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과 토르가 사랑한 음악 - 하드록 명곡들 (토르4 등 스포)
이번 <토르: 러브 앤 썬더>에 추억의 명곡들이 참 많이 나왔죠. 살짝 삘받아서 정리해 보는 글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하드록 음악은 한동안 아이언맨 시리즈가 독점해왔었는데, 토르 시리즈도 이젠 만만치 않게 떠올랐네요ㅋㅋ
AC/DC - Back In Black (1980)
역사적인 아이언맨 1편의 오프닝 곡이자, 아이언맨이란 캐릭터 자체를 대표하는 곡이겠죠.
그 상징성 덕에 스파이더맨에게 아이언맨의 후계자(?) 포지션을 부각시켰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도 인상적으로 수록되었습니다. 정작 피터는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는 무례한 대사를... ㅋㅋ
여담으로 이 곡이 실린 AC/DC의 <Back in Black>은 락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고를 기록한 음반이라고 합니다.
블랙 사바스 - Iron Man (1970)
<아이언맨>의 그 유명한 마지막 대사, "I am Iron Man"과 함께 흘러나오며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는 마무리 곡입니다.
원곡 가사부터 I am Iron Man으로 시작해서, 뭔가 아이언맨스러운? 가사들이 줄지어 흘러나옵니다. ㅎㅎ
AC/DC - Shoot to Thrill (1980)
<아이언맨 2>의 오프닝곡. 1편과 2편 모두 오프닝을 AC/DC에게 맡겼군요 ㅎㅎ
수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가 비행기에서 낙하한 후 밤하늘을 활공하다 무대에 멋지게 등장하기까지 일련의 장면에서 멋드러지게 깔리는 곡입니다.
Queen - Another One Bites the Dust (1980)
<아이언맨 2> 삽입. 망나니가 된 토니 스타크가 파티장에서 만취해서 진상을 부리자, 이를 제지하려던 로디와 싸울 때 흘렀던 음악입니다.
싸움 시작 전 토니의 대사가 진국인데, "이봐, 친구 쥐어팰 때 딱 좋은 음악 좀 틀어봨ㅋㅋㅋ"
AC/DC - Highway to Hell (1979)
<아이언맨 2> 엔딩곡입니다. 이 정도면 AC/DC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논할 때 뗄레야 뗄 수 없는 뮤지션이군요ㅋㅋ
개인적으로 AC/DC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Led Zeppelin - Immigrant Song (1970)
원래도 장난 아니게 유명해서 많은 영화에서 사용했었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 삽입된 후 인지도가 그야말로 하늘을 뚫어버렸습니다.
예능이나 스포츠 등 방송에서도 지겹게 갖다쓰면서 락이나 마블 영화에 관심 없는 일반 대중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하드록을 대표하는 명곡이 되었습니다.
Guns N' Roses - Welcome to the Jungle (1987)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도입부, 토르의 우스꽝스러운 원맨쇼에 삽입된 곡입니다.
이 곡도 사실 유명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죠ㅋㅋㅋ 건즈 앤 로지스의 대표곡을 한 곡 꼽으라면 많이들 이걸 고를 것 같아요.
Guns N' Roses - Paradise City (1987)
<토르: 러브 앤 썬더> 삽입곡입니다. 치료법을 북유럽 신화에서 찾던 제인 포스터가 한 글귀를 발견하고 뉴 아스가르드로 떠날 때, 그 곳의 풍경과 함께 흐르는 음악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평화롭고 활기찬 테마파크로 변한 뉴 아스가르드의 일상과 잘 어울리죠. 파라다이스 시티로 날 데려다줘~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
일단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예고편에 메인 브금으로 삽입되어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본편에도 유일하게 두번씩이나 삽입되었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극의 테마나 분위기에 참 잘 어울렸어요. 토르의 대표곡이라 하면 단연 'Immigrant Song'이었는데, 그 위상을 위협할 만한 강력한 경쟁자가 떠오른 것 같습니다ㅋㅋ
찾아보니 참 많더라고요... 이 중 익무 분들의 최애곡은 어떤 곡인가요??
추천인 23
댓글 1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토르1편 엔딩곡으로 푸파이터스 walk 는 아직도 듣고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 가사가 토르 1편이랑 꽤 어울리는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깐 페이즈1편 까지만해도 락음악 엔딩송이나 다른부분에 많이 쓰였는데 어느새 락음악을 안써서 아쉽기만 합니다 ㅠㅠ
아이언맨 1편에 나온 Suicidal Tendencies - Institutionalized 라는 곡도 좋아요 :)
존파브로 감독님은 ac/dc팬이고..
타이카와이티티 감독님은 건즈앤로지스 팬인가봐요. 액슬개명에.. 액슬방에 포스터도 붙어있고😱
"토르: 러브 앤 썬더"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곡, Dio의 Rainbow In The Dark도 멋지더라구요... 이번 영화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지만 적어도 영화에 나오는 곡들은 다 좋더라구요..
https://youtu.be/zcsE9ObDPxA
번외,
1. 액슬 로즈의 휘파람으로 시작하는...
2. 밥 딜런과 다르지만 왠지 (아주 개인적인 청각감으로 느끼는)묘한 같은 기운을 풍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