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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알렉산더 페인, '일렉션' 시퀄 '적극적으로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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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Payne is “Actively Working” on ‘Election’ Sequel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날카로운 풍자 코미디 일렉션이 나온 지 25년이 넘은 지금, 이 작품의 후속편에 대한 오랜 논의에 드디어 진전이 생겼다.

 

페인은 최근 무비웹(MovieWeb)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협업자인 짐 테일러와 함께 트레이시 플릭은 이길 수 없어(Tracy Flick Can’t Win)를 바탕으로 한 속편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설은 일렉션의 원작자 톰 페로타가 2022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법조계 커리어에 실패한 뒤 공립 교육 시스템에서 다시 한 번 야망을 불태우는 트레이시 플릭의 현재를 따라간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페인은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건 못 하겠다”고 못 박았다.

“속편은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톰 페로타가 정말 멋진 책을 썼고, 그게 모두의 흥미를 자극했죠. 리스(위더스푼), 나, 짐 테일러, 제작자들, 스튜디오까지요. 문제는... 나는 더 이상 고등학교를 무대로 삼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짐과 나는 이야기를 완전히 다르게 재구성했고, 지금은 그걸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1999년작 일렉션은 십대 코미디의 탈을 쓴 정치 알레고리로, 페인과 테일러에게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를 안겼고, 리스 위더스푼을 본격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속편은 이제 고등학교가 아닌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하며, 페인은 이번에도 직접적인 정치 풍자는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 영화가 오래 살아남으려면, 정작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정치’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야 해요. 중요한 건 사람, 인간 희극이에요. 하지만 결국 이건 정치 풍자일 수밖에 없어요. 사람들은 자신만의 심리극을 공적 공간에서 연기하거든요. 트레이시 플릭은 ‘맹목적인 야망’이라는 개념의 영원한 상징 같은 인물이죠.”

즉, 정치를 머리 위에서 내리치는 듯한 메시지로 전달하는 영화가 아니라, 조용하고 정교한 캐릭터 연구로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타이밍은 지금이지만, 주제는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그런 작품 말이다.

 

위더스푼 최고의 연기는 언제나 트레이시 플릭이었다. 그 이상은 아직 없다. 그리고 일렉션이 다뤘던 정치 풍자의 주제는, 안타깝게도 지금 시대에 더욱 절절하게 와닿는다. 꼭 속편이 필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건 흥미롭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26/alexander-payne-is-actively-working-on-election-sequel

NeoSun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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