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5
  • 쓰기
  • 검색

윌 스미스 사건 때문에 묻힌 2022 오스카 명장면들

golgo golgo
5416 38 15

일본 닛칸스포츠지가 정리한 기사입니다.

윤여정 배우 언급도 있어서 옮겨봤어요.

 

https://www.nikkansports.com/entertainment/column/chitose/news/202203290000219.html

 

 

7242a363-1b1e-4720-9633-16294ec3a4ac.jpg

 

■ 사상 첫 여성 사회자 3명이, 출연료 남녀 차별을 소재로

 

사회를 맡은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 사익스가 시상식의 막이 열리자마자 “올해는 3명의 여성을 사회자로 고용했습니다. 남자 1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싸서 그렇죠.”라며 할리우드에서의 남녀 임금 차별을 개그 소재로 삼았습니다. 참고로 2015년 수상식에서는 여우조연상을 받은 패트리샤 아퀘트가 남녀 임금 차별을 비판한 수상 소감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한편 세 사회자는 이달에 플로리다 주에서 통과된 “게이 언급 금지법”도 소재로 삼으면서 “플로리다 주에 사시는 분들, 오늘 밤은 게이 나잇을 개최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습니다.

 

 

 

0121oscars-2022-troy-kotsur-01.jpg


■ 윤여정이 수화로 남우조연상을 소개

 

지난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올해 남우조연상 발표자로 등단한 윤여정은, 봉투를 열고 수상자의 이름을 부를 때, 귀가 들리지 않는 트로이 코처를 배려하여, 수화로 이름을 언급. 그녀의 다정함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트로이 코처가) 수화로 연설을 하는 와중에도 옆에서 트로피를 쥐고서 지긋이 코처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듯 바라보는 모습도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참석자들도) 기립하여 양손을 얼굴 양쪽에서 팔랑거리는 수화 박수를 치면서, 시상식 전체가 따스한 분위기에 휩싸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0121mila-kunis-oscars-2022.jpg

 

■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한 묵념. 젤렌스키 대통령 출연은 없었음

 

(영상을 통한 출연설이 돌았던)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상식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기회는 없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메시지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가수 리바 맥킨타이어(67)가 영화 <포 굿 데이즈>의 주제가 “Somehow You Do” 공연을 펼친 뒤, “침공, 분쟁, 편견에 직면해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보여주기 위해 묵념하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스크린에 나왔고, “국제사회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지원을 호소하는 연출도 있었습니다.

 

또 시상자로 등장한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밀라 쿠니스도 “상상도 못할 어둠 속에서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말했습니다.

 

 

oscars-2022-mark-50th-anniversary-of-the-godfather-001.jpg

 

■ <대부> 개봉 50주년 기념으로 코폴라 감독이 우크라이나 지원

 

명작 <대부>의 개봉 50주년을 기념하여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만세‘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상식장에선 그밖에도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사무엘 L. 잭슨 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감을 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기색 배지나 파란 리본 등을 몸에 걸치고 참석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주요 부문 아닌 마이너한 상들은 사전 녹화를 한 것에 대한 비판

 

최근 시청률 저하가 심해지고 있는 아카데미상은 고육지책으로 미술상, 음향상, 작곡상, 편집상, 분장상, 단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영화상, 단편 다큐멘터리상의 8개 부문을 수상식의 직전에 녹화. 본 방송에선 편집된 수상 소감 장면이 비추어졌지만, TV 중계에선 마치 그것이 생중계인 것처럼 연출되면서, 진짜와 분간이 안 되는 “딥 페이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참고로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타미 페이의 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카 차스테인도 그 작품으로 분장상 후보에 오른 동료들을 지원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걷지 못하더라도 발표회장으로 가겠다고 항의했습니다.

 

 

gettyimages-1388062685.jpg

 

■ 여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

 

<스펜서>에서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맡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정장 드레스 코드가 있는 시상식 장에서 샤넬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레드카펫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블랙 타이나 호화로운 드레스 차림의 셀럽들 가운데, 맞춤 제작 블랙 새틴 재킷과 반바지 차림을 하고, 흰색 블라우스 앞쪽을 활짝 열고, 검정 구두를 신은 독특한 스타일로 약혼자와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 오스카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줬다며 화제가 됐습니다.

 

 

0121billie-eilish-no-time-to-die-oscars-performance-1648433851-1000x707.jpg

 

0121Beyonce-Blue.jpg

 

■ 빌리 아일리시 오스카 첫 수상, 비욘세는 테니스 코트에서 공연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제가 “No Time To Die”를 부른 빌리 아일리시가 구찌 검정 드레스로 등장, 수상식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펼쳤습니다. 수상 결과가 발표되자 기쁨을 터트리는 모습도 보였죠.

 

또 <킹 리차드>의 주제가 “Be Alive”를 부른 비욘세는, 작품의 모델이 된 여성 테니스 최강 자매 비너스, 셀레나 윌리엄스가 아버지와 함께 연습했던 고향 LA 교외의 콤프턴 테니스 코트에서 생중계를 통해 등장. 비록 주제가상 수상은 놓쳤지만 그녀 주위의 여러 백댄서들 가운데 딸 블루 아이비도 포함돼 있던 것도 화제였습니다.

 

golgo golgo
90 Lv. 4062440/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8


  • 앵그리드버드맨
  • J달
    J달

  • miniRUA

  • 젊은이를위한나라도없다
  • 피네아
    피네아

  • 어블
  • 유앤미
    유앤미
  • 빨간머리앤
    빨간머리앤
  • KimMin
    KimMin
  • 쥬쥬짱
    쥬쥬짱

  • 시네
  • odorukid
    odorukid
  • 브래드수트
    브래드수트

  • wity

  • ns

  • MJ
  • 인크레더빌
    인크레더빌

  • 無無

  • 비엔나커피
  • 로얄퍼플
    로얄퍼플
  • 영화좋아요
    영화좋아요
  • 테리어
    테리어
  • 모민
    모민

댓글 15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케이시존스
제가 그래서 트와일라잇 때부터
시종일관 못 헤어나오고 있다...이말 아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
13:44
22.03.29.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당직사관
춤추는 모습 정말 흐뭇했네요.^^
13:45
22.03.29.
수류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3:46
22.03.29.
좋은 글입니다 한국도 이런 기사 좀 쓰면 좋겠네요
13:52
22.03.29.
profile image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꽤 재미났어요.
다시 코로나전 일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생가가 돌아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의 수상소감이 가장 공감되고 위안이 갔어요.:)
봄의 싱그러움이 잘 살아난 비욘세 공연이라 생각했는데 테니스 코트의 공연이었군효.

14:25
22.03.29.
트로이 코처 남우조연상은 정말 감동적이더라고요. 무대로 걸어나오는 동안 흘러나오는 BGM도 감성적이라 울컥했어요.
14:32
22.03.29.

<타미 페이의 눈동자>는 기왕이면 국내 개봉(?)명인 <타미 페이의 눈>으로 수정해 주시는게 어떨까요?

15:09
22.03.29.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결론은디즈니
아 맞다.. 고칠게요.^^
15:11
22.03.29.
브래드디카프리오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3:53
22.03.29.
<대부>의 주역들을 보고 있으니 참 감동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이렇게 나와서 시상식을 장식할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16:21
22.03.31.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4.04.24.08:38 26103
HOT <범죄도시4> 600만 관객 돌파 1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8분 전19:39 107
HOT 조나단 놀란, <다크 나이트> 4편 “기회가 된다면 만들... 2 카란 카란 20분 전19:27 162
HOT 대담) 허프포스트 기자들이 말하는 '챌린저스' 4 MJ 2시간 전17:03 390
HOT (약스포) 악마와의 토크쇼를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2시간 전16:55 542
HOT 필리핀의 <퓨리오사> 홍보 2 카란 카란 34분 전19:13 257
HOT 영화 <드라이브> 티저 예고편 공개 2 아몬드밀크 48분 전18:59 328
HOT 스턴트맨 - 20세기 영화에 부치는 러브레터 (스포일러 O) 11 MJ 3시간 전15:55 537
HOT 늦은 범죄도시 후기. 스포 유 2 루니 1시간 전18:30 178
HOT 일본 지역민이 고른 지역의 얼굴 순위에 오른 만화가, 애니... 2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17:41 369
HOT 맷 스미스 주연 공포영화 '스타브 에이커' 해외 호평 2 golgo golgo 4시간 전15:13 723
HOT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 - 천우희, 장... 1 NeoSun NeoSun 2시간 전17:15 450
HOT 스턴트맨 후기 - 재밌게 보긴 했지만..... 1 Opps 2시간 전16:51 731
HOT 이란 당국, 칸 영화제 경쟁작 출품 철회 압박 3 mcu_dc mcu_dc 3시간 전16:20 740
HOT kill, baby, kiii (1966) 이탈리아 마을을 휩쓴 미소녀 유령... 3 BillEvans 7시간 전12:36 680
HOT '범죄도시 4' 로튼 리뷰 근황.. 이것은 진정 시네... 3 golgo golgo 4시간 전15:32 1785
HOT 잭 스너이더가 레벨문 pg-13 버전 낸 이유가 4 라이언캔슬링 4시간 전15:09 813
HOT 제임스 건, ‘헨리 카빌을 슈퍼맨에서 하차시키려 했다’는 음... 11 카란 카란 9시간 전09:53 2423
HOT 스텔라 블레이드, SF 만화 '총몽'에 가장 크게 영... 6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4:53 663
HOT 원피스 1113화 표지 제작과정 2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4:49 807
1134958
image
카란 카란 1분 전19:46 20
113495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8분 전19:39 107
1134956
image
밀크초코 밀크초코 11분 전19:36 74
1134955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3분 전19:34 52
113495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5분 전19:32 71
1134953
image
카란 카란 20분 전19:27 162
1134952
image
카란 카란 34분 전19:13 257
1134951
normal
아몬드밀크 48분 전18:59 328
1134950
image
GI GI 1시간 전18:32 306
1134949
normal
루니 1시간 전18:30 178
1134948
normal
중복걸리려나 1시간 전18:23 103
1134947
normal
루니 1시간 전18:21 237
1134946
normal
미래영화감독 1시간 전18:17 256
1134945
normal
RandyCunningham RandyCunningham 1시간 전18:03 662
113494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58 241
1134943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57 201
1134942
image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17:41 369
1134941
image
카스미팬S 2시간 전17:19 136
113494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15 450
1134939
image
MJ 2시간 전17:03 390
113493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00 290
1134937
image
스콜세지 스콜세지 2시간 전16:55 542
1134936
normal
Opps 2시간 전16:51 731
1134935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16:33 364
113493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16:30 280
113493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16:28 287
1134932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16:26 203
1134931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6:23 211
1134930
image
mcu_dc mcu_dc 3시간 전16:20 740
113492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6:16 805
1134928
image
MJ 3시간 전15:55 537
1134927
normal
밀크초코 밀크초코 3시간 전15:48 815
1134926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5:32 1785
1134925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5:17 418
1134924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5:13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