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 시사)탑건: 매버릭-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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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정하고. 리뷰 전에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적고 나니 간단하지 않네요. ㅎ 간단 후기인데)
86년인가, 87년이었나요. 극장에서 탑건1편을 볼 때. 상당히 이질적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 그 시대는 대놓고 지상에서 폭발물을 빵빵 터뜨리던 시기였거든요. 람보나 코만도, 그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람보V코만도 승자는?" 같은 우매하지만 늘 흥미로운 질문도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그런 질문 중 하나가 이거였죠. "소련 V 미국"의 구도를 몰아, "미그21 V F-14 승자는?", 도 피가 뜨거운 젊은이들을 달구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이 유행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영화 때문이었습니다.
탑건!
탑건이 이질적이었던 것은, 단순히 액션에만 치우치지 않고 "죽음도 갈라놓지 못할 우정"에 "장교와 여 선생"의 로맨스 같은 매우 호기로운 이야기를 담았던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게 1986년이었으니. 그리고 탑건을 이야기하면 빠지지 않는 OST까지.
당시의 분위기로 보자면 수순처럼 나올 거라 여겼던 속편은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이런 바람을 전하듯 <아파치> 같은 영화도 나타났으니까요.
20세기에서 이제 21세기가 되었습니다. 요원할 것 같았던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무려 36년 만에 나타났습니다. 익무 시사를 끝낸 이 영화는, 단언컨대 전설로 남을 겁니다.
터미네이터2를 능가하는 최고의 속편이 없었던 영화 역사 하나에, 어쩌면 견주거나 능가할지 모를 단 하나의 속편이라면 바로 <탑건: 매버릭>이 아닐까. 무엇보다 CG로 표현할 수 없는, "리얼"한 배우들의 모습은 내가 영화를 본다는 감격을 넘어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근원까지 떠올려보게 합니다.
그저 최고입니다. 영화를 본다는 가치와, 사랑했던 영화에 대한 향수와, 아름다운 배우와, 이걸 또 뛰어넘는 배우 위에 배우도 있다는 것을 <탑건: 매버릭>이 보여줍니다.
바로 영화로!
36년의 세월이 더께를 이겨내고 그것을 드라마로 승화시킨 톰 크루즈와 조셉 코신스키 감독에게 정말 기립박수쳐드립니다. 올해 최고, 아니 21세기 최고 영화 중에 한편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분명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반드시 극장에서 감상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건 절대 TV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영화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걸작 중에 하나라는 사실 역시 느끼실 겁니다.
영화와 극장의 존재 이유를 보여줍니다. 세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드라마와 액션마저 숭고하게 드러냅니다. 1편을 재미있게 극장에서 본 분이라면 분명 눈물 한 움큼 삼키실 겁니다.
<탑건: 매버릭> 속 대사처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보시길 권합니다. 그저 최고였습니다.
추천인 2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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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속 대사처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보시길 권합니다. 그저 최고였습니다.
생각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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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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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새미로 님, 오늘도 행복하고 또 행복하세요.
넵...소설가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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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더욱 기대가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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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도 제가 댓글 단 거지만.
1편 시작 자막. 음악. 그대로 갑니다. 첫 순간부터 저는 옆 분들 모르게 박수쳤거든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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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니다!! 양옆 여자분 관객분들 없으셨으면 바보같이 눈물 마구 훔치며 봤을거에요. 타임머신타고 다녀온듯한 그기분. 1편 극장서 보신분들은 무슨말인지 아실듯.. 그냥 그때 그장면, 음악만 나와도 기뻐서 눈물나요. 이런거구나.. 행복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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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처음 시작할 때 탑건 설명하는 내용이랑 폰트, 음악 나올 때 이미 손뼉치고 있었어요.
중간중간 눈물 나서 숨기느라고...ㅎ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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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관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