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신 익무분들을 위한 굿즈수령 입문(3학점)
1. 굿즈란?
극장에서 영화관람객에게 증정하는 물품들의 통칭
포스터(크기불문), 티켓, 뱃지, 마그넷, 기타 등등
형식에 제한이 없습니다.
(스탬프, 티셔츠, 선글라스 등 증정되는 모든 물품)
2. 수령 조건
증정 이벤트에 해당하는 영화를 봐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의사항을 잘 보셔야 합니다.
증정하는 지점과 날짜가 정해져 있고,
대부분 영화티켓에 표기된 상영일자 당일에 한해서 지급됩니다. 굿즈패키지 등과 같이 특별하게 표기된 회차에만 증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할 부분.
일반적으로 좌석 1개당 1개의 굿즈가 증정됩니다.
3. 수령 방법
CGV와 롯데시네마는 짤없이 예매한 티켓에 표기된 상영종료 시간 이후부터 매점 혹은 매표소에서 수령이 가능하면 모바일티켓이나 지류티켓을 제시하면 됩니다.
메가박스와 씨네큐(CineQ)는 당일 티켓이라면 극장 오픈 시간부터 지류티켓을 제시하여 증정완료도장을 찍어주고 수령이 가능합니다(후술-오픈런)
※증정품이 소진되지 않고 남아있다면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영화를 보고 미수령인 채로 그냥 귀가했어도 당일 방문하여 티켓을 제시하면 수령 가능합니다.(후술-영혼보내기)
※굿즈패키지와 같이 따로 수식어가 붙은 증정상영회차의 경우 브랜드를 막론하고 해당회차 종료 직후 증정이 이루어지고 이후엔 매점이나 매표소 등에서도 수령불가능한게 대부분입니다.
4. 1타2피? 1타3피?
한 영화에 여러 이벤트가 중복으로 걸리는 경우
+한 지점이 그 이벤트들을 모두 진행하는 지점일 경우
1회 관람으로 2개 이상의 굿즈를 동시수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시) 탑건 필름마크 증정 이벤트와 탑건 아이맥스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용산에서
4DX 관람 시 필름마크만 수령가능
but 아이맥스 관람 시 필름마크+아이맥스 포스터 2개 수령가능
응용예시)
개봉 1주차에 포스터 증정이벤트 공지가 있었고 물품이 소진될 때까지 이벤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2주차 뱃지 증정이벤트가 새로 발생하면
1주차에 관람하면 포스터만 받을 수 있었으나
2주차 관람 시에는 포스터와 뱃지 1타2피!
최근에는 이런 중복증정을 막으려고
이벤트 종료시점을 소진 시까지로 하지 않고 날짜를 지정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할말하않인 부분
5. 오픈런
매장이 문 열기도 전부터 미리 도착해서 오픈을 기다리는 경우. 백화점 셔터 올라가면 각 명품매장으로 달려가는 소비자들의 모습에서 기인한 듯?(사실 절정은 나이키 오픈런이라 카더라)
위에서 언급한 메박과 씨네큐의 경우
예매티켓 상영시간 전이라도 증정품 수령이 가능하기에 극장 오픈 전부터 미리 대기했다가 증정품을 먼저 받으려는 행동패턴
5-1. 왜 하는가?
증정품의 소진이 염려될 경우 추후 교환이나 소진 안된 곳 재예매 시의 추가비용, 시간 위험 등을 고려해서 안전하게 굿즈를 수령하기 위함
5-2. 어떻게 하는가?
명품매장처럼 밤새 텐트치고 노숙하고 그러진 않구요
보통 극장들은 가장 빠른 영화상영시작시간 기준 2,30분 전에는 직원이 출근하여 오픈 준비를 하니 그 시간대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일찍들 가십니다.
극장마다 새벽시간대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도 다르고 줄이 형성되는 위치도 다르니 첫 오픈런 전에는 꼭 익무에서 검색해보시거나 질문글로 확인받으세요
안그러면 새치기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거나 일찍 왔는데도 괜시리 순번이 몇 명 뒤로 밀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5-3. 오픈런을 해아하는 굿즈? 여유있는 굿즈?
어느 지점에 얼만큼의 증정품이 들어올지는 극장 관계자만 알겁니다.
그리고 그걸 아는 관계자도 어느 지점에 얼마나 고객이 몰릴지 모르기 때문에 소진 시점을 알 수 없습니다.
모든 고객이 이벤트에 대해서 아는게 아니라서 300개 들어왔는데 1000명이 관람하고도 소진이 안될 수 있고 이번 탑건의 메박 돌비포스터처럼 당일예매자들이 몰려서 1회차 상영도 안 끝났는데 소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탑건 메박 오리지널티켓은 아직도 소진안되고 남아 있는 지점이 있기도 하죠.
완전히 복불복이기 때문에
어느 지점 언제 가면 받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예측불가/무의미, 아무도 모른다, 꼭 받고 싶으시면 오픈런하세요 등등의 댓글이 달리는겁니다.
폐쇄적이라서, 자기들만 알려고 안 알려주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정말 몰라요ㅠㅠ
당일 오전 컷 나온 지점이 다른 영화에선 일주일도 버티기도 하고..그야말로 제각각입니다.
객관적인 사실 딱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코엑스의 돌비시네마는 서울 유일의 돌비관입니다.
불안하시다면 이것저것 각 재지 마시고 달리세요.
Don't think, just RUN.
6. 영혼보내기
예매만 하고 관람은 하지 않는 행태
일반적인 팬덤에서는 조공(?) 같은 개념으로 활용하는 것 같은데 굿즈수령에서의 영혼은 사알짝 다릅니다. 일종의 입장권?수령권? 같은 개념인거죠
굿즈 수령 자체가 영화관람보다 우선시 되는 목적이기에 팬들의 조공개념과는 구분이 되는거구요
물론 굿즈가 지급되는 팬덤무비에서는 두 개념이 결합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혼 보내기에 대해서 이 글에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좋다/나쁘다 논쟁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무튼, 상영관에는 들어가지 않을거지만 어쨌든 티켓은 예매했으니 나는 증정품 수령 권리가 생겼습니다(소진되지 않은 경우에 한정)
이제 위의 오픈런과 합쳐봅시다.
메가박스의 경우 굿즈를 너무너무 가지고 싶다면
이벤트 해당 영화, 지점 잘 골라서 예매 후
당일 아침일찍 미리가서 오픈 전부터 줄서면 정말 특이케이스를 제외하고 수령 가능할겁니다.
제가 노웨이홈 때부터 익무활동했는데
극장 오픈 전부터 줄섰는데도 불구하고 소진되어 발길돌리셨다는 얘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 못 본 것 같다에서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5-3 복습합시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영혼보내기가 꼭 오픈런과 병행해서 이루어지는건 아닙니다.
CGV, 롯데시네마의 경우
예매한 회차 상영종료 후부터 지급이기 때문에
이 역시 안전한 수령을 원하면 1회차 영혼보내기 예매 후 상영종료시간 전까지 극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가장 우선적인 수령이 가능합니다.
물론 100% 확실한 보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1회차 관람고객도 다 못 받고 소진공지 떴다는 하소연글을 종종 읽었었거든요.
CGV나 롯시는 어느 지점에 영혼을 보낼 것인가부터 눈치게임이 시작됩니다 아이맥스 굿즈의 경우 서울에 3개 지점 뿐이지만 용산과 왕십리의 경우 스크린X와 4DX관이 같이 있어 추가교통비 이동시간 없이 3피가 가능해서(??? : 아 어차피 돈도 3배나간다고!)
해당 지점들 개봉일 1회 매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7. 씨네큐는 왜저래?
개봉일 리저브상영관 조조나 심야는 거의 상시 매진이다시피하고 이번 헤어질결심이나 토르러브앤썬더처럼 전관(특별관인 리저브 스위트 등) 매진인 경우를 보시고 신도림에서 인기폭발이네? 하실 수도 있는데 이곳이 전형적인 오픈런+영혼보내기의 상징입니다.
서울에 1곳 있는 씨네큐는 스페셜티켓이라는 시그니처 굿즈를 증정하는데 나름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보통 이 "스티"를 2종으로 내주는데 일반관 관람시 1좌석당 2종 중 선택 1장, 고급관인 리저브와 스위트관에서는 1좌석당 2종 1세트를 지급합니다.
정가 기준 타사 굿즈 1개가 1만원 전후인데 비해서 리저브 조조1.2만원에 2개가 생기니 개당 6천원에 구매(?)하는 셈이죠
8. 정리
굿즈는 좋은 영화를 보고나온 기억을 물리적인 형태로 간직하고 싶어하는 고객들과
코로나에 두들겨 맞으며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극장가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성립하는 현상 같은데요
제 기억으론 거의 모든 영화마다 다채롭게 포스터를 주고 티켓을 주고.. 이랬던 시점이 몇 년 안된 것 같거든요
거기에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되팔이 업자들까지 가세해서 점점 혼탁해져가는 느낌인데...
그래도 어쩌겠나요 우린 하나라도 더 간직하고 싶을 뿐이고ㅎㅎ
아무튼 새로 뛰어드시는 분들 힘내십쇼
무더운 여름에는 수분보충 필수입니다ㅎㅎ
추천인 52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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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수령처를 표시를 해두기도 하는데 그런 곳도 포함해서 보통은 포스기 있는 위치에서 수령도 같이 진행합니다.
다음 수업은 동선을 짜보자 하면서 예시랑 함께 올리시면 중급자 될듯...
이런 글 정말 좋습니다 👏
아주 잘 이해했습니다 :)
좀 자제하셔야 한다고 봐요
댓글이 없어야 찾아보기라도 하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