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스킨] 매력적이고 미묘한 블랙코미디 (스포 많음)
리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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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배우가 나오는 영화로 기괴하다는 평이 많은 영화입니다
VOD로 직행했고 극장에서도 상영중인데 궁금해서 봤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 조르주 (장 뒤자르댕) 는 오로지 100% 사슴 가죽(?)으로 만든 자켓을 입고싶어하는 아저씨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조르주는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자켓을 입은 것 조차 눈뜨고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켓을 자신(주르주)의 자가용' 트렁크에 넣는 장면이 포함된 장면을 촬영한다고 속인후
사람들의 자켓을 뺏어갑니다. (영화 속 장면을 찍는다고 속이고, 배우로 지망한 사람들의 자켓을 트렁크에 넣는 것을 확인한 후 운전하여 도망갑니다)
즉 조르주 아저씨는 진짜 자아가 아닌 가짜 자아를 갈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웨이트리스 드니스 (아델 헤이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그 배우)는 진짜 영화를 찍기 원하고 갈망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조르주 아저씨와 드니스가 만나면서 갈등과 긴장이 생깁니다
결국 100%의 사슴가죽 자켓을 갈망하지만 진정한 자아는 없는 남주와
진정한 영화를 갈망하는 여주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해프닝을 블랙코미디처럼 그린 작품인데요
전반적으로 예측하기 힘든 이야기,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밀도높은 구성, 독특한 소재가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블랙코미디 장르 영화의 독특한 (그 독특한 장르영화 중에서도 독특한 것으로는 손에 꼽을만한) 기운이 있어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