가 상당히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이건 아마도 “토하는” 장면을 먼저 염두에 두고, 그걸 성립시키려고 일부러 준비한 장면 설정처럼 여겨진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그 장면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존재와 일거수일투족은, 극 중 가난한 집안 출신인 배우의 열정과 반골 정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기호’에 불과한 것이 된다. 


<바빌론>에서 부르주아들이 비록 그런 역할에 불과하다고 해도, 그들 각각을 '살아있는 캐릭터'로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즉, 그 장면에선 부르주아의 이미지 자체가 매우 빈곤한 것이 된다. 그러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과장되고 편의적으로 그려진 ‘기호’에 구토를 한다고 해도 카타르시스가 발생할 리 없다. 뿐만 아니라 감독이 반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업계의 상황을, 감독 스스로가 잘못 보고서 가운뎃손가락을 세웠을 가능성마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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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바빌론>은, 굳이 거장 감독처럼 정통파 스타일에 도전함으로써 “조숙한 천재 감독”으로 평가받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에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여실히 드러낸 영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지금의 셔젤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처럼 큰 스케일로 시대나 업계를 포착하는 복합적인 시점이 아니라, 개인의 시점으로 보는 한정적인 세계를 소재로 삼는 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바빌론>도 <라라랜드>가 그랬던 것처럼, 동경심을 로맨틱한 뮤지컬로 변환하는 극단적인 구조나, <위플래쉬>처럼 폐쇄적인 장면 설정으로 한정하는 구조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예를 들어 호사스러운 파티장만을 무대로 한 사람, 혹은 몇몇 사람들만의 시점으로 하룻밤의 광란을 관객에게 체험시키는 작품을, 한 시간 반 정도의 분량으로 완성했다면 비평가들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상상이 된다. <바빌론>에서 가장 파워풀했던 장면은 역시나 ‘할리우드 바빌론’에 대한 동경을 상징하는, 파티 묘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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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셔젤 감독의 성대한 실패라고 할 수 있는 결과는, 가십으로 장식된 <바빌론>의 소재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의미로는 부합한다는 점에서 낭만적인 제물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셔젤 감독이 더 젊었던 시절의 망상을 거대한 예산을 들여 형상화한다는, 평범한 영화광들은 결코 이루지 못할 기적을 실현시킨 것은 분명하다.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부러움과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셔젤 감독, 그리고 우리마저 끌어당겨서 광란과 혼돈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할리우드’라는 장소에는 분명 무시무시한 마력이 존재하고 있다.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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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을 정확히 잡아낸 글이네요. 번역 감사드립니다.

19:32
23.02.18.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mcu_dc
생각도 못한 부분들을 캐치해서 읽으면서 놀랐네요.
19:46
23.02.18.
profile image
영화를 좋게 봤지만 단점도 공감가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19:55
23.02.18.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카란
저도 영화 나쁘지 않게 봤는데... 찜찜한 구석을 잘 짚어준 거 같아요.
19:56
23.02.18.
“동시에 아직 30대인 셔젤 감독이, 1920년대 영화계를 그려낼 만한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 부분이 특히 공감가네요.
영화 보면서 저도
과연 감독이 저 시대를 완전히 이해하고 만든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번역 감사합니다.
22:37
23.02.18.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조바이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2:38
23.02.18.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스미모
긴글인데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23:37
23.02.18.
profile image

공감 안 되는 부분이 많네요.
흥행은 실패했고, 썩토를 받았지만, 비공감보다 공감평이 더 많고, 우리나라는 호평이 압도적입니다.

사실 1920년대, 그 시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100년 전 일이니 기록만 있지 ‘산증인’은 없으니까요.
15년 전부터 각본을 구상했고, 라라랜드나 (특히) 퍼스트맨을 보면 자료수집도 저 글에서 언급한 ‘할리우드바빌론’ 하나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당연히도요.

 

p.s.보통은 현실이 영화보다 더 하다는...

00:09
23.02.19.

흥행은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3시간이 30분같았다면 믿겨지시겠어요.속편을 기대한다는건 무리겠죠.디에고 칼바가 (마고로비)릴리라로이를 보며 멍때리는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사에 길이 빛날 명장면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04:33
23.02.19.
profile image
저도 너무 재미있게봤습니다. 훗날 재개봉을 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더 영화관에서 감상해보고 싶습니다
09:55
23.02.20.

재밌게 봤고 정말 좋았지만 그게 내가 영화를 사랑해서인지 저 영화가 좋아서인지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짚어준 것 같네요 좋은 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3:31
23.02.23.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바라는대로
감사합니다. 저도 영화가 묘하게 계속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무리수라는 그 엔딩도 흐뭇하게 봤고요.^^
23:32
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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