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 헐크,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 메이저역으로 합류 논의중

Mark Ruffalo’s Hulk to Join ‘Spider-Man: Brand New Day’ in Major Role

이번 메모리얼 데이에 들려온 대형 영화 뉴스? 솔직히 전혀 관심도 없는 이야기다 — 마크 러팔로의 헐크가 스파이더맨: Brand New Day에 등장할 예정이라는 것. 자, 이제 팬보이들이 열광할 차례다.

이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정말 필요로 했던 게 또 다른 영화에서 설명 대사를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는 초록색 분노 괴물이라도 된 걸까? 마블은 지금 “스파이더맨이랑 아직 안 엮인 캐릭터 누구더라?” 룰렛이나 돌리면서, 추억팔이로 허술한 줄거리를 덮으려는 거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게 무슨 대단한 서사적 진보라도 되는 것처럼 굴지만, 솔직히 그냥 “세상을 바꿀 만한 순간”이라는 포장지를 씌운 카메오 출연에 불과하다. 지금 MCU는 마치 그룹 과제에서 똑같은 아이디어 세 개를 계속 재활용하면서 교수님이 눈치 못 채길 바라는 학생들 같달까. 스포일러 하나 알려줄까? 다 눈치챘다고.

헐크 솔로 영화는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로 한 편도 없었다. 그 전에는 이안 감독의 호불호 갈렸던 2003년 헐크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어벤져스나 캡틴 아메리카 같은 영화에 조연으로만 나왔다. 물론 판권 문제가 걸림돌이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디즈니가 정말 원했다면 돈과 권력으로 어떻게든 해결했을 거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26/hulk